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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0 01:12
[한국사] 특집다큐 을미사변 120년 명성황후를 다시 보다
 글쓴이 : 객관자
조회 : 2,339  




우선 민비라는 단어는 명백한 비하어입니다. 가령 헌종의 왕비였던 효현황후의 경우 효현황후 김씨라는 표현은 있을 지언정 누가 김비 김비 그러는 사람은 없습니다.

민비라는 표현자체가 일제시대 명성황후를 폄하하기 위해 나온 단어입니다. 쓰는 걸 자제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역사적 인물이 그러하듯이 그녀에게도 공과가 있습니다.
공이라면 일본의 침략 야욕에 맞서 거의 유일하게 일본에 맞선 여걸이라는 점이고
과라면 모든 다른 왕족과 마찬가지로 민중의 삶과 달리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왕족생활을 누린 사람입니다.
그녀는 왕비였으니까요

다만 지나치게 그녀에게 구한말 조선왕실의 실정 책임을 묻는 건 일본의 의도에 놀아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닐겁니다.  그녀가 무슨 매관매직을 했다는 둥 나라를 말아먹었다는 둥 할말 못할말 일제시대 배운대로 마구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애초에 왕비라는 존재는 내정에 참견할수 없도록 조선시대에 어전회의에 아예 참석하지 못했다는 사실조차 무시하는 발언입니다.  그녀의 역할은 베개옆 정치를 통해 거시적인 국가정책 즉 외교를 통한 조선의 생존을 도모하고자 했다는 정도까지만 진실로 보입니다.

왕족의 존재란 평상시에  보통사람과 다른 대우와 특혜를 태어날때부터 신분적으로 누리지만 국가의 위기 앞에서 (가령 외적의 침략)는 가장 먼저 싸우는 그런 존재라고 들었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단어의 본래 의미지요.

구한말 조선왕실에는 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그래도 끝까지 실천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명성황후일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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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돌 16-09-10 02:55
   
훔. 어디서부터 건들어야 할지.
일단 민비라는 표현부터 건드려보죠. 민비라는 표현자체가 등장된것이 일제 이전 2건의 문건과 일제강점기이후 등장하는건 맞죠. 또한 일제 이전 2건의 문건에 등장하긴 하지만 원본이 아니라서 그 이전에도 쓰였는지 정확하지가 않죠.
언제 나왔는지 보다는 더 중요한 부분을 건드려보자면 일본애들이 만들고 퍼트린 명칭이냐 아니면 울나라에서 만들었느냐 인데 이건 답이 없는 부분이라 저 개인적으로는 후자로 봅니다.
이유는 다른거 없죠. 명성황후 민씨에 대한 민중의 평판이 바닥이란 겁니다.
명성황후 민씨 시해후 민중의 반응은 외국인에 의해 국모가 죽은것이라서 슬퍼해야할지, 민씨일파의 수장이 죽어서 기뻐해야할지 모르겠다. 였거든요.
을미사변후 을미의병을 보고 사랑 받았다 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을미의병은 명성황후 민씨여서가 아니라 국모인 것과 것보다 더 중요한 단.발.령 때문입니다.
머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 공이랑 과를 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무리 기록을 찾아봐도 명성황후 민씨의 공은 찾을수가 없네요 ;;; 과는 무지막지하게 나오죠. 1882년 임오군란만 하더라도 제1목표가 명성황후 민씨랑 그 일족입니다. 머 과야 역사기록 조금만 찾아봐도 나오니 여기서는 그만 두죠.
.
의문이 생길겁니다. 근데 왜 .. 왜 .. 그 이후 명성황후 민씨의 논란은 지속될까?? 죠..
의외로 찾기 쉬울겁니다.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된 708명중 38명이 명성황후 민씨의 일족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자신의 조상이니 미화를 해야 겠지요 @.@;;
wndtlk 16-09-10 03:20
   
고종은 임기중에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변경하고 황제를 칭했음으로 민비도 맞고 명성황후도 맞습니다.
명성황후라 칭하는 것에 반대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명성왛후라는 여인은 과거 안동김씨, 풍양 조씨와 마찬가지로 여흥 민씨를 끌어들여 권력투쟁에 올인한 여인입니다. 그리고 그결과가 좋았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민씨가 한일합방의 매국노의 역할을 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것이고 그런 그를 조선의 국모라는 것도 기분 나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웃고 가겠습니다.
mymiky 16-09-10 03:27
   
1)민비라는 표현은 조선인들도 사용했던 말임. 비하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2)공과가 있는거 인정합니다.

3)명성황후(정식시호니 쓰도록 하겠습니다.)의 다소 억울한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사람들 인식속에 고종이 명성황후 뒤에 숨어있는 사람이고, 그녀를
왕보다 나서서 설치는 치마바람이 쎈 여자?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정말 천만의 말씀임.

일단, 순조이후 계속된 세도정치를 종식시킨
흥선대원군은 자기가 다룰 만만한 규수를 골라 며느리로 삼습니다.
-명성황후는 고종과 외가(흥선대원군 아내)쪽 친척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심하지 못했던 흥선대원군은
고종의 승은을 입어 임신한 궁녀의 아이로 세자세울 생각을 합니다.
외척세력에 학을 뗀 흥선대원군으로썬 생모가 미천한 아이가 좋았을 겁니다.

아무튼, 명성황후는 시아버지께 실망하고 남편인 고종에게도 서운하고,
그러는 한편, 독서를 하고 그러면서 궁에서 자기 위치를 깨닫게 되죠.

고종이 나이가 차가자, 섭정자리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흥선대원군은 상왕처럼 행동해서
고종이 많이 버겨워 합니다. 대체 누가 이 나라의 왕인지?;; 엄청 고민하고 예민했을 나이인데.

정략결혼이라 그동안 별로 관심이 없었던 명성황후와 비슷한 공감대가 형성하고,
또 그동안 독서를 통해 교양을 쌓은 명성황후가 의외로 말도 잘 통하고,
자기를 잘 이해해준다고 여긴 고종은 그녀를 새롭게 보죠.

전, 당시 두 부부가 상당히 외로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대가 좋았다면, 행복한 부부로 남을수도 있었을테지만..

일단, 고종은 아버지를 견제하려고 부부가 힘을 모으고,
흥선대원군 반대파들과 종친들, 외가쪽 식구들을 자기 지지기반으로 삼습니다.

민씨일족의 부정부패의 우두머리로 명성황후가 잘 거론되는데,
실제론 그들을 중용하고 한건 왕비가 한게 아니라, 고종이 한 겁니다.

조선시대 왕비가 할수 있는 일이란 것이 상당히 제한적이예요.
인재등용 같은건 고종이나 흥선대원군이 할 일임.

왕이 자기 세력강화를 위해 측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하고,
드문일도 아닙니다. 고종은 실제로 외가 친척들에게 많이 의지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분들이 그닥 능력치가 되는 인물들은 아니란거 같습니다;;

그게, 외부의 사람들이 볼때는, 민씨니까 민씨들이 발호한다=곧 민비때문이다.
공식이 된거 아닌가 하는데요.

군주정 시대때는 왕을 직접적으로 거론한다는 것은 대역죄였기 때문에,
우리 전하는 좋으신 분인데// 주변의 간신들이, 혹은 요물이
전하의 눈과 귀를 가리기 때문이라고

이렇게, 다 간신들 때문이거나, 여자때문이라고 돌려서 말하지..
왕을 직접적으로 저격해 까진 못합니다.

즉, 백성들이 왕실의 무능을 까고 싶다 하더라도
당시 예법과 관습상 군주인 고종을 직접 저격해서 까진 못했습니다.

다만, 그 화살이 거의 다 왕비에게로 간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명성황후는 고종 정권의 얼굴마담 용도가 다분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Marauder 16-09-10 11:46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공(양반들이 생각하는 과)이 사실은 민비의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반대로 민비의 과(재물 흥청망처써버린것) 은 뺴도박도 못하게 민비의 것입니다.
          
객관자 16-09-10 11:55
   
그게 명성황후의 과일까요? 봉건시대 모든 왕족과 양반들은 호화사치 했습니다.  전혀 새로운것도 아니고 명성황후만 탓할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명성황후에만 적용하는 게 올바른 잣대일까요?

심지어는 이순신장군조차 많은 여성을 거느리는 등 봉건시대 양반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호화사치는 모든 양반과 귀족이 다 한것이지만 오직 그녀만 일본에 맞서다 일본에 의해 죽었다는 겁니다.

도대체 구한말 그녀를 제외하면 당대의 권력층 중에서 목숨을 바친자가 누가 있었단 말입니까?
               
kira2881 16-09-10 12:13
   
말은 바로하죠. 목숨을 바치다니요. 바치긴 뭘 바쳐요 그냥 일본입장에선 꼴도보기 싫으니 죽여버린거지.

그럼 일본은 왜 민비가 꼴도보기가 싫었나요? 일본에 저항해서? 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함 정말 희대의 개그.
                    
객관자 16-09-10 12:38
   
일본은 왜 명성황후를 꼴도보기가 싫었나요? 님이 답해보시죠.
Tenchu 16-09-10 05:36
   
역사공부 다시하셈.. 민비는 민비라는 표현조차 과한년임
     
타샤 16-09-10 13:00
   
그럼 선조는 뭐라고 칭하던가요?
영흥군 아들?
그냥 이씨왕?

그런 논리라면 이씨왕이란 표현조차 과한 놈이 되버리는데...
     
구름위하늘 16-09-10 14:18
   
정사로 인정되는 역사 기록을 인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역사공부 하신 것처럼 말씀하시니 아시겠죠
저는 인터넷으로 고종 실록 뒤져보았는데 못찾음
인터넷 검색이라 한계가 있던걸 아쉬워했슴
          
버섹 16-09-13 09:51
   
정사 인용하자는 분이 고종실록을 왜 찾나요? 고종실록은 조선왕조실록도 아닌데...
그건 일제가 쓴 겁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철종까지에요...
중거런 16-09-10 06:20
   
아직도 명성황후뽕질을하는 분들이있었네요.
ㅋ.요즘멍성황후뽕질은잘안하던데.
뽕뽕뽕
     
천우신조 16-09-10 16:32
   
뽕은 그쪽이 중뽕일뽕인거같음
kira2881 16-09-10 12:06
   
아직까지도 이게 논란거리라도 된다고 보시나요?

윗분들 말씀처럼 민비도 과한대요. 하물며 명성황후는 개뿔... 그냥 일본에게 시해당했다는것으로 동정표를 얻은거 뿐입니다.

그 중요한 시기에, 시아버지하고 쌈박질하면서 자신들 배불리다가 나라 말아먹은...

전 그냥 민비얘기 나오면 민비라고도 안합니다. 걍 욕하죠.

과는 정말 수없이 많죠.

그럼 대체 공은 뭐가 있나요? 눈씻고 찾아봐도 이렇다할 공은 찾을수가 없는데요.
     
타샤 16-09-10 13:00
   
과는 수없이 많고 공은 없는 그시대 인물들이 유독 많죠...
     
구름위하늘 16-09-10 14:26
   
민씨일가 라는 집합을 분해해서
민비라는 개인으로 문제를 일으킨 야사가 아닌 정사 기록이 있나요

실제로 싸운 것은 고종과 대원군 입니다.
상감인 자기 아들을 욕하지 못하니 며느리를 욕하는 방식으로 왕에게 반대하는 자기세력의 명분을 얻으려는 것으로 저는 해석합니다.

민씨일가야 욕하는 것 당연하게 많은 정사 기록이 있지만
민비 개인이 해쳐먹인 기록이 정사가록에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놈이 그놈이야 그러면 안돼고요.
볼텍스 16-09-10 12:42
   
명칭이야 공식 명칭이니 가타부타 반대 안하겠는데..
무슨 노블리스 입니까...
어린 시절엔 본인이 할 수 있는게 없어 조용히 지낸거고, 나이들어 권력을 잡고나니
마구 휘둘러본 사람일 뿐입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내명부가 정치에 개입을 못하긴요. 어전회의 참석 못한다고 거기 정보가 안들어 온답니까?
아니면 어전 회의에 내 사람 하나 못심어 놓을 사람이 권력투쟁 하겠습니까?
     
mymiky 16-09-10 13:08
   
근데, 권력투쟁을 한다는데,
흥선대원군과 싸운걸 말하는건가요?

근데, 흥선대원군과 싸운건, 고종입니다.

민비는 아내로써, 왕비로써 당연히 남편 편인게 당연한거고,
그 자체는 이상할거 없는 일임.

고종의 허락, 암묵적 동의없이는 민비는 아무것도 못 합니다.

차라리, 부부를 같이 까면 이해는 하지만,,

요상하게 대중들의 인식은,,
고종보다는 항상 민비가 까여지네요;;
 
그렇다고 고종을 까자니..
왕이 자기 자리 찾아가겠다는데
사실, 흥선대원군이 명분이 없었던 게  맞긴하고-.-

참. 아이러니한 관계..
          
객관자 16-09-10 13:22
   
명성황후가 집중 공략의 대상이 된건 명성황후를 암살한 일본측 입장에서는 명성황후를 악녀로 만들어야만 자신들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덜어진다고 봤기 때문이겠죠.

이 일본의 논리에 헬조선론을 주장하는 일군의 분들이 동조하는 겁니다.
          
볼텍스 16-09-10 19:31
   
아뇨, 민비말구요.
조선시대 내내 내명부들도 알게모르게 권력투쟁을 했다는거죠.
발제글에 나오는 내명부는 권력에 완전 차단되는 자리였다는 말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내겁니다.
               
객관자 16-09-10 22:10
   
알게모르게 벌이는 암투란 아무런 권력이 없는 나약한 존재가 벌이는 겁니다.  자신에 권력이 없기 때문에 권력이 있는 실력자에게 (그의 심기가 다치지 않도록) 의견의 피력하여 실력자와 자신이 싫어하는 대상의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정도를 암투라고 하는 거죠. 

나약한 개인에게는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중요한 정치싸움이 맞겠습니다만..  국가시책을 결정하고 집행하고 그 책임을 지울수 있는 대상은 전혀 아닙니다.  책임은 결정권자에 있습니다.
                    
볼텍스 16-09-11 01:37
   
먼가 착각을 하시는데요, 암투란게 권력이 없는 나약한 존재가 벌이는게 전혀 아닙니다.
당파 싸움이 드러난 싸움이라면, 그 뒤에서 이권과 실리는 챙기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정치에서 제일 강한 권력자가 누군지 아십니까? 암투에서 이기는 자입니다.
너무 밝은 쪽만 생각하시는군요.
                         
객관자 16-09-11 09:31
   
실력자란 말입니다 암투같은거 안벌입니다.  거스르면 처형하라고 지시할 뿐이죠. 김정은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정책적 책임은 바로 그 자에게 묻는 겁니다.

그가 결정권자니까요.
구름위하늘 16-09-10 14:14
   
수렴첨정도 아닌 조선시대 왕비가 할 수 있는 정치외교력이 무얼 있다고
사고는 남편 시아버지 그리고 일가친척 남자들이 다치고
민비 한 사람 뒤에 숨어서 뭐하는 건가요
남자인 내가 다 챙피하네요.
민비는 공도 거의 없고 과도 거의 없는 조선말기의 왕비일 뿐입니다.
과도한 미화는 드라마적인 포장으로 이해하는데
과도한 비난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Tenchu 16-09-10 14:26
   
간단하게 그당시 군인과 개혁가들과 농민이 일으킨 난의 공통점이 민비떄려잡자였슴..
천하의 개ㅆㄴ이 민비란 얘기임.  명성황후같은 얘기하고 자빠졌네
남편은 다들 부를때 고종인데 여편네는 뭔 황후인지..
     
구름위하늘 16-09-10 14:31
   
ㅎㅎ 그럼 대부분의 반란에서 내세우는 명분이  사실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나요.
위화도회군은 고려를 위한 충정이고
11.11사태는 구국의결단이겠군요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그렇게 이야기한것이 맞는 말인가를 보아야죠.
     
mymiky 16-09-10 14:33
   
고종황제,또는 광무제-라고 하기도 합니다.

민비 때려잡자의 실상은,

민씨일족들이 다 해먹는다-것이였는데..

그게 민비 개인의 잘못이 맞느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걍. 그동안에 안동김씨부터 민씨에 이르기 까지 수십년간
외척 세도정치에 따른 피로도가 꾹꾹 눌러있다가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에 가깝습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가 잘렸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루이의 증조부인 루이 14세때부터 삽질이 누적된 결과처럼요.
          
볼텍스 16-09-10 19:32
   
더불어 성리학의 나라에서, 왕이 잘못했다 왕 목을 베라!! 할 수 없으니
가장 가까운 왕비의 목을 베자~가 되는 거겠죠.

10년 후에는 또 어떻게 평가가 바뀔지도 모르죠.
rozenia 16-09-12 07:27
   
개인적인 사견으로 민비란 표현이 과할정도로 업적의 공과실을 구분할 개제가 못된다고 봅니다. 즉, 잘한게 몇가지 정도고 거의 못하다 못해 나빴다고 평가할만 합니다. 누가봐도요.

다만, 쪽팔립니다.

일본애들 민비민비거리는면 기분 좋겠습니까?
더불어, 외국인 관점에서 저나라는 유일한 제국시절의 왕비를 자국민이 비하하면서 부른다고 상상해보십쇼.
누워서 침뱉기입니다.

다이렉트로,  일본애들이 자국 왕비를 상뇬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우리는 일본나쁘게 보는데 당연히 와- 일본애들 조차도 상뇬이라 부르네 저나라 조낸 콩가루다 하지 않겠나요?

공과실의 구분도 좋고 다 좋은데 제발, 격은 지키자는 말입니다. 나빠도 아버진아버지고 어머닌어머니인것 처럼 나쁜걸 못한걸 못했다고 말하는거야 당연하지만 일부러 우리의 뿌리의 일부를 스스로 욕보이진 말잔 뜻입니다.

쉽게 조상중에 못되고 나쁜사람있다고 해서 존칭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저도 명성황후를 참 안좋게 보는 사람이구요.
     
구름위하늘 16-09-12 13:33
   
님의 문맥은 충분히 동조하지만,
관련 정사 기록을 찾아본 저에게는
도대체 민비에 대한 '과'와 '실'에 대한 기록 중에 신빙성이 있는 것이 무언가라는 의심만 남았습니다.

민씨일가과 민비를 구분해서 공/과를 나열해보십시오.
민비에게는 공도 과도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건 사장이나 이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비난은 비서(또는 경리?)가 받는 것과 같은 모양새 입니다. 사장은 고사하고 전략팀장은 어디가고, 재무팀장은 어디에 있는지요.

전해 들은 이야기 말고,
혹시 시간이 되시면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버섹 16-09-13 10:17
   
명성황후는 민비나 왕비로 많이 불렸고, 갑오개혁 이후엔 민왕후, 대한제국 이후엔 추존되어 명성황후, 민황후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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