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6-14 23:23
조회 : 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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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글
서울대가 결국 조국 전 법무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했군요. 언론을 장악하고, 노조를 때려잡고, 시민단체를 탈탈 털고, 정적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다음은 누구 차례가 될까요?
언제부턴가 히틀러의 나치가 독일 사회를 장악해가는 과정을 고발한 독일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의 시 '침묵의 대가'가 떠오를 때가 많아졌습니다. 하다못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시던 DJ 말씀도 생각나네요.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그다음 그들이 사회민주당원을 가뒀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으므로
그다음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그다음에 그들이 유대인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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