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이들을 방패로 삼아서 하는 시위다? 아이들을 볼모로 삼아서 하는 불법 폭력 시위다? 아이들을 폭력의
구렁텅이로 집어넣는 시위다? 말은 다르지만 결국 아이들을 이용해서 시위의 정당성을 얻는 시위다 어쩌고
하시는데 이런 개소리 내뱉는 분들은 대부분 아이가 없는 혹은 결혼을 안한 사람이거나 아이를 키워본적이
없는(0~2세의 사촌동생을 혼자 돌봐본적이 없는) 청소년 혹은 대학생일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적어도 아이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소리를 내뱉지는 못할테니까요.
부모에게 아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의문으로 시작된다면 맨 위에 쓰레기 같은 맨트들은 그냥 헛소리라는
걸 누가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적어도 어릴 때 열이 오른 자신을 밤새 수건을 갈아주시고 안절부절 못하시
는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유모차를 끌고 아이를 데리고 간다는 소리는 그 자리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
겠다는 다짐과 같음을 모르시지는 않으시겠죠.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을 폭력이 난무하는 곳으로 데리고
갑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인지 참 웃기지도 않는군요.
또한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이 있죠. 자신의 정치적 위치에 대해서 부모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부모님과 반대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도 부모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참 의문이네요. 그렇다고 한다면 당신들이 주장하는 정치적인 의견이 없는 아이를 억지
로 데리고 온다고 하는 그 말도 깨지게 되는거라고 봅니다. 왜냐면 부모에게서 영향을 받지않는 아이는 없으
니까요. 막말로 고아가 아니고서야 부모에게 영향 안받는 아이가 없는데 왜 하필 이거에만 비판의 시선을
보내시는지 참 궁금하네요. 비판을 하고 싶으시다면 밥상머리 교육부터 비판하시죠?
긴 글 이해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세 가지로 요약하자면
1. 자신의 아이를 위험한 곳에 가게 하는 부모는 없다.
2. 위험한 곳으로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부모들이 폭력적인 행사를 하지 않는다.
3. 밥상머리 교육 같이 이미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영향을 받는다. 시위에 참여하는 유모차 시위에게만 비판
적인 언행을 일삼는건 웃긴 일이다. 비판을 하려거든 모든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비판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