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뻘건 두건에 죽창이라도 들고 와 주면 얼마나 좋아.
하필이면 유모차를 밀고 오니 이건 물대포를 쏠 수도 없고, 밟아 죽일수도 없고...
저 써그럴 것들! 어우 분통터져!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고서야 '시위는 위험하다'는 대전제를 깔고 애기 엄마들을 욕하진 않겠죠.
거기에 나온 애들이 정치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애기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위에 참석하게 된 것이 문제다' 라는, 별 희한한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네요.
뭐, 아마 벌써 뒷공작들 진행되고 있을 테니 걱정 마세요.
'위험하지 않은 평화적 시위라서 애들을 데리고 왔다면, 위험하게 만들어 주지' 라고 마음 먹고, 조폭이나 양아치들 모아서 뻘건 옷 입히고 시위에 참가시켜서 종북 구호 외치게 할 테니까요.
KBS에 미리 연락해서 대기타고 있게 하다가 딱 그것만 찍게 하고, 저녁 땡전뉴스 시간에는
'서울 한복판에서 김정은 찬양...'
'말로만 평화시위, 그 충격적인 실체'
이런 헤드라인으로 영상 내보내겠죠.
이제 시위자들에 대한 국민의 여론이 점점 나빠지는 것 같다 싶으면 완전히 박살을 내버릴 거고.
이런 경우에 대비한 완벽한 출구전략이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그걸 위한 정부고 경찰 아니겠습니까? 미개한 국민에겐 몽둥이가 약이죠.
그러니까 너무 걱정들 말고, 기대하고 계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