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후손들
물만났네
선조들 땅 다 찾겠다고 소송하고....
5ㆍ16
군사정변이 일어나자 우리 나라에서 친일파 문제는 더 이상 과제로 제기될 수 없었다. 일본육사와 만주군관학교 출신의
박정희는 자신의 처지때문에 친일파 문제를 더 이상 등장시킬 수 없었다. 해방 이후 친일파를 응징하여
민족정기를 세우려는 과업은 이로써 막을 내리고 말았다.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우리
사회는 일제 때에 외세에 빌붙어 민족과 조국을 배반한 무리와 그 후예들은 잘 살고, 독립운동을 하면서 헐벗고 굶주렸던 민족운동가들과 그 후예들은 독립된 나라에서도 찬밥 신세로 되었다.
이로써 해방 후 민족의 자존을 회복하여 자주독립을 완성하고 민족정기를 확립하려는 원대한
국가재건 계획은 성공할 수 없었다.
친일파들은 우리 역사의 고비마다 민주ㆍ민족 독립국가 건설에 저해되는 반동세력으로 준동하게 되었고, 사회정의를 확립하고 민족통합을 이룩하는 가치관 확립에도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