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세계경제의 침체와 미국의 대공황 그리고 전체주의의 등장 입니다.
지금의 세계는 어떠합니까?
세계 경제의 목줄을 쥐고 있는 미국은 막대한 재정절벽속에서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고,
일본은 국가부채가 GDP 대비 200% 가 넘어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에 재정압박이 심화되어
그 앞날이 위태위태 합니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각종 자연 재난 등으로 수난을 겪고 있지요.
이러한 가운데 만약 미국이 디폴트라도 선언하게 된다면, 미국의 채권보유국 순위 1. 2위 인
중국과 일본이 망하는 건 시간 문제고, 우리나라와 전세계 역시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미국의 디폴트는 어떻게 해서든 그들 스스로 막아 낼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그때 그때 임시방편적으로 막아낸다고 해서 그 빛더미가 사라질까요?
아마,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그것에서 헤어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역시 그와 다르지 않겠지요. 즉, 미국과 함께 한 배를 탄 몸이라고 할수있을껍니다. 그렇다고 보면,
미국과 일본의 신용과 영향력은 전세계에서 점차 줄어들것이고 그는 곧 쇠락의 단초가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 두 나라 입장에서는 더 늦기전에 뭔가 획기적이고도 확실한 탈출구가 필요 할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게 있지 않겠습니까?
눈치 빠른 이란과 시리아는
핵무기 포기와 화학무기 사찰이라는 신속한 결단과 러시아의 시리아에 대한 강경한 입장으로
일시적으로 나마 이스라엘과 미국의 시야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는 듯 한 모양새 입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 비슷한 시점에
미국의 시선이 중.남 아시아와 센카쿠열도가 있는 극동으로 쏠리고 있음에 주목하게 됩니다.
특히 미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미국.일본.호주 동맹을 가속화 시켜가면서
우리나라를 막다른 코너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 일까요?
우리의 MD 편입과 한.미.일.호주의 동맹?
아마도 그것도 그것 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할 것 같지 않나요?
언제부턴가
미국의 랜드연구소라는 곳에서는, 공공연히 중국과 미국의 북한 분할 점령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들고 나왔고, 미 태평양함대 신임 사령관은 대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해리스라는 일본계 대장이 선임
되었으며, 얼마전 중국은 홍콩의 친중 언론을 통해 한반도 유사시, 군대의 파견을 기정사실화하며,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상기류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하고 나선 느낌입니다.
만에 하나,
두 세력간에 피할수 없는 분쟁이 시작된다고 가정하였을 때 그 발화점의 시초가 센카쿠가 될 지,
그 어디가 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애초에 소규모의 국지전으로는 서로간에 별로 득될게 없다는 점과
우리의 중요 정보력이 미국과 일본에 상당 부분 의지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우리의 의지와는 다르게
한반도 내 로의 확전 가능성은 항상 내포되어 있다고 하는데에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일들이 한반도에서 벌어진다고 한다면,
이를 통해 미국은 꺼져가는 군수산업 등을 부활시키며 경제의 불씨를 되살릴수있고,
일본은 후방지원 등으로 얻어지는 이익으로 제2의 경제부흥을 이루려 하지 않을까요?
또 한 중국 역시 깊이 개입만 하지 않는다면, 턱 밑에 무식한 칼을 제거 하면서도,
북한 땅의 일부를 확보할수도 있을 것이라는 노림수를 가질수 있고, 러시아 역시
지금보다는 경제적 이득이 적지 않을, 남.북간의 전쟁을 굳이 싫다고 막아 설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정말 그들의 입장에서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꿩 먹고, 알 먹고, 가재 잡고, 도랑치는 일석 3조의 시나리오 아닌가요?
단지, 그동안 죽어라고 지지고 볶고 싸우고 있던 우리 민족만이 정말 X같이 피보면서,
다시 쫄딱 망하고, 또 폐허된 땅을 복구하느라, 그들에 빌붙어 은혜로운 재정을 지원받고,
그들의 눈치를 보아가며 하루에 13시간씩 뼈빠지게 일해가며 열심히 살아가야 하겠지요...
//단, 그 잔악하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전쟁을 치르고서도,
벼ㅇ신이 안되고 정말 운 좋게 정신 멀쩡히 살아 남아야 한다는 기적같은 전제가 있어야 할껍니다.//
그리고 미래의 언젠가는 다시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나서
"그것이 누구의 공이냐"를 가지고 지금처럼 서로 치열하게 다투지 않을까요?
그때는 아마도 친일, 친미에 더해 친중, 친러, 민족주의자까지 등장하여 지금보다 더 볼만 할 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