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깊은 산 속 옹달샘 물같이 깨끗하면 월매나 좋겠노.
그러나, 그 물도 흘러 흘러 하류로 가면 탁해진단 말야.
"이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 가족은 무재산 가족이 될 것입니다"(1997)
"저희는 이번에도 저희자식들 재산까지 다 공개했는데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자식뿐 아니라 형제의 재산까지도 공개를 하고 이렇게 해서 정말 무소유가 되겠습니다.
정말로 내 자식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가족은 무재산 가족이 될 것입니다. 돈은 먹고 살 만큼만 있으면 됩니다. 이번에 영등포의 땅과 경기도 수원의 땅은 장애인을 위해 내놓았고요 저희 집 현재 살고 있는 것도 가족회의에서 이미 결정이 났습니다".(1997. 10. 8일 관훈클럽)
이러시던 DJ께서
"저는 지금 고개를 들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 . 국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저는 자식들이나 주변의 일로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드렸으나 결국 저는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 했습니다.”(2002.6.21 일간지 일동)
" 국민 여러분께 한없는 죄송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2002.7.10.)
이 말은 김대중이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차남 김홍업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알선수재, 조세포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되고 그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가 발표된데 대해 한 말이다.
검찰은 홍업씨가 기업들로부터 48억을 받았다고 공소했다. 현대에서 16억, 삼성에서도 5억을 받았고, 이 2개 업체들로부터 매달 5천만 원씩을 받았다고 했다.
임동원한테서도 때때로 2,500만원, 신건한테서도 1,000만원씩의 상납을 받았다고 했다(2002.7.11 조선, 중앙).
김홍업은 10억 원의 현금박스를 아파트 베란다 창고 안에 숨겨 놓고 그 앞에는 가구를 쌓아 놓고 지냈다. 그러면서도 "부정한 돈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반복해 오다가 덜미를 잡힌 것이다.
6.11일 오전, 국무회의가 끝난 직후 이한동 총리가 법무장관에게 했다는 말을 소개한다.
"어른이 매우 섭섭해 하십니다. 어떻게 한 집안에서 두 자식을 구속할 수 있느냐고 하시더군요. 불구속 수사는 도저히 안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