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분단되어 서로 싸워온지 어느새 60.여년이 흘렀습니다.
언제쯤 이러한 민족적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을런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엄중한 현실을 외면할수 없기에 군대를 다녀온 사람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주적에 대해 논해보고자 합니다..
과연 우리의 주적은 누구이고, 미래의 가상적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뜬듬없는 질문에 혹시라도 잠시, 망설여지는 분은 있으십니까?.. 없을것이라 믿습니다.
지금은 누가뭐라고 해도
휴전선에서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대치하고 있는 '북한'인것을 부인해서는 안될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분이 계시다면,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꿈을꾸고있는 한낱 몽상가일 뿐입니다.
군대의 존재 이유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에 있다고 한다면,
그러한 막중한 임무를 맡고있는 그들에게 '누구로부터 지켜낼것인가?' 라는 의문에서
헤메이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절대 안되는것이지요.
그러하기에 '주적'에 대한 개념은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하는것이고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누구도 이것에 대해 이견이 없을것이라 확신합니다.
더 나아가 그것이 국방을 지키는 군인들에게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위부터 아래까지
이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확산되어지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더불어
근래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정말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일본과 호주 미국에 이르는 안보동맹의 강화는 중러의 군사적 유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점차 흘러가고 있고, 이 와중에 미국의 일본에 대한 공개적인 집단자위권 지지는
우리로 하여금 미.일.호주동맹의 틀로 들어올것을 은근히 강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치 하루하루를 살얼음위를 걷는것처럼 위태로운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할지...
그렇기에 우리가 북한을 주적으로 경계하는것 못지 않게
그들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이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