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개인적으로도 야권쪽이지만 가만 보면 야권지지자나 진보쪽에서 놓치고 있는게 있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다르다는 사실이다.
이 부분은 좀 명확히 해둬야 한다.
그러지 않고 지긋지긋하게 보아오던 이명박의 행태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현 여권과 박근혜를
본다면 이는 계속해서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형국을 초래하게 될뿐이다.
우선 이명박은 다들 알다시피 사리사욕을 제 1명제로 모든것이 여기에 맞추어졌었다.
다른거 다 떠나 내곡동 사저 논란만 보더래도 이명박의 행동 패턴이 어디에 기초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지 않나.
사리사욕을 위해 국가기관을 개인 비서처럼 부리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고 생색내기에 급급한 모습을 자주보였다. 수십억을 그냥 꼴아박은 영부인의 한식세계화 사업 같은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이런 패턴을 보여주지 않는다.
칭찬이 될수도 있고 오히려 더 독한 비난일수도 있는데 박근혜의 목적은 국가권력을 통한 사리사욕이 아닌
그냥 국가권력 그 자체로 보인다. 권력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할뿐이기 때문에 그 아래 당과 정부가 나름 일사분란하게 돌아가는 형태를 보인다.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명박때 지긋지긋하게 보아오던 꼬라지라고 비웃기만
해서는 답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