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을 하지 말자는 것은,또 전쟁공포론만 줄기차게 내세우는 것은...
북한에게 다음에 또 그래도 된다는 말을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물론 지금의 상황을 벌어지게 한 외교.안보 책임자들의 무능함에 대한
1차적인 지적은 꼭 있어야 하는 것이고,
대응 미숙이나, 민간인 보호에 아예 무관심했던 이 터무니 없는
군과 관의 행태는 반드시..지적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

전쟁을 바라는 미친자가 여기 어디 있으며,
동포를 소중하게 생각치 않는 자가 또 어디 있을까.
어차피 보복을 목놓아 외친다고 해도
막상 그 실행은 최고통치권자의 몫이다.
최고의 이성과 의지로 결심하는 것은 그란 말이다.
국민 모두가 다 보복을 주장하는 것도 우려스럽지만
거의 다수가 보복불가를 주장하는 것도 역시 또 다른 분쟁을 불러 일으키는 짓이다.

물론 보복이 만능도 아니고, 최선도 아니다.
군사적인 보복보다 더욱 효과적인 제재수단은 경제라든가, 각종 외교단절이라든가
하는 여러가지 수단이 가능 하기도 하며, 차라리 그렇게 해서 나타나는
결과는 수백만명의 아사 등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지금의 반응은 반응이다.

무엇보다 민간인이 피폭으로 사망한 사건이기도 하다.
동족이 아닌가.

어차피 북한도 이러한 행위를 하기 전에
이미 하나부터 열까지
폭격 이후에 진행될 일은 다 계산하고 벌인 짓이다.
그들 김씨 부자의 그 굳건한 체제는 그들에겐 너무나 우수하고, 안락한 것이라서
그들이 전면전이라는 모험을 벌일 확률도 낮은 것이다.
반대로 남한도 그들의 수도 서울이 너무나 가깝고,
너무나 거대한 경제적 충격파가 우려됨으로 남한 역시 전면전에 나설
가능성이 적다는 것도 벌써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미국의 전략과 한계, 중국이라는 배경과 약점 등도 이미 북한은
다 읽고 있는 것이다.
다 읽었기 때문에 벌인 것이지..모른면 절대 못하는 것이다.

만약에 우리의 외교.안보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이러한 주변 정세와 각국의 장단점. 행동대안의 반경과 대안들..
김씨 정권의 특성과 강.약점
(만약 약점이 없다면 반드시 만들어라도 놓아야 한다.
그 구체적인 모습이 무엇이든...혜택의 취소로든, 암술의 은신으로든..
그들의 김씨 일가와 지배층에 대해 치명적인...)
...
그러한 것들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고,
훈련된 전문가들이라면...
이러한 위기속에서도 행동대안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조국과 민족에게
매국도 매국이요, 부정부패도 매국이요..
무능도 매국이다.

예를들어
한 나라의 통치자와 경제부처책임자들의 무능 혹은 매국행위로
맞은 ..지난 아이엠에프로 인하여
xx해 간 가장만 수십만명이다.
그걸 경제전쟁에서 패한 걸로 보든,
원래가 무능해서 그리된 것이든...
이는 영원히 역사에 기록되어야 하는 죄악이요 매국질인 것이다.

자칭 수구보수나, 진보개혁이나...
영혼을 팔아먹은 언론과 학계와 종교나...
가진자,힘센자들만을 위한 사법이나 검.경이나...
이 조국을 책임질 자격이나 있는 자들인가 의심스러운 자들이다.
만약에 전쟁이라도 날 거라 치면..
그들은 자기의 자식들을 전장에 보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싸우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인가.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우리의
이 의문스러운 지배층들에게 물어 봐야 한다.

나라를 지키다 산화해간 조국의 아들들에게...
그들은 마치
"그 포소리가 남친 생일을 축하해 주는 축포 쯤" 으로나 들리는 ..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만 같이..답답하기만 하다.
답답하다.
그래서 화가 나려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일방적으로 보복만을 외칠 수도 없고..
무조건 전쟁위험회피를 외칠 수도 없는 것이다.
지금은 감정의 치우침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대안과 수단의 강구다.
그것만이 유일한 대비책이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뢰성이다.
국민들로 부터..얻는 신뢰성..
여야, 진보.개혁을 다 떠나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