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중 하나가 추진부의 형태로 보아
BM-21 동급의 MRL에서 발사된 로켓탄인데 이는 이번 포격에 M1977 또는 M1985 방사포(BM-21의 북한개량형, 사거리 약 20km)가 동원되었다고 추측되어진다고 합니다.
문제는 탄체가 군부대뿐만 아니라 민가에 떨어진것이고, 다른 하나는 해안포 부대에는 122mm 방사포가 배치되어 있지 않다는점..
이것이 의미하는것은 북한이 사전계획하에 민간인 대량 살상을 노렸다느점과,
그들 주장대로 우리측의 선제 사격에 대한 반격이 아니라는점입니다.
이번 테러에 동원되었을것으로 추정된 인민군 제 4군단 예하 28보병사단 포병연대는 일반적인 북한군 보병사단 편제를 고려해보면,
122mm 견인 곡사포 3개 대대와 152mm 견인 곡사포 1개 대대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122mm 1~2개 대대가 130mm급 중국제 59-1식(M-46) 평사포를 운용하는
해안포 대대로 운용되고 있는것으로 추정
문제는 이번에 발견된 탄체를 쏘기위한 방사포 라는 물건이 사단급 편제에는 존재하지 않고
군단 방사포병 여단에 122mm 2개 대대 240mm 1개 대대(전연군단 기준)가 편제되는데,
이들은 전시떄 복종변경해서 사단급으로 증원가지만, 평시에는 후방에 위치하며
군단장의 통제를 받는 군단급 지원화기라는점..
따라서 북측주장대로 우리측의 사격에 의한 반격탄을 날린거라면
평시에 배치된 130mm/120mm포로 응사했어야 옳지만, 군단장의 통제까지 받는 방사포를 포격에 동원했다는것은 이번 공격이 사전에 승인또는 지시받은 계획된 테러였다는 증거가됩니다.
아무리 곡사포라지만, 민가와 군부대의 거리를 가만해보고, 민가쪽에 그렇게 많은 포가 떨어졌다는건, 그들은 민간인들의 대량 살상을 통해 우리군과 정부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속셈도 깔려있었던걸로 보입니다.
어쨋든 이번문제는 과거의 천안함이나 서해교전등.. 우리 군을 겨냥한 군사행위가아닌,
민간인을 볼모로 삼아 자신들의 요구를 주장하는 테러범과 다를바 없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는 다시 연평도에 포격이 떨어질지, 혹은 인천공항이나 서울시 한복판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