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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2월 김성환 노원구청장(오른쪽)과 차성수 금천구청장(왼쪽)이 유럽연수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신문 기사 화면 캡쳐 |
최근 “김일성은 자수성가형 민족영웅” 등의 발언으로 종북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의 인문학특강을 개최하려 했던 김성환 노원구청장에 이어 지난 2011년 차성수 금천구청장의 “김정일 장군”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2011년 12월 29일자 금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같은해 12월 20일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위대한 대한민국 2011년 새마을 운동 종합평가 대회’에 참석, 축사 도중 “김정일 장군”, “지도자”등을 사용해 구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를 하러 온 것인지... 구청장이 XX놈”, “김정일 사망이라고 하면 되지 구민들이 모인 행사장에서 굳이 ‘지도자’, ‘김정일 장군’ 이라고 입에 담을 필요까지 없지 않느냐”는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뉴스의 보도는 더 구체적이다. 중앙뉴스에 따르면 차 구청장은 축사에 앞서 “북한 김정일 장군이 돌아가시고 지도자가 돌아가셨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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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복성 금천구의원 ⓒ 금천마을신문 캡쳐 |
차 구청장의 “김정일 장군” 발언과 더불어 금천구의회 서복성 의장도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뉴시스의 2010년 8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2010년 8월 22일 민주평통 금천구협의회가 주최한 안보강연에서 민주평통 김병일 사무처장이 “적이 침범하면 동물들도 반응을 하는데 최근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과 세력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발언을 통해 참여연대와 한상렬 목사를 비판했다.
이를 두고 금천구의회 서복성 의장은 “좌파가 안보를 못하고 우파가 안보를 잘 하는 그런 것은 아니다” 면서 “참여연대 얘기를 했는데 너무평가절하 한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참여연대 만큼 훌륭한 시민단체는 없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북괴의 천안함 폭침 도발 직후 참여연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 발표에 의문이 있다는 서한을 UN에 발송하며 천안함 폭침사건 음모론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당시 참여연대의 UN서한 발송은 천안함 유가족 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참여연대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서복성 의장에 대해 금천구 안보단체 협의회는 :금천구 의장으로 공익에 맞지 않는 편향된 안보관을 드러냈다” 며 서복성 의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여는 등 크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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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북좌파인 참여연대 옹호 망언한 서복성 의원직 사퇴 규탄대회' 현장 ⓒ 서울시 재향군인회 홈페이지 캡쳐 |
한편 지난 2007년 차성수 금천구청장의 뜻밖의 이산가족 상봉이 화재가 되기도 했다. 당시 차성수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한 방북 당시 만찬장에서 장인의 외사촌 누나인 윤기정씨를 만났다. 윤씨는 내각 재무성으로 20년간 재직하고 인민경제대학 총장, 김일성종합대학 명예교수로 있는 등 북한 고위급 인사로 알려졌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에 이어 차성수 금천구청장의 “김정일 장군” 발언, 서복성 금천구의장의 참여연대 옹호발언의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민주당 출신의 친노인사라는 점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적단체 전대협 출신으로 현재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등을 맡고 있으며 노무현 정권 당시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고 현재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서복성 현 금천구 의원은 금천노사모 1기 대표, 민주당 서울시당 지방의원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요즘시대에 종북이 어디있냐던 안철수 씨와 종북의 실체에 대해 외면해온 문재인 의원도 대선 기간동안 “노무현 정신”을 부르짖었다. 현존하는 종북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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