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이란 영화 보셨죠.
장면 장면마다 술집에서 여자들 끼고 술 먹는 것.
이런 말하면 뭐시기하지만 옛날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우면 우리의 누나(?)들이 가정을 위해서 돈 벌러 도시로 떠나는데 주로 어디를 갔을까요.그때는 공장이 있어서 취직을 할 수나 있나 .남의 집 식모나 얼굴 반반하면 다방이나 잘못 발 담궈 술집으로 전전하던 시기였습니다. 다시 말해 밤문화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이게 일제시대부터 계속 내려와서 남자들에게는 변두리 막걸리집에서도 아가씨들 옆에 앉혀 놓고 젓가락 두들기면서 마시던 풍속도 였습니다. 그건 술 좀 한다는 사람들의 문화(?)였습니다.이런 장면은 소설 속에서도 많이 나오죠.
즉, 간판이라도 걸려 있는 술집에 가면 전부 호스티스들이 있는 곳으로변해 버렸죠.70년대 대학다녔던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은 아르바이트(주로 과외)해서 번 돈으로 용기 있게 폼 잡고 들어갔다간 하룻 밤에 몽땅 털리고 나온 기억들이 있을 겁니다.시계 잡혀셔 당구치고, 중국집 가고 목돈 생기면 그곳(?)에도 한 번 가 보고....
제가 이런 말 하는 것은 일반 소시민이나 저위에 높으신 분들이나 장소나 분위기가 틀리다 뿐이지 즐기는 행태는 비슷했다라는 것입니다.
박정희라서 대학생 앉혀 놓고 마신 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그렇게 했다는 겁니다.
대통령이 일반 가게에 행차하면 민폐입니다. 경호문제로 주위 통제 쫙 시키면 주위 상권 다 죽죠.
그러니, 남 모르는 곳에서(안가) 조용히 마실 수밖에 없죠.
정치인들이 여자문제 거론 하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들도 다 그런 삶들을 겪어 봤고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술 문화 가지고 시비하는 분! 제발 쫌상짓 좀 하지 맙시디.
무협지 읽으면 영웅호색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