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가 통계를 따로 찾아보진 않았으나... 북한에서 대남 무역규모는 북한 전체 규모의 24%에 달하지만
남한은 0.14%밖에 되지 않는다... 뭐 그래서 어떻다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이런 규모의 격차가 있을
때의 상황을 비교해 봅시다.
남한이 더 손해인지 북한이 더 손해인지....
근 10년 전에 샤롯데 뮤지컬 전용극장이 세워질 때 일본 뮤지컬 업계에선 아무런 반대가 없었습니다. 허나
한국의 뮤지컬 업계에선 일본자본에 한국 뮤지컬이 종속된다는 위기감이 대두됐죠. 왜냐... 샤롯데 극장이
그 당시 유일한 한국내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뮤지컬 시장을 독점할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죠.
20여넌 전 UPI 영화사가 할리우드 영화를 직배하려고 하자... 부러진 화살과 이번에 이근안 고문기술자를
모델로 하는 영화를 감독한 정지영은 극장에 뱀을 풀었습니다. 영화에서 한국과 미국의 시장지배력에서 게
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 영화가 물밀듯이 들어오면 한국영화 전멸할 것이라고 경고했죠.
우리나라는 90년대 초반까지 외국인이 한국내 토지를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아파트처럼 토지소유권을 주
장할 수 없는 건축물만 소유할 수 있었죠. 환율 때문에 미국인 입장에선 푼돈으로 한국 요지의 땅을 구입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죠. 외국인 토지소유권 금지는 저개발 국가 모두 공통적인 정책입니다. 왜냐... 경제규
모가 선진국에 비해서 작기 때문에 작은 돈으로 저개발 국가의 생산수단을 소유해 버릴 위험성이 있으니까
요.
자 우리 입장에서 북한과의 교역은 1프로도 안되기 때문에 전혀 위험할게 없습니다. 그런데 진출해야죠. 왜
냐... 돈이 있으니까 어디에건 투자를 해야 할거 아닙니까? 그래서 공장도 해외 이전하고 그러는 거죠. 베트
남에 처음 우리기업이 진출할 때 무역규모가 1프로나 됐겠습니까? 차츰 키워 나가는 거죠.
그런데 베트남 입장에서 봅시다. 한국이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의 1위이지만... 그래봤자 30%밖에 안됩니다.
중국 일본들도 20% 이상으로 한국과 박빙이죠. 일종의 포트폴리오인 것입니다. 한 나라에 일방적으로 무역
과 경제교류를 허용하면??? 동구의 몰락처럼 지원국이 위기에 빠지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몰락할 위험이
있으니까요.
때문에 뮤지컬업계도 돈이 많은 일본자본이 한국에 들어오는 걸 경계하고 영화도 경계하고 그러는 겁니다.
자... 한국과 북한의 무역규모가 우리 입장에서는 작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크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옳
으냐!!!
북한이 많은 리스크를 안고 남한의 자본을 받아들여 준다...라고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한 입장에서는 0.14%밖에 안되는 작은 투자로 잘 되면 좋고 안되면 마는 거니까요..
노예가 무역규모가 상대입장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이익은 별로 보지 않고 북한만 이익을 많이
보기 때문에 공정한 무역이 아니다는 말을 하는 건지 좀 헷갈립니다만... 우리가 왜 이익을 안봅니까?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기인 대북긴장국면의 상징인 장사정포가 개성 이북으로 이전해서 안보환경이 좋아
졌는데 말입니다. 이것 때문에 이명박은 북한을 싫어해도 개성공단은 포기하지 못 하는 겁니다. 안보환경
이 좋아진 것이 우리나라에 0.14%의 이익만 줄까요? ㅋㅋㅋ
제발 대가리를 장식품으로만 쓰지 말고 CPU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1. 운영원칙 2,3항 위반 및 지역감정 조장등에 대해선 강력하게 적용 합니다.
또한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이라고 생각되는 글은 상단에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영팀에서 선거법 위반 글의 법적 문제까지 판단 하지도, 할 수도 없습니다.
2. 펌자료및 사진 자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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