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가 과학논문의 문장의 유사성을 가지고 표절이라고 우기는 상황이 이상한데요.
실험의 설정이 유사하다면 설정을 설명하는 문장 역시 유사 할수 밖에 없습니다.
수식의 표기 실수도 너무 나도 흔한일이구요.
중요한건 과학논문에 연구자가 연구한 결과인 실험 데이터등 연구내용을 표절했는가 입니다.
즉, 연구 내용을 훔쳤는지 안훔쳤는지로 표절을 따지는거지요.
일부 문장의 유사성을 가지고 표절을 따지는건 문학 작품이나 노래 가사에서나 가능한거지요..
그런 학문은 문장 자체가 연구 결과이니..
과학은 비슷한 연구가 동시에 수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연구의 기반이 동일하다면 문장이나 식은 다 비슷 비슷 할수 밖에 없습니다.
과학자들이 보는 논문의 글쓰기가 패턴이 있는데다가, 과학은 표현 문장 자체가 예술성을 가지는 학문이 아니고, 문장력을 따지는 학문이 아니므로 그냥 직관적으로 그냥 쓰기 때문이죠.
마치 다른 전자 회사의 휴대폰 고객 설명서의 설명 방식이 유사하다고 표절이라고 할수 없는 것처럼요.
과학 논문에서 문장의 표절 유무를 따지는 경우는 실험 결과를 표절 했을 경우에 표절을 확정하기 위해 그 주변 문장도 비슷한지 따져 볼 때 정도지요.
문장이 비슷한게 표절이 아니라, 문장은 완전히 다 다르더라도 남의 논문의 데이터를 인용하지 않고 자기의 연구 결과인양 데이터 결과값을 가져다 쓰면 그게 표절입니다.
의학이나 자연과학과는 전혀 다르지만 요즘 흔하게 아루어지는 사회 과학, 통계학으로 비슷한 가상의 상황을 예로 든다면, 만약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각각 직접 대선 여론 조사를 해서 지지율을 발표하는 경우를 예를 들죠.
발표문에 전국 몇명 어쩌구, 무작위 전화 걸기 어쩌구 같은 결과 값이 나오게 된 설정의 문장 표현은 비슷하지요.
여론조사 결과 발표하는 발표문의 패턴이 비슷하니까..
그건 표절이 아니지요.
하지만 그 결과값인 박근혜 몇%, 안철수 몇%, 문재인 몇%의 조사 데이터가 유사할순 있어도 똑같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만약에 동아일보가 비용 때문에 실제로 여론 조사를 안하고 조선일보의 여론 조사 데이터를 자신들이 조사한 결과라고 거짓으로 발표한다면?
박근혜 몇%, 안철수 몇%, 문재인 몇%라고 결과 값만 훔쳐다가 전혀 다른 문장으로 포장해서 기사를 쓴다면?
그게 표절이고, 도둑질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