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읽으면 무서운건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일을 겪어서요... 이건 제 마누라한테도 이야기 안한건데..
한 4년전쯤이였나 알바끝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던중이였죠... 그때당시 돈때문에 힘들때라
버스비라도 아낄라고 40분거리를 터벅터벅 걸어가고있엇는데 앞쪽에 몸매가 장난아닌 쭉빵아가씨가
걸어가더라구요... 검은색 투피스에 빨간 하이힐에 진짜 길쭉길쭉한 각선미.. 한창 혈기왕성하던때였고
눈을 못땔만큼 매력적인 몸매여서 눈을못땜... 그래도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보진 못하고 잠깐잠깐
시선돌려가면서 걸어가고있는데 갑자기 사라짐;; 그 시선돌리는 시간도 한 1초나 될라나??
근데 그길이 도저히 그냥 사라질수가 없는길이였거든요 오른쪽은 신축아파트 공사땜에 판넬?로 빈틈없이
몇백미터를 막아놧엇고 왼쪽은 왕복4~5차선 도로 그때 시간이 시간인지라 도로에 차도 별로 없고
택시나 다른 차를 탓다고 하더라도 그 1,2초 사이에 흔적도 없이 탈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였어요
먼가 싶어서 여자 찾을라고 두리번두리번 거렸는데 그냥 흔적도 없이 연기처럼 사라짐
그리고 이상한게 그날따라 대로변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도 없고 차도 얼마 안지나다녀서
혼자 공사현장옆에 남겨졌는데 순간 소름이 확 끼치더라구요...;; 무서워서 그냥 집까지 냅다 달리는데
느낌이 막 누가 쫒아오는듯한 소름끼치는 느낌 ㅠㅠ 물론 혼자 쌩쇼한걸수도 있지만
그때 생각하면 전 아직도 무섭거든요 그냥 느낌상 아 내가 귀신을 본거같구나란...
글로 적으니까 하나도 안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