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시애틀(미 워싱턴주), 이종서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1위가 될 수 있다."
미국 LA 매체 'LA시티와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LA에 일어나고 있는 사회 이야기를 다뤘다. 뇌물 및 선거 등 전반적인 사회 이슈가 나온 가운데, 마지막에는 류현진이 언급됐다.
이 매체는 “지금과 같이 가면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가 될 수 있다”라고 소개하며 “류현진은 삼진/볼넷이 15.5개를 기록하는 등 현재 6개 투구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며 믿을 수 없는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7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닝 당 출루허용율은 0.83에 그치고 4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6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유일 1점 대로 1위고, WHIP는 벌렌더(휴스턴, 074)에 이은 2위다.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1위.
이 매체는 과거 전설들의 모습과 류현진의 기록을 비교하기도 했다. ‘LA시티와치’는 “1965년 샌디 쿠팩스는 볼넷 당 5.3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그의 세 차례 사이영상 수상 중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고 조명했고, “1905년 사이영은 볼넷 당 7.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등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와 같은 언급이 나올 때마다 류현진은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라며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