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6-16 19:48
[한국사] 대한제국 경제가 그리 만만한 경제가 아니었음.
 글쓴이 : 솔루나
조회 : 2,134  

1905년부터 1920년까지는 일본 자본의 진출과 한국 경제의 식민지화가 강력히 추진되었다. 따라서 한구겡 침투한 일본 자본은 한국 경제의 성장 요인이라기보다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기의 한국 경제는 자력 발전과 개항 및 대외무역의 일반적 영향과 자극으로 일제 자본의 수탈과 방해를 뚫고 아무튼 계속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 OECD 경제 통계의 책임을 맡았던 매디슨이 2012년 산출한 아시아 각국의 1인당 GDP 통계를 보면, 조선경제는 늦어도 개항 훨씬 전인 1869년에 이전에 저점을 통과했고, 1911년 통계치를 주시하면, 고종시대 전반에 걸쳐 고도성장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잇다. 이 통계에 의하면 조선은 1820년 1인당 국민소득 600달러로 중국과 공동으로 동아시아 3위 국가였으나 늦어도 1869년 이전에 저점을 통과하여 1870년 604달러로 반등하기 시작했고, 이후 40년 동안 연평균 약 5.3달러씩 매년 고도성장을 거듭하여 1911년 815달러에 달해 일본, 필리핀, 인도네이사에 이어 아시아 4위 국가가 되었다. 1911년 통계는 1910년 통계이므로 대한제국의 성과로 봐야한다.

https://books.google.co.kr/books?id=6Qe3DgAAQBAJ&pg=PA145&lpg=PA145&dq=%EB%8C%80%ED%95%9C%EC%A0%9C%EA%B5%AD+%EA%B2%BD%EC%A0%9C&source=bl&ots=ob26OQyafp&sig=3hYA9593MKhi-A6QlFGh6_3e2Mc&hl=ko&sa=X&ved=0ahUKEwiy357vl8DUAhUDvrwKHZBjBt0Q6AEIbDAR#v=onepage&q=%EB%8C%80%ED%95%9C%EC%A0%9C%EA%B5%AD%20%EA%B2%BD%EC%A0%9C&f=false


개혁 정책과 근대화로 대한제국은 우리가 알던 것과 달리 일제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고도 성장을 하던 나라였음. 이 때의 한국의 경제와 독립후 경제를 비교하면 일본의 경영이 얼마나 저질이었는지 알 수 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arauder 17-06-16 20:01
   
이전에 다른분이 올린글에서도 알 수 있는데 경제적인 부분은 충분했고 외세와 관리나 지도층들이 문제였죠. 다만 산업화 도시화되려면 결국 농촌의 희생이 뒷받침 되야하는데 일본은 자국도시화에 그 배후지로 조선을 선택해 등골을 쭉쭉 빨아먹었죠.
호갱 17-06-16 20:07
   
일본은 지들 산업화 성공할려고
우리나라 식량기지만들려고 쌀농사몰빵책해서 한반도 발전에 관심도 없던 나라입니다.
jungjisa 17-06-16 22:19
   
어쩌니 저쩌니 해도, 애초에 식민지가 되지 말았어야..
     
솔루나 17-06-17 01:29
   
그건 정치외교의 문제...
바토 17-06-16 22:36
   
그런 나라에서 왜 민란이 일어났지?
     
TheCosm.. 17-06-16 23:14
   
현대의 사례에 빗대어 표현하기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으나, 일치하는 부분도 있어서 언급하여 본다면. 동남아나 인도, 중국 등의 예시처럼 국가의 성장률은 높게 나오더라도 그것과 비례하여 내정이 잘 이루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히, 부정부패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체계적이지 못하고 비효율, 비능률적인 국가 시스템은 백성들로 하여금 그 고통만 심화시킬 뿐 타당한 해결책이나 대안을 내놓는 것도 아닙니다. 현대의 일부 국가들도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빈부격차와 지역 갈등 등의 온갖 사회문제를 마주하고 있는데.

과거 근대 시기의 국가라면 상황은 이보다 더 심각했기에, 민란과 같은 극단적인 형태도 마다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솔루나 17-06-17 01:29
   
대한민국 8-90년대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도 성장기인데 왜 데모가 일어났죠?
     
그노스 17-06-17 02:03
   
Bruce Cumings 의 A Modern History 를 보시면 이 당시의 조선은 농경관료체제가 고도로 발달해서 완성된 상태로 있었고,

통감부의 이토 히로부미가 한국 사법제도를 개혁한다는 명분으로 일본인의 한국 토지 소유를 합법화 시키기 위해 법학자인 우메 겐지로를 한국 정부 법 최고고문으로 불러들였는데, 그의 보고서에서조차 조선에서 수백 년 전부터 인민들의 토지소유권이 인정되어 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반면에 Robert C. Allen 의 Global Economic History 를 보시면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에야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토지소유권이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에도시대 동안 부락에서 공동으로 운용하던 토지마저 메이지 정부가 모두 빼앗아 버렸기 때문에 일본 농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는 구시대보다 더 적어졌다고 합니다.

즉 일본의 경우에도 민란인 잇키가 빈번해졌지만, 조선처럼 정치적 부패에 저항한 민란•농민혁명을 말할 수는 없고, 근대적인 개혁 이전의 일본 농민들에게 기본적인 권리 자체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 옳지 않나 합니다.
Banff 17-06-17 00:14
   
한국의 GDP가 nominal로 $600 되는때가 1975년즈음이에요. 그래서 1820년에 $600이라는 얘기는 아마 inflation이나 물가비교로 대충 계산하고, PPP로 계산한듯 하네요. 공식 통계가 없었는데 1800년대 gdp 계산을 가정을 많이 넣고 했을듯하고.  절대수치는 의미없고, 그냥 trend만 대략 판단하면 될듯.  하지만 책은 재밌어보여요.
     
Marauder 17-06-17 08:34
   
저도 어떤 블로그에서 봤는데 1900년대가 1달러 2달러 수준... 그걸 믿지는 않는게 보통 당시 수입은 쌀로 계산하는 편이고 결국 쌀생산량에서 국제달러가격으로 직환산하기 때문에 인플레가 상관없음. 그래도 너무 높다고는 생각되긴하네요.
전쟁망치 17-06-17 03:20
   
흥미롭군요
 
 
Total 23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5 [기타] 동이에 대해 궁금한점 (7) Marauder 09-04 1505
74 [기타] 흠정 만주원류고 (24) 관심병자 08-31 1957
73 [기타] 상나라와 홍산문명.. (27) 막걸리한잔 08-29 1897
72 [기타] 고구려 신대왕의 유주, 병주원정 (2) 관심병자 08-21 1677
71 [중국] 원나라 시대 민족별 계층 (47) 고독한늑대 08-01 3996
70 [한국사] 기록 관점으로 보는 낙랑(樂浪) 및 고조선(古朝鮮)의 … 현조 07-29 922
69 [기타] 병자호란 포로 관련 (18) 관심병자 07-22 4134
68 [한국사] 악이다사(鄂爾多斯 : 오르도스)이라고 불리우는 옛 … 현조 07-17 1294
67 [기타] 조선(朝鮮)기생(妓生)의 원류(源流)는 달단(韃靼)? (2) 관심병자 07-16 1484
66 [기타] 조선시대 기병의 무기와 기병전술 관심병자 07-16 1415
65 [한국사] 제 견해로서 기록 관점으로 보는 삼만위(三萬衛 : 옛 … 현조 07-13 1250
64 [한국사] 중화인민공화국의 입장으로 보는 한주(桓州)의 위치. 현조 07-13 794
63 [한국사] 중국의 입장으로 보는 서랄목륜하, 길림의 유수, 대… 현조 07-13 1083
62 [한국사] 선비족은 고조선시절에는 우리랑 한집안이였지요 인류제국 07-03 1349
61 [한국사] 동부여의 위치는 고구려의 북쪽 2 (5) 꼬마러브 07-02 1815
60 [기타] 세계를 정복한 칭기즈 칸은 고구려-발해인이다! (9) 관심병자 06-26 2980
59 [기타] 선비(鮮卑)와 백제, 고구려의 전성기 (1) 관심병자 06-25 1999
58 [한국사] 고려 말 문하시중(門下侍中,지금의 국무총리)을 지낸… (1) 스리랑 06-21 2885
57 [한국사] H.B.헐버트가 쓴 대한제국멸망사를 읽으면서 느끼는 … (4) 솔루나 06-20 1646
56 [한국사] 우리 삼국의 초기역사를 부정한 식민사학자들 (4부) (28) 스리랑 06-19 1402
55 [기타] 3. 발해유민과 흑수말갈의 여진 (4) 관심병자 06-18 1760
54 [한국사] 대한제국 경제가 그리 만만한 경제가 아니었음. (11) 솔루나 06-16 2135
53 [기타] “장관(壯觀)은 깨진 기왓장과 똥거름에 있더라” 관심병자 06-15 1809
52 [기타] 모용선비 치하에서 활동한 4세기 경 부여 유민들 관심병자 06-13 1621
51 [기타] 요나라는 고조선 옛 땅서 유래, 8조범금 전통도 지켜 (10) 관심병자 06-12 2197
50 [한국사] 낙랑 관련 삼국사기 기록 정리 (19) 감방친구 06-10 2170
49 [기타] 백제의 중국 대륙진출1 - 요서지역 진출 관심병자 06-05 1499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