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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8 17:11
[한국사] 왜란 존재에 대해서 많이 혼동을 하십니다.
 글쓴이 : 비좀와라
조회 : 2,829  

아랫 글은 현직 언어학 교수님이 왜에 관해서 짧게 쓰신 글인데 지금의 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거의 일치 합니다. 왜를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의 희망사항이고 실제는 다르기에 일본도 왜를 자신이라 주장하지 못하는데 말이죠...



"사학을 하시는 분들께서 꼭 이것을 아셨으면 해서 댓글의 것을 다시 올립니다.

 

저는 이덕일 소장이 쓴 책에서 '왜'의 문제가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사학자들은 倭라 하면 바로 일본인 줄로만 알고 있습니다. 濊 음이 변천하여 왜(倭)가 된 것은 우리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濊는 淮, 澮, 蛙 등으로도 변했습니다. 우리도 스스로를 倭로 쓴 적이 있습니다. 중국 사서에는 왜국, 왜종, 왜인, 왜노, 왜왕 등이 등장합니다만 이는 우리를 말할 때도 있음을 사학자들은 알야야 합니다. 

" <圖畵見聞志>에 "고려에서 오는 사신이 중국에 올 때는 항상 섭첩선을 썼다. 그 부채는 아청지를 썼는데 이를 倭扇(왜선)이라 했다"고 했습니다. 이 왜선은 당연 고려의 물건입니다. <용비어천가>에서는 倭를 '예(濊)라 했습니다. 또, 중종 때 최세진의 <훈몽자회>에서는 倭를 '예 와"라 했던 것입니다. '예'는 훈이고 '와'는 음을 말한 것입니다. 중종 때만 하더라도 倭는 '왜'가 아니라 '와'로 읽었던 것입니다. 濊가 변천한 음을 추적하면 중국 지도에 우리 선조의 근거지가 지천으로 깔려 있습니다. 이 변천한 음들도 그 선후가 있으니 우리 선조들의 시대별 이동, 근거지를  정확히 밝힐 수 있습니다. 사서로는 어려울 것입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낙랑의 위치를 사서로 내린 결론이 거짓임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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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16-11-08 17:30
   
그래서 대화국 인가? 쟤네 식으로 읽으면 다이와?(아니면 그냥 야마토?)
그노스 16-11-08 18:55
   
님의 인용글을 보면 용비어천가와 훈몽자회에서 왜(倭)와 예(濊)가 동일한 대상을 지칭해 사용된듯이 지적하시는데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를 보시면,

'나라에서는 철을 생산한다. 한(韓), 예(濊), 왜(倭) 가 모두 이를 사용하고 모든 시장에서는 철을 사용한다' 라고 나옵니다.
보시듯 분명 왜(倭)와 예(濊)가 다른 세력 마냥 구분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위지(魏志)에는 동이전(東夷傳)과 왜인전(倭人傳)이 따로 분류되어 기록되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히 얘기하자면 발제글 제목처럼 '왜란 존재에 대해서 많이 혼동을 하십니다' 가 아니라 '왜란 존재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을 만약 왜(倭)라고 부른 것이 사실이라 해도 그것이 그닥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국사서에도 왜인(倭人)들이 해적질하며 난장부리고 다닌 깡패기록이 있는데...음

그리고 발제글을 올리실 때 가능하면 어느 대학의 어느 교수님의 말씀인지 출처를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비좀와라 16-11-08 19:39
   
발제글에 정확하게 출처를 올리지 않은 이유는 어는 역사 카페에 짧게 쓰신 글이라 올리지 않았던 것 이고요. 저글을 쓰신 분은 최춘태 교수님으로 현재 어는 대학교에서 교직에 임하고 계신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글에 저글의 주장을 뒷받침 되는 자료가 인용되어 있어서 문제가 안 될것 이라 생각해서 생략한 것 입니다.
          
그노스 16-11-08 20:50
   
제게 댓글 달아주셔서 저도 글 작성 후 댓글을 달려고 하니 그 사이에 님의 댓글 내용이 짧게 바뀌어 있군요.
지울까 하다가 그냥 올립니다.

글쎄요.
님께서는 제가 인용해 올린 기록이 타국(중국)의 기록이고 그 당시 한국과의 관계에 따라 왜곡되었을 수도 있고, 더욱이 타국 기록을 우선시하면 식민사관(?)이라고 보시는데요.

제가 인용해서 올린 기록은 우리 가야 지방에서 주요 전략 물자인 철을 풍부히 생산해서 타지역에까지 공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요 기록으로 우리 나라 학자분들도 자주 인용하시는 기록입니다. 주요 군수 물자인 철을 충분히 자급자족 했다는건 그 나라를 강국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하지요.

사실 삼국지 시대의 위국이 고구려 외에 다른 한반도 국가들과 전쟁하며 사이가 안좋았던 것도 아니고, 지난 날의 중국은 현 중국의 동북공정처럼 타민족의 역사를 자국에 억지로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기 민족 외에 타민족을 세세히 구분해서 오랑캐 취급하던 시절입니다.
자국내 타민족들의 원래 출신 지역조차 일일이 기록하며 자기들과 차별화하는 경향을 보였지요.
한반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당나라 시절때도 우리 한민족 출신인 고선지, 이정기에 관한 신•구당서나 흑치상지의 비석 등등의 사례를 보면, 모조리 그 출신지역을 세세히 기록하고 있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님께서 예로 들어주신 어느 블로그(?) 인용글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왜의 정체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지요.
아비요 16-11-08 20:08
   
예가 왜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고대를 다 알지 못하니 그랬던 적이 없다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역사시대 들어서는 왜란 말은 거의가 일본이죠.
gaevew 16-11-08 21:28
   
고대에는 [해]를 [왜]라 불렀다고합니다  여러가지 발음이 있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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