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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4 17:34
[한국사] 북간도 조선인 이주는 불법이주였다라고 주장하는 강사도 있네요
 글쓴이 : 전쟁망치
조회 : 3,156  


이것은 끝없이 돌고 도는 바퀴 갔네요.
한국사람들은 북간도가 조선의 영토였다라고 인식하는 사람도 있지만
의외로 불법 점거 였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은거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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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16-10-14 18:02
   
적어도 백두산 정계비로 상징되는 18세기 초반의 조선-청나라간 국경이 확정되고 난 뒤에

그 북쪽으로 이주한 조선인들은 당연히 법적으로는 불법이주에 해당하지요.....!!!

그나마 간도지역 특히 현 조선족 자치주의 범위와 겹치는 지역의 범위에 한정해서는 19세기 조선인들의

이주가 본격화되었어도 워낙 무주공산이었던 지역인지라 수 십년도 안되어 조선인들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지요.

물론 19세기에 접어들면 청나라 본토에서도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사실상 청나라가 이전까지

만주지역을 대상으로 했던 봉금령이 해제되어 산동과 화북의 한족들이 만주로 밀려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19세기 중엽까지도 만주의 동쪽끝인 간도지역까지는 한족들의 이주가 미미한 상황이었고

한족들이 밀려들기 이전에 조선인들이 먼저 자리잡았을 따름이구요......!!!

청일전쟁과 의화단의 난을 거치면서 청나라의 간도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행정력과 영향력이 거의 상실된

틈을 타서, 대한제국의 고종이 어설픈 제국주의 흉내를 내며 간도를 대한제국의 영토로 편입하려고

시도했지만.....

또다른 주변국가인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와 함경도의 지방군인 진위대와 간도지역의 청나라 민병대와의

몇 차례 교전에서 진위대가 삽질하는 바람에 결국 대한제국 영토로의 편입은 실패했지요......!!!

을사조약을 전후로 일본 또한 당연히 장차 자신들이 차지할 대한제국의 판도가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지라 처음에는 간도에 출장소 비스무리한 것을 설치해서 영향권에 두려고 시도도 해봤지만

만주지역의 철도부설권이 장차의 대륙진출을 위해 더욱 필요했던지라 청나라와 조약을 맺고

간도를 최종적으로 포기하게 된 것입니다.
.
.
.
결론적으로 팩트를 말하자면 일본이 청나라에게 간도를 최종적으로 포기하기 전인

조선-대한제국 시기에도 조선-대한제국이 간도 또는 간도의 조선인들에게 행정권을 행사하려고

시도하기는 했지만....이때도 조선-대한제국의 공식적인 영토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두부국 16-10-14 18:54
   
https://www.youtube.com/watch?v=IdHYjW_GEtA

저 강사 논리대로 라면 설민석 강사님은 국수주의라는 셈이죠
비좀와라 16-10-15 11:59
   
북간도에 조선인의 출입을 금한 것은 청나라와 조선의 충돌을 방지하고 밀무역을 엄단하고자 한 조치로 조선에서 취한 공도空島 정책과 같은 정책이지 북간도가 무주공산의 지역이 아닌 조선의 영토 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알 수 있는 한 문단을 조선왕조 실록에서 발췌 해 보았습니다.

"조현명이 또 말하기를,

"지난번에 강계(江界)에서 일어난 마상(馬尙)의 사건 때문에 청나라에 자문(咨文)을 보내기를 청하였었으나, 성상께서 이를 곤란하게 여겼습니다. 추후에 자세히 들으니, 이른바 황표(皇標)라는 것은 곧 강희제(康熙帝) 시절에 변방의 백성들에게 지급하여 그들로 하여금 금산(禁山)을 출입하면서 삼(蔘)을 캐서 세를 바치게 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마상은 모두 산동(山東) 지방에서 몰래 와서 삼을 캐는 백성으로 관표(官標)가 없는 자들입니다. 이런한 무리들은 염장(鹽醬)과 양식을 반드시 우리 나라의 간사한 백성들에게 의존할 것인데, 양국의 경계인 사람들이 살지 않는 지역에 피차의 간사한 백성들이 왕래하고 교통(交通)하여 조만간에 어떠한 양상의 사건이 발생할지를 알 수가 없으니, 어찌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정미년149) 욕자(辱咨) 가운데에, ‘차후에 혹시 비류(非類)의 월경(越境)하는 일이 발생하는데도 조선에서 능히 이것을 금지하여 막지 못한다면 마땅히 의논하여 처리한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사건을 저들이 만약 알게 된다면 반드시 우리를 힐책하는 단서로 삼을 것이니, 그것을 장차 무슨 말로써 이에 답변할 것입니까? 마땅히 먼저 도신(道臣)과 변신(邊臣)을 작년의 예에 의하여 사군(四郡)의 국경을 파수하게 하여 피차의 간사한 백성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 교통하는 폐단이 없도록 하소서. 그리고 피중(彼中)에 자문을 보내어 말하기를, ‘정미년에 있었던 자문의 뜻이 엄중하므로 감히 마음을 다하여 국경을 방어하고 지키지 아니할 수가 없었는데, 이 무리들이 모두 일컫기를, 「우리가 우리의 국경을 왕래하는 것은 너희가 알 바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마음대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내려가면서 왕래하기를 저자 드나들듯하다가 필경에는 변문(邊門)에 사건을 일으켜서 대방(大邦)에 누를 끼칠 형세가 반드시 이를 것이니, 바라건대, 금단(禁斷)을 더하라.’고 한다면, 사리(辭理)가 분명하고 바르게 되어서 후일의 염려가 없을 것입니다."

하고, 김재로는 말하기를,

"성상께서 언제나 우리쪽에서 먼저 사건을 일으켜서 혹시라도 나라에 욕될까 염려하시는데, 그러나 이것은 피국(彼國)의 난민(亂民)들로서, 저들이 금지하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인하여 사건이 발각된다면 나라에 욕되는 것이 더욱 염려스러울 것이니, 먼저 자문을 보내어 사건의 진상을 보고하는 것만 같지 못합니다."

하니,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

영조실록 60권, 영조 20년 8월 11일 을묘 2번째기사 1744년 청 건륭(乾隆) 9년
 : 대신과 비국 당상을 인견하고 총융청·변방·밀교역·표문 등에 관해 토의하다"

위 본문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의 서해 어장에서 벌어지는 일과 굉장히 흡사하죠?
이래서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라 하는가 봅니다.
지금 서해 어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후일 우리는 후손에게 말도 까이겠죠.
섬나라호빗 16-10-15 14:33
   
서로 영토 확정하고 나중에 나라 뺏기고 일본이 그걸 중국에 팔고 중국은 사고 한 것만 봐도 조선이 주인이였다는 증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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