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족의 선조는 은대 동호족의 한 갈래였다. 진·한 시대에 다싱안링 산맥[大興安嶺山脈] 일대에서 남쪽의 시라무룬 강[西剌木倫河] 유역으로 옮겨왔다. 일찍이 후한(後漢 : 25~220) 때 중국에 복속되었다. 흉노족이 서쪽으로 옮겨간 후 그 지역을 모두 차지했고, 고비 사막 북쪽(외몽골 지역)에 남아 있던 흉노족 10만여 호(戶)가 선비족 지배하로 편입되면서 세력이 점차 강성해졌다.
2세기 중엽 선비족의 우두머리 단석괴가 선비족 각 부락에 의해 '대인'으로 추대되어, 우문·모용(慕容)·탁발·단(段)·걸복 등의 부락군사연맹을 세웠다. 그리고 부락을 동(東)·중(中)·서(西)의 3부로 나누고 각 부마다 대인통령을 두었다. 후한은 사신을 보내 단석괴에게 인수(황제가 신하에게 내리는 신표용 도장과 그 끈)를 주고 왕으로 봉했다.
선비족은 유목을 생업으로 삼으며 말타기와 활쏘기를 잘했다. 선비족이 만든 '각단궁'은 고대에 유명한 무기였다. 단석괴가 죽은 후 선비족의 부락연맹이 해체되었다. 16국 시대에 선비족의 모용·걸복·우문·탁발 등의 부락이 모두 나라를 세운 적이 있었다. 특히 탁발부는 5세기에 북위 왕조를 세워 중국 북부를 140여 년 동안이나 통치했고 또한 선비족의 한족화를 열심히 추진했다. 중국 내륙으로 옮겨온 선비족은 점차 농업을 생업으로 삼고 한족과 융합되었다.
참고로
당 과 신라는 조상들이 밀접한 관계가;;;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lagh&logNo=13015195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