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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5 23:18
[한국사]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글쓴이 : ddggth
조회 : 1,558  

최근 조선왕조실록을 번역본으로 읽고 있습니다만...상당히 혼란스럽네요. 우선 제가 알고 있는 조선은 제후국입니다. 실리든 형식이든 일단은 제후국이었죠. 그런데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보니 그것과 상반된 기록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태조를 태상황(太上皇)으로 모시고 광해군이 즉위할때는 만세를 부르고 영조는 경종을 이를때 거의 항상 황형(皇兄)이라 부르더군요. 기억나는 것만 이 정도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입니까? 지금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제후국 조선에서 이렇게 제후국과 상반된 기록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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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러브 16-04-15 23:24
   
이미 답을 알고있네요. 형식적 제후국입니다
촐라롱콘 16-04-15 23:30
   
영조가 경종을 황형(皇兄)이라 칭할때의 황은 황제를 의미하는 황이 아니라

[가다]라는 뜻을 내포하는, 다시 말해 저 세상으로 가신 분에 대한 존칭의 의미로서의 황입니다!

참고로 다른 예를 들자면
황고(皇考):  임금이 아버지인 돌아가신 선왕을 일컫는 말
황조(皇祖): 임금이 할아버지인 돌아가신 선왕을 일컫는 말
     
ddggth 16-04-15 23:36
   
아 그렇군요. 찾아보니까 皇자가 갈 왕자로도 읽히는 군요. 감사합니다. 배워가요.  죄송하지만 다른 사례에 대한 답변도 해주실 수 있나요?
밥밥c 16-04-16 00:36
   
제후국이 아닐 것 같다 싶으면 제후국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쪽에서 조사,분석한 자료를 보면 됩니다.

 아래는 조선의 종묘사직에 대한 기록과 그에 대한 해석입니다.

 http://blog.daum.net/hanmunhwa/10853917

 종묘사직에 대한 분석한 사람은 최두환 역사학박사, 전 해군대학교수, 이순신연구소 소장입니다,
mymiky 16-04-16 01:27
   
자기 집 안방에선 자기 마음이니까...
밥밥c 16-04-16 01:55
   
조선에서는 구묘, 칠묘같은 제후국이 아닌 종묘사직기록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

 아래의 기사를 보면 전혀 다르게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세종 대에 이르러 문제가 발생했다. 황제국은 7대를 종묘에 봉안하는 칠묘(七廟) 제도를 운영했으나, 제후국인 조선에서는 5대만 섬기는 오묘(五廟)가 허용됐다. 즉 신실이 7칸이어도 5칸만 쓸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04/0200000000AKR20150504048600805.HTML?input=1195m
     
스코티쉬 16-04-16 05:17
   
그런데 정전이 19칸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은 오묘를 엄격히 지키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라고 기사에서도 얘기하네요.
돌개바람 16-04-16 08:06
   
형식적 제후국이 맞습니다 흔히 말하는 태조,태종,세종 같은 묘호도 원래는 황제에게나 붙는 호칭들이었습니다
조선은 왕이라도 중국의 번왕이나 친왕들보다 한단계 위라는 의미에서 대왕이라는 호칭도 붙인겁니다.
중국 친왕들은 죽어도 조,종 같은 묘호가 붙지 않습니다. 마찮가지로 고려시대 원 지배하 시절의 충자 돌림
왕들도 조,종같은 묘호가 붙지 않죠 우리 역사에서 유일하게 속국이었던 시절이 바로 저 원나라 간섭기 시절입니다.
     
꼬마러브 16-04-16 11:00
   
한가지 잘못 알고계신 것이 있습니다. 대왕이라는 명칭은 중국의 왕을 의식해서 만든 단어가 아닙니다. 대왕이라는 단어는 고구려시대 때 까지 올라가는 단어로 그냥 왕 보다는 높다는 표현입니다 왕중 왕이라는 뜻이죠 "대왕"  즉 대왕은 중국의 황제와 의미가 같습니다. 중국같은 경우 역시 왕중의 왕이라는 뜻으로 황제라는 표현을 했고 고구려 역시 왕중의 왕이라는 뜻으로 대왕이라는 표현을 한 것입니다. 이것이 조선시대때까지 내려온 것이고요.
          
쌈바클럽 16-04-16 20:03
   
중국이나 우리나 대왕은 왕을 높혀 부르는 말 아닌가요? 이미 왕인데 한번더 높힌다는게 웃기기도 하지만요 ㅋㅋ 죽은 왕을 의례 높혀 부르거나 업적을 칭송하기 위해 높혀 부르거나 현재의 왕에게 아첨하거나...말하자면 대왕은 실체없는 명예직 아닌가요? 정식적인 직함이 아니라~
돌개바람 16-04-17 08:12
   
대왕이라는 호칭이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존재했던것은 맞습니다 왕위의 왕 즉 중국식으로 하면
황제의 의미였던것도 맞고요 하지만 조선은 겉으로 제후국을 표방했지만 그냥 왕이 아니라 대왕이라는
호칭을 붙임으로서 친왕 번왕들 보다는 스스로 위급으로 인식한 겁니다
쌈바클럽/ 대왕이라는 호칭은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호칭이었습니다
그게 고려 조선시대까지 다 이어졌구요 고려는 내제외왕 국가였기 때문에 황제의 의미로 대왕이라고
불린것이고 조선은 제후국을 표방했기 때문에 황제와 왕 사이의 존재로 그렇게 불린것입니다.
명예직이나 아첨으로 그렇게 부른게 아니라 조선시대 왕들은 공식적으로 대왕의 호칭이 붙습니다
그래서 실록도 00대왕실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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