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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15 12:25
[한국사] 영불관계모델로 백제천황가관계를 설명한 일본학자(펌)
 글쓴이 : 두리네이터
조회 : 3,031  

Bigcat2015-05-16 12:50IP: 180.228.*.8
그래서 개화기 때 니토베 이나조라는 일본 학자가 중세 영불관계를 모델로 삼아 이 문제를 설명하려고 한적이 있죠. 11세기에 프랑스 노르망디 공작 기욤이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정복왕 윌리엄이 된 이후로 노르망디 땅이 프랑스 땅이 되었죠;; 어디 그 뿐인가요. 이후 윌리엄의 마지막 왕위 상속자 마틸다와 결혼한 프랑스의 플랜테지넷 백작의 아들 앙리가 영국왕 헨리 2세가 되면서 플랜테지넷이 가지고 있던 프랑스 영지가 모두 영국으로...근데 이걸로 끝난게 아니죠;;

Bigcat2015-05-16 12:56IP: 180.228.*.8
헨리 2세가 프랑스의 왕비였다가 이혼한 엘레아노르와 결혼하면서 일이 더 커졌죠;; 엘레아노르는 아키텐의 여공작이며 푸아투의 여백작 이었거든요;; 덕분에 엘레아노르의 영지가 모두 영국땅이 되면서 프랑스 땅 절반이 날라감;;
사실 영국왕은 윌리엄 부터 플랜테지넷 백작들 모두 프랑스 왕의 신하들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프랑스 왕보다 땅은 더 가지고 있었음에도 프랑스 왕의 신하였죠.

Bigcat2015-05-16 12:58IP: 180.228.*.8
12세기의 이런 괴랄한 영불관계는 우리 고대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ㅋ
일본서기가 근본도 없이 거짓말을 쓸 수 있을까요?

Bigcat2015-05-16 13:36IP: 117.111.*.136
4세기 초에 중국에서 최초로 등자가 발명되었는데 한반도의 고대국가들은 그 영향으로 4세기 중기에는 강력한 기마군단을 형성하죠. 우선 고고학 자료로 가야와 신라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고구려와 백제는 이들보다 먼저 기마군단이 출현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실을 기반으로 일본 학자 에가미 나오미가 `기마민족 정복설`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 걸친 새 왕국이 출현했을 가능성에 대해 주목했죠.

Bigcat2015-05-16 13:39IP: 117.111.*.136
저 개인적으로는 임나일본부는 저 두 일본 학자들의 주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출신 군사 귀족들이 일본 열도를 정복했고 현재 일본 천황가의 조상이 되었죠. 근데 문제는 중세 프랑스 귀족들이 영국 왕이 되자 그들의 프랑스 영지가 영국 땅이 된 괴랄한 상황이...고대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서 벌어진 거죠ㅋ
근데 이건 한일 양국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할 학설이라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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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또리 16-04-15 14:01
   
こんにちは  ~
왜왕은 있지만...  딴거는 없는거라~
버섹 16-04-15 14:14
   
일본신화에 천신과 국신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천신은 외래 민족으로 원래 일본에 있던 국신을 정복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천신이 일본에 내려온 지방은 출운(시마네현 동부)과 축자(규슈) 두 곳인데,

처음 출운에 내려와 출운국을 세운 신이 스사노오미코토이고
후에 후츠누시노 카미, 타케미카즈치노 카미 등이 출운을 정복해 국가를 양도받습니다.

그런 후에 천손인 니니기노 미코토가 하늘에서 강림해 축자에 내려옵니다.
이 과정에서 구지봉에 내려 온 가야 신화가 똑같이 적용되었죠...

출운정복과 축자 강림이 외래 민족이 일본을 정벌한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 에가미 나미오가 말한 요지입니다.

문제는 처음 출운국을 세운 스사노오미코토가 하늘에서 쫓겨나 지상에 내려오는데, 내려오고 보니 신라 땅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은 이곳이 마음이 들지 않는다며 찰흙으로 배를 만들어 동해를 건너 출운 지방으로 가죠...
동해를 건너가 일본의 왕이 되었다는 연오랑(천일창으로 추정)처럼 말이지요...
 
한데 스사노오 미코토가 하늘나라에서 내려와 머물던 곳,
일본서기가 씌여질 8세기 당시엔 이곳이 신라가 되어 있었지만 스사노오미코토가 내려왔을 당대엔 그곳이 가야라는 겁니다.
대가야 즉 지금의 고령에 일본 신들의 고향인 고천원이라 적힌 큰 비석이 세워져 있고, 이곳에 일본학자들이 와서 제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김운용 교수는 고령 옆에 있는 거창을 고천원으로 봤는데, 실제 그곳에 고천원이라는 지명이 있습니다. 일본 신들의 고향이라며 홍보도 하고 있죠...

하지만 스사노오미코토가 고천원에서 사고를 치고 쫓겨간 것이 고령이나 거창이지 그 자체가 고천원은 아닙니다.
쫓겨나서 고령이나 거창에 가장 가까운 나라 바로 백제의 왕궁이 고천원이죠...

신화에는 스사노오미코토의 아들이 천손에게 나라를 넘겨주며 네 가지 조건을 내 거는데, 그 중 하나가 자신의 아버지가 머물던 땅 즉 대가야 혹은 거창에 오갈 수 있도록 배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곳이 임나로 추정되는데(일본의 주장처럼 한반도 남부 경영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고요.)
님이 말하는 괴랄한 상황의 정체가 아닌가 합니다.
비좀와라 16-04-15 14:17
   
수서 동이열전 신라조 "其王本百濟人,自海逃入新羅, 遂王其國"

 :  신라의 왕은 본래 백제 사람이었는데, 바다로 달아나 신라로 들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 나라에서 왕노릇을 했다.

여기서 백제는 한반도 전체를 이미 지배 하고 있음을 알수 있고 신라가 왜국을 지배하는 또는 왜국임을 알 수 있죠.
모니터회원 16-04-16 00:42
   
http://www.happycampus.com/doc/4511978/?agent_type=naver
삼국시대는 군현제도를 도입하여 서양의 봉건제도와 차이가 많습니다.
군현제도에 대하여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 때에 지방 분권적인 봉건 제도의 약점을 없애기 위하여 실시한 중앙 집권적 성격을 띤 지방 행정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에 들여와 실시하였다.] 라고 되어 있네요.

진시왕이 BC 259 ~ BC 210 까지 있었으니 일본에 영향을 준 시기에는 이미 군현제도가 정착된 시기로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영불관계모델로 백제천황가관계를 설명한 일본학자의 주장은 오류가 많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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