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종교나 기독교 비판에 대해 많이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기독교 교회나 목사의 부패라든가 땡중 이라든가 부도덕이라든가 도덕적 타락 같은 걸
문제의 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큰 오해입니다.
종교는 신실하고 독실할 수록 더 큰 문제입니다.
종교인 중에도 물론 신실한 분도 있고 타락하고 부도덕한 사람이 있는 건
어느 직업이나 사회나 마찬가지니 목사의 부도덕만 문제는 아니지요.
예수보다 돈을 섬기는 목사는 누구나 나쁜 줄 아니 큰 문제 안됍니다.
오히려 돈보다 예수를 섬기는 목사가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러면 신실하고 독실한 종교인이 뭐가 문제인가요?
바로 신실하고 독실할 수록 교리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상식과 이성에 어긋나는 것도 교리도 더 확고하게 믿고
더 극단적인 사고나 행동을 하고 원리와 교리를 더 중시하고
세상의 불의에 대해 더 비타협적이고 강경하기 때문이죠.
독실한 종교인은 곧 극단주의자/원리주의자 (extremist) 인 겁니다.
스스로 도덕적이고 신앙에 대한 확신이 굳을수록 더욱더 세상에 끼치는 해가 크지요.
지금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야 말로 그런 독실한 신자들의 표본이죠.
바로 신실한 종교인들이 자+살폭탄 테러범이 되고 십자군이되고 이단신문관이 되는 거죠.
바로 신실한 기독교인들이 십자군이 되어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이교도를 몰아내죠.
신앙이 독실하기 때문에 이교도 어린이들의 목을 베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교회에도 신실한 목사도 있을 건데 이들은 한국이 기독교 국가가 되고
전 국민이 아니 전세계인이 기독교인이 되도록 진심으로 기도할겁니다.
오히려 그런 독실한 종교인일 수록 타인에게 존경을 받기 쉽고 말씀의 권위가 올라갑니다.
즉 종교적 허구가 사람들에게 잘 먹히는 강력한 감염력을 가진 슈퍼전파자라는 거죠.
오히려 타락한 목사야 말로 한국교회의 부패와 죄악을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교회와 목사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좋은 반면교사가 될 수 있지만
신실한 목사는 도덕적 비난을 받지않으므로 더욱더 강한 권위를 부릴 수 있어서
더 위험하고 문제가 되는 겁니다.
교리를 잘믿지도않고 자기 편리하게 멋대로 어기는 그런
나이롱 날라리 신자가 제일 사회에 해가적은 종교 신자들입니다.
우리나라에 온 이슬람권 출신 노동자들은 샴겹살에 소주도 곧잘마시고
기도도 잘안한다는데 그런 사람은 종교로 문제일으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