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아무리 동맹이라도 국익에 반하면 ‘노’(NO)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한·미 관계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등에 관한 견해를 밝히며 “미국에 대해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해 범보수 진영의 공격을 받았는데, 이 시장이 문 전 대표 측면 지원에 나선 셈이다.
이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문 전 대표 발언을 “국가지도자로서 당연한 원칙이자 상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맹이라도 국익에 반하면 ‘NO’라고 해야 한다”며 “오히려 문 후보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전략적 모호성‘을 깨고 당당히 ‘NO’라고 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 발언을 비판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 시장은 “사드 배치를 추진한 공범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또 다시 정략적 종북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악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할 일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종북몰이가 아니라, 석고대죄와 해산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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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312135645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