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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손가락혁명군 토크콘서트 이래, 여러분들과 함께 다섯 달을 거침 없이 달려왔습니다.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1차 공식 촛불집회가 열리기 직전에 만난 우리는
어느덧 최순실, 이재용, 김기춘, 조윤선이 구속되고 드디어 박근혜가 파면되는 역사적인 시기를 함께 맞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해치고 공정사회를 저해해온 대한민국의 적폐들이 우리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하나씩 정리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국민경선 본선에 돌입합니다.
탄핵이 마무리되고 조기 대선을 위해 본격적인 당내 경선 레이스가 시작됨에 따라 더욱 경쟁적이고 치열한 양상을 띠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 후보 지지 그룹에서 합리적으로 자격과 정책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면 저도 상처를 받는 순간들이 더러 있습니다. 제게 든든한 배경, 막강한 정치세력이 없다보니 더욱 거리낌 없이 공격의 수위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저를 비하하고 무시하는 것은 참을 수 있는데, 단지 이재명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온라인 상에서 공격을 받고 근거 없는 비난을 당하는 여러분들을 볼 때면 정말 속상하고 통탄스러우며 송구한 마음이 듭니다.
여러분. 그래도 우리는 흔들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땅 속 깊은 곳까지 뻗어 있는 잡초의 잔뿌리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열망과 요구가 변방의 이재명을 이곳까지 불러내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촛불이 모여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린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뿌리부터 탄탄하게 탈바꿈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혁명적인 변화의 초석을 다지고 계신 여러분은 우리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가지고 끝까지 저 이재명을 응원해주십시오.
70년 적폐를 끊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이재명은 오늘도 내일도 여러분께 함께 싸우자고 외칠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싸워 이겨내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와 함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듭시다.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부정부패의 꼬리를 잡아 스스로 대한민국의 몸통이라 으스대는 자들을 뒤흔듭시다.
정말 우리 국민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우리 손으로 일궈나갑시다.
우리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기회가 바로 지척에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의 명을 받은 저 이재명이 더 이상 개인 이재명이 아니 듯, 여러분 역시 더 이상 여러분 자신이 아닙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여러분은 새로운 나라를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국민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재명입니다! 대한민국 수백만 수천만 이재명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합시다!
작성일 : 17-03-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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