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독재 치하에서 이번 경우보다 훨씬 참혹한 일 겪은 분들도 많겠죠.
일부 몰상식한 독재 후빨 세력들, 아무 죄없는 우리네 부모님, 형제누이,
바로 내 자신이 이런 일 당해도 과연 독재와 독재자를 대놓고 찬양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아무리 혁혁한 공이 있다 해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있는 권력은 없습니다.
"나는 박정희 불륜설을 퍼뜨리지 않았습니다"
-37년만에 겨우 마음 편해져.."행복"
-기억도 안나는데 수사관이 자백강요
-3년 실형선고, 정치범으로 독방감금
-다신 이런일 없어야, 손배청구 계획
서슬 퍼렇던 유신 시절, 이웃들과 모여 앉아서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불륜설에 대해서 수다를 떨었다고 의심받은 가정주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주부는 단지 이런 소문을 냈다는 이유만으로 수사관의 긴급수사를 받고 감옥에 갇혀버립니다. 허위사실 유포 금지라는 긴급조치 9호에 걸린 거죠. 그리고 37년이 지난 2014년 3월 31일, 바로 엊그제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그 주부는 이제 일흔이 넘은 할머니신데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억울했기에 37년이 지났는데 재심을 청구했을지. 가족들이 느낀 고통이라는 것은 또 어느 정도였을지, 오늘 할머니의 가족 한 분을 연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