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때 한겨레를 즐겨 읽던 구독자로 한겨레에 대해 그리 나쁜 이야기 하는것을 즐기지는 않으나, 이런 상한 글들을 실는 모습을 보면 위의 비난들이 어쩌면 사실일지도 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대한민국 국민들의 상식을 초월하는 칼럼이 떡하니 실리는 신문을 좋은 신문 신뢰할수 있는 신문이라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좌경맹동주의'에 많이 당황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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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 시기인 2001년 3월에도 지금과 비슷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교육부는 공교육 붕괴에 대한 대안으로 '창발성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보수적인 교원단체인 교총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교총은 '창발성 교육, 실체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창발성이라는 단어는 북한에서 주로 쓰는 개념이라며 교육부를 공격했습니다.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은 아예 한완상 당시 교육부총리를 겨냥해 "북한 용어까지 쓰는 것만 봐도 한 부총리의 친북·좌파적 편향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단지 북한이 (더 많이) 쓰는 말이라는 이유로 특정 단어의 사용조차 범죄시·금기시하는 '한국식 마녀사냥'은 한국 대중으로부터 '인민'과 '동무', '동맹'이라는 단어를 빼앗아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인민 대신 국민을 쓰지 않으면 종북주의자처럼 보이고, 친구나 연맹을 동무나 동맹이라고 부르면 빨갱이로 몰리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창발적 사고를 할 수 있을까요. 아, 북한의 국호인 '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일보> 직원도 아닌 주제에 "나는 조선을 사랑해"라고 말한다면, 그는 빨갱이로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승만이 단독정부 수립 직후 "조선은 빨갱이 말이니 절대 써서는 안 된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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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 동무 우리가 무리 없이 써도 좋은 단어인가요? 나이드신 어르신들 보면 졸도하실 컬럼입니다.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