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배용준을 기점으로 일본내 한류가 점화되고 상당기간 유행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 언제부터 이런 흐름이 혐한으로 흘렀을까?
아베의 취임일은 2012년 12월 26일이고 자민당총재로 당선된 것은 같은해 9월 6일입니다.
근데 8월에 이명박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과방문으로 일본의 한국여론이 바뀌었다고 봐야죠.
그런 점에서 보면 아베 정권의 일등공신은 이명박이죠.
물론 일본내에서도 과거의 강한 일본을 그리워하는 민족주의가 존재하고 다만 아베가 되고 나서 그런 흐름이 강화된 것이지 이명박의 돌출행동은 오비이락처럼 보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나쁜 관점으로 보면 정말 아귀가 딱딱 떨어지죠.
과거 남북한의 정권들이 자기 정권의 안정을 위해 서로를 적대시하는 것을 가지고 공포를 이용한 것처럼
한국과 일본의 정권들이 서로의 안정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일입니다.
한편 이명박은 그냥 독도가 가고 싶을 뿐이고 일왕의 사과가 받고 싶었을 뿐이고
아베는 옳은 일보다는 자기들의 세력이 살아갈려면 하나의 구심점을 모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강경한 발언을 해야 하고 자기가 직접하기는 힘드니 알아서 재특회라는 이상한 집단이 설치고
한국에서는 일베라는 이상한 집단이 설치고 참 신기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