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국가 기관이 온갖 메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해서 여론 몰이를 했는데, 이게 지금 문제라고 느끼지 않아요? 이럼 또 노무현 정부 때, 또는 몇몇 전교조 선생들이 어쩌구... 그런 소스 퍼와서 길길이 날 뛸 분들 계실텐데, 전 그런 지껄이들을 했다면 절대 옹호하지 않을 겁니다.
뭔가 지금 존나 웃기다고 생각 안 하세요? 나는 요 근래에 일X충과 친노 혹은 중도파들 사이에서 오가는 논쟁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토론하는 게... 국정원 사태도 똑같은데, 잘못이 있다는 거 지적하면 그 잘잘못은 휘발되고 니네도 그런짓했던 소스가 있잖냐... 이런 수준이거든요. 노무현이 부동산 폭등 시켰다. 그런 소스 퍼 오는 분들이 뵜는데, 솔까말 그때 부동산 정책 그나마 있는 거 없에라고 지랄떤게 누굽니까? 그러니까 윤리적으로(여기서의 윤리는 도덕 교과서의 그 윤리와 다릅니다) 접근하는 게 아니라, 양아치들처럼 행위하거든요? 정말로 부동산 폭등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지껄이는게 아니라, 부동산 폭등을 정치 논쟁 소스로 이용하는 거죠.
국정원 사태를 보면서 말이죠. 골때리는 게 분명 국정원이 ㅄ짓을 한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 그게 잘못이라고 인정한 보수님들, 본 적이 없어요. 국정원이 저 지랄하니까, 당연히 비판 나오는 거 아닙니까? 아니 애국자님들아. 우리나라의 유일한 정신 규칙 어디에 있습니까? 헌법입니다. 거기에 주권자로서 가장 신성한 권리 선거에 국가 기관이 불법적으로 개입하도록 써 있었습니까? 애국자님들이라면 무엇이 우리 사회의 기본인지... 인지부터 하고 떠드세요. 아님 어디 박정희 전체주의 시절에서 시간 이동이라도 하셨나요?
기본 소양이 좃같다는 거예요. 제가 좌파라서 좌파적이라서 이런 말 하는 게 아닙니다.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