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3-05-22 13:33
아래에 이어서 - 2
 글쓴이 : 쿤다리니
조회 : 641  

자 그렇게 친노들에 의해서 이분법적 개념을 받아들인 젊은 세대가 나타나니까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알바니 뭐니 욕먹기 시작하죠? 그래서 형성된 게 정사갤을 중심으로 한 일베충들이었던 겁니다. 반발 안 하겠습니까? 욕먹는데? 당시 저는 촛불을 지지하던 입장이었고 지금도 그러한데.... 저도 당시에 욕 많이 먹었습니다.
 
그렇게 반발심을 가진 사람들이 저런 걸 어떻게 보겠습니까? 전체주의 파쇼로 보는 겁니다. 좌좀이란 게 무슨 뜻인지 알아야하는데, 그거? 우익 전체주의자들의 주장이 아닙니다. 전체주의에 대한 자유주의적 공포라고 보는 게 옳습니다. 본래 좀비물이 그런거거든요. 영화적 내러티브로 보면 전체주의 귀신에 위협당하는 공동체의 위기인 겁니다.
 
문제는 이런 부류들이 촛불을 비판하는 정부의 헤게모니를 그대로 흡수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법치니 자유 민주주의니 따위의 것들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자유 민주주의적 프로파간다에 의해서 파쇼적 일베충이 탄생했는데.. 본래 전체주의란 게 사회주의나 국가주의나 이런 형식과 상관이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합니다. 어떤 분들은 무슨 전체주의가 좌파의 전유물인양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니라고 전 보는 겁니다. 일베충이 그 예잖아요?
 
일베충은 지배적 의견에 저항한다고 자기들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18도 그런 겁니다. 그 내용 여부와 상관없이 지배적 의견들에 음모를 보고, 거기에 저항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서 세세하게 보셔야하는데..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의 길을 걸으면서 역설적이지만 파쇼같은 문법들을 억압하고 정상적, 상식적 의견이라고 셋팅 된 것들이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그 징후가 뭐냐면 지하철 민폐남-녀 사건들에서 두드러지는데 공공성에 대한 상식적 태도같은 것들이 과거 '어른'을 공경하던 것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부분이죠. 징후라는 겁니다. 우리 사회의 관념들이 변한 게...
 
즉 일베충은 보통의 사람들 생각처럼 과거부터 계속 쌓여 온 어떤 잔여물이 아니라, 본질은 자유 민주주의 이후에 생긴 현대적 증상이라는 거죠. 그걸 용의하게 만든 게 촛불이었던 겁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지나친 이분법과 광적인 태도를 지닌 친노 성향의 네티즌들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던 거죠.
 
물론 저는 일베충을 그래서 뭐.. 친노들이 그랬으니 얘네들은 문제가 없다거나 이런 주장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자기들(일베충)의 합리주의적 성향을 고집하겠다면 어떠한 판단 없이 맹목적인 파쇼질하지 말고, 말 그대로 객관자로 남아있어야 합니다. 허나 그렇지 않았죠? 얘네들? 문제 상당히 많은 놈들입니다...
 
다만 이렇게 이분법적 대립이 강화 된 것이 일베충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자유 민주주의란 뭡니까.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질서입니다. 솔직히 일베충이나 친노들이나, 자기 이념에 근거해서 대립하는 겁니까? 전혀요~ 이 양반들 이념이 뭔지 자기 스스로도 모릅니다. 제가 왜 이런 비판을 하냐면.. 이런 대립이 정당 정치의 본질을 훼손하고 문제를 악화 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좌파가 뭔지도 모르고 우파가 뭔지도 모르고 각자 제 멋대로 규정하고... 정치 공학적으로 접근하고. 정작 정치의 본질인 타협과 대화라는 것은 사라지고. 삶과 정치의 연결이라는 부분은 증발되고.. 이게 뭡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개나리꽃 13-05-22 13:41
   
우파던 좌파던 자신들의 가치관 판단이 틀리기 때문에 존재하는것은 당연한것이지만...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안하니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극좌, 극우로 흐르지 말아야 하는것이죠.
친노들이 그랬다면.. 문제가 많은것입니다.
친노들이면 보다 개방적이고, 보다 상대방을 인정해줘야 하고, 보다 국익과 국가의 경제,문화, 군사적 자립에 적극적이여하고 그것이 고노무현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Joker 13-05-22 14:01
   
이 글도 공감
마라도1 13-05-22 14:46
   
상당부분 일리 있는 말이나 조금 과장된 감이 있습니다.
님이 친노와 적대적인 공방을 많이해서 드는 편견일수도 있고요.

디시등 여기저기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계속 존재해 왔습니다.
일베가 알려지면서 한곳으로 뭉친것 뿐이죠.
     
쿤다리니 13-05-22 14:50
   
그 디시에서 최초로 그와같은 성향이 생긴 것이 황우석 사태였습니다. 당시 디시에서 황우석 논문을 검증하며 논문이 잘못되었다는 말이 나왔지요..
          
마라도1 13-05-22 15:03
   
황우석 사태때  논쟁을 많이 했습니다. 검증하자는 쪽이었습니다만  찬반이 한쪽으로 확 쏠리지는 않았습니다.
감성적이기 보다 이성적인 토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님 말처럼 무조건 노통감싸는 부류도 있었지만 그런 사람은 바보 취급 당했던거 같습니다.
               
쿤다리니 13-05-22 15:06
   
제 말은 그런식의 현상들이 생기면서 반발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황우석 사태나 디워 사태나..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걸 친노들이 했다고 하면 부정하는 분들이 좀 있죠. 황우석 사태의 경우엔 처음엔 친노들이 시작했지만 나중엔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섞여서 옹호했으니까요. 삼성이 뒤에서 돈을 써다느니 뭐니 음모론도 나오고 말이죠..
부정할 수 없는 것이 당시에 친노 논객이었던 사람들이 황우석과 심형래를 열심히 쉴드쳤고, 서프라이즈 싸이트에선 따로 게시판을 만들어줬을 정도로 친노들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마라도1 13-05-22 15:16
   
서프라이즈 사이트에서 일어난 일을 전체 현상과 연계해 생각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지금 일베가 전체 보수를 대표하는것이 아닌것 처럼요.
                         
쿤다리니 13-05-22 15:22
   
당시에 서프라이즈는 제가 알기론 친노들의 가장 큰 싸이트였습니다. 아니 정치 관련 웹진중에 가장 큰 싸이트였습니다. 전부라고 생각진않지만 친노가 중심에 있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1910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9221
31377 입과 항문의 공통점.... (1) 서울우유 05-22 685
31376 그리고 이젠 보수들의 입을 '운영금지'로 막으려… (4) 스노 05-22 646
31375 좌파들이 이기적인 이유? (17) 스노 05-22 696
31374 극우와극좌를 어떻게 봐야할지~~~ (8) 주원이아빠 05-22 590
31373 '박근혜 비하 그림 논란' 평화박물관 압수수색(1… (9) 서울시민2 05-22 2351
31372 돌아온 저격수던가?..ㄷ 혁명 05-22 686
31371 인터넷이니까 일베 옹호하는 분들이 있는 거죠 (9) 쿤다리니 05-22 944
31370 트위터 등신들... (3) 디메이져 05-22 732
31369 일베 '교수 인증' 논란 "회원 인증하면 성적 잘 주… (5) 남생각 05-22 1436
31368 잠금 (9) 뻑이가요 05-22 300
31367 뉴스타파가 발표한 버진아일랜드 이용자들 (12) 디메이져 05-22 1244
31366 민주당과 새누리당 그리고 각각 지지세력들은 둘다 보수… (4) 개작두 05-22 631
31365 잠금 (21) 뻑이가요 05-22 525
31364 국민들이 똑똑해져야 될텐데... (41) 까만콩 05-22 1004
31363 하나두리씨..... (2) 카프 05-22 881
31362 아래에 이어서 - 2 (8) 쿤다리니 05-22 642
31361 왜 보수와 진보?가 이렇게 벌어졌나-1 (6) 쿤다리니 05-22 679
31360 518 고소를 할라면 탈북자들을 고소해야죠 (46) ㅎㄴㅇㄹㅇ 05-22 1066
31359 '댓글 수사 축소 외압 의혹' 김용판 전 청장 입건 (1) 봄비 05-22 624
31358 유네스코에 올라간 '윤한봉의 녹취록' (7) 하나두리 05-22 983
31357 민주, 일베 운영금지가처분 신청키로…시사탱크·탕탕평… (9) 낙엽 05-22 1165
31356 북한이 5.18을 기념한다는 말을 듣고 웃어봅니다. (10) 파블로프 05-22 3107
31355 유네스코의 목적.. to 지10000원 똘마니들 (4) 카프 05-22 1039
31354 애플 글로벌 탈세 의혹 (4) 비월 05-22 618
31353 폭동이 아닙니다. (11) 카프 05-22 1030
 <  7481  7482  7483  7484  7485  7486  7487  7488  7489  74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