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9&aid=0004799294
민주당 '정치지형 변화 보고서'
全연령 호감도는 친문이 소폭 앞서
재벌 30.7% vs 노동조합 15.5%
86 운동권 19.7% vs 검찰 20.2%
20대 청년들이 강성 친문보다 태극기 세력에 더 높은 호감도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두 집단에 대한 호감도가 극히 낮아 격차가 크지는 않지만, 대부분 세대에서 모두 강성 친문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주목되는 수치다. 재벌에 대한 호감도가 노조에 대한 호감도의 두배가량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민주당 정책에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공개된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강성친문에게 호감을 느낀 20대 남성과 여성비율은 각각 6.6%·9.5%로 태극기세력에 대한 호감도 10.4%·10.2%를 하회했다. 두 집단에 대한 호감도 전체평균은 강성친문 11.9%, 태극기세력 9.7%로 강성친문이 소폭 앞섰다 .20대 남녀와 60대 남성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강성친문에 대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난 결과다.
지난 20대 남성들이 4·7재보궐선거에서 야당에 몰표를 던지며 청년층의 민주당 혐오정서가 이슈가 됐는데, 여야의 극성 지지층인 강성친문·태극기세력에 대한 호감도 조사로 이같은 정서가 재확인된 셈이다.
한편 재벌에 대한 호감도는 30.7%로 한국노총·민주노총에 대한 호감도(모두 15.5%)의 두배 가량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재벌들에 대한 호감이 상승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노동계의 지지를 받아 도입된 각종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주52시간근무제 등은 국민들에게 비호감도를 높여왔다. 검찰개혁을 놓고 정면대결을 벌인 586세대(운동권)과 검찰에 대한 호감도는 각각 19.7%·20.2%로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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