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면, 서론 넘기시고 대충 중하단부터 보셔도 됩니다.
전 이분이 토론 잘 하는 것은 알지만,
특유의 비아냥식 발언을 한다는 점도 알고 있고요.
엘리트는 필요하나, 엘리트의식의 반작용은 저도 꺼립니다.
그럼에도,
추구하는 가치가 가장 비슷한 분이 이씨라고도 말했습니다.
어디 키즈네. 박쥐네. 이런 말들 하시지만?
솔직히 치자면 김종인 유승민 키즈죠 ㅋㅋ
틀린 점이라면, 그는 항상 그들과 정치철학 공유힌다 말하고 다님.
뚜렷한 소신이 없다면 불가할 일입니다.
다만, 전 이씨의 지지자라기보단,
말했 듯이 그가 말하는 가치를 보고자 했습니다.
그가 내 심금은 울리지 못함. 그런 분들은 따로 많찮아요?
근데, 전 정치를 볼 때, 내 심금 울리실 필요 없다고 여겨요.
돌풍이니 뭐니 하는데,
보수당을 어떻게 변화를 시킬 것인가.
구체적 그림은 안나왔었으나,
드뎌, 공약이 나오고, 또 이걸 어떻게 하겠다. 비전을 보여주더군요.
사람중심이 아니라, 시스템중심. 요약하면 이것 같습니다.
더 쉽게 표현하면 능력주의로 가자 입니다.
우리 정치판의 만악의 근원과도 같은 공천.
사람과 사람. 세력과 세력의 규합이 공천이겠는데,
야들도 시험보고 들어와야 해요 ㄷㄷ
와..이걸 건드네.
이씨처럼 돈 안쓰고 선거를 하고, 그게 결과로 나오니 가능한 일.
솔직히 전 고무적입니다.
제가 정치충으로서 고무감을 느낀 것이 얼마만인지..
4년간 국민들께 뚜둘겨 맞더니, 드디어 입개혁을 탈피하는 느낌.
만약 다시 우리가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면,
또 국민들께서 밟아주세요.
그러기위한 지난 4년간 국민들의 심판인 것이고,
이거 우리 보수는 언제고 자각해야 하고,
낮은 자세를 취함이 오히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에 설득력을 심을 수 있어요.
제가 여지껏 문통 개인을 비하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역사관과 외교에 있어선 찬양도 합니다.
또, 사회의 의인들을 높게 평가하는 그의 가치는 제게 감동이였죠.
정책적으로야..꾸준히 까와서 임기초부터...ㄷ
저와 방향성이 다르고, 기준하는 시점이 다를 뿐.
마찬가지로,
이씨가 만약 당선이 되고, 그가 말하는 정치판의 변화.
공천 시스템 문제 있는 것. 여야공통이잖아요...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분명 여당에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고,
궁극에 이것은 한국의 발전으로 이어지리라 여깁니다.
대국적 시점에서도 한국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씨는 적어도 사람중심.
그니까, 나경원씨처럼 이걸 할 사람은 내다!
라고 선전하지 않고, 당을 위한 시스템의 변화를 말합니다.
이게 완벽하진 않쵸. 하지만 사람의 규합으로 더 큰 부작용을 우리는 겪었습니다.
이리 가든 저리 가든.
여든 야든, 보수든 진보든, 결국 한국이 잘되길 바라는 바램임을,
믿어 의심치 않고요.
보수는 진보를. 진보는 보수를. 적이 아닌 공생관계로 보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정치인에게 도덕적 잣대도 중요하나,
착하게 살아왔다고 뽑아주는 것도 문제입니다.
선출직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공천인들 과거시험보기. 이거 너무나 저는 마음에 듭니다.
우리는 꼰대를 벗어날 수 있고,
진보보다 더한 개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글이 너무 길면 서론은 빼고, 대충 중하단부터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