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와 미테랑.
드골과 함께 20세기 프랑스 정치를 대표하는 위대한 정치인입니다.
좌우를 떠나 프랑스 국민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이분의 사생활이 매우 복잡했습니다.
숨겨둔 여인과 혼외 자식도 여럿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국민들은 뜻밖에도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무덤덤하게 넘어가더라구요.
경쟁 정당이 문제 삼지도 않았구요.
정치인은 사생활이 아니라 정치적 신념과 능력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프랑스와 사정이 같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인의 사생활에 너무 예민하게 굴고,
정치적 신념과 능력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둔감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