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9-04-14 23:45
[잡담] 팬덤형 아이돌에 대한 썰...
 글쓴이 : 허까까
조회 : 1,936  

밑에서 팬덤형 아이돌 얘기가 나와서 몇 자 적어봅니다.

흔히 팬덤형으로만 가면 그사세 되고 결국 AKB처럼 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한국식 팬덤형 아이돌(보다는 걸그룹)의 미래를 보여주는 그룹이 바로 러블리즈입니다.

가생이에서는 유독 저평가 받는 그룹이죠. 마치 망하지 않고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인양..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해마다 여름, 겨울 콘서트 꾸준히 하고 있고요. 그 콘서트는 블루레이로 냅니다. 아시죠? 이거 수지타산 안 맞으면 못 내는 거.. 심지어는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도 내기 힘든 인스트 앨범까지 내요. 그만큼 수요층이 탄탄하다는 거죠.

참고로 지금 울림에 돈 벌어다주는건 러블리즈랑 인피니트 일부 멤버밖에 없어요. 사실상 러블리즈가 하드캐리 하고 있고요. 지금 빌빌대는 골차도 러블리즈가 벌어다 준 돈으로 돌리고 있죠.

근데 그렇다고 얘들이 AKB처럼 됐냐?하면 절대 아니죠. 케이는 말할 필요도 없고 투수정, 진 등 가창력도 되는 멤버들도 많고 팬덤형이라고 해서 대중과 단절된 것도 아닙니다. 아츄같은 나름 히트곡들도 보유하고 있고요. 저는 결국 우리나라 걸그룹들이 이런식으로 계속 진화할 거라고 봐요.

물론 이외에도 여러 우려점들이 있긴 합니다. 회사들이 갈 수록 노골적으로 굿즈화 시키는 것도 그렇고 팬덤 내에 진상들이 늘어나는 것도 그렇고 그룹 컨셉들이 자꾸 러블리 쪽으로 가는 것도 그렇고.. 이런 현상들 때문에 자꾸 말이 나오는 것이죠.

근데 어쨌거나 결국 가장 중요한 건 퀄리티이고, 이 퀄리티가 유지되고 발전되는 이상, 또 대중들이 이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이상 AKB화 될 일은 없다고 봐요.

보이그룹들만해도 보세요. 팬덤형의 전형이지만 그렇다고 얘들이 내놓은 노래들, 무대가 퀄리티 구린 건 아니잖아요. 지금 하루가 다르게 잊혀져가는 그룹들만해도 무대보면 상당하거든요. 결국 그렇게 잘 만들었는데도 대부분 사라진다는 건 그런 퀄리티조차도 평범할 정도로 수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러블리 노선도 비슷하게 보면 됩니다. 어차피 이런 건 유행이고요. 최근엔 다시 걸크러시(좀 순한맛으로) 뿜어내는 그룹들이 늘고 있죠. 컨셉은 중요하지 않아요. 위에서 말했듯 퀄리티가 중요한 거죠.

어쨌든 쓰다보니 좀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oveon1000 19-04-14 23:46
   
노래 좋으면 음원 사고 앨범 사는건데여 뭘...
베로니카 19-04-14 23:51
   
망할까봐 우려하는게 아니라 돈은 잘벌거라 생각하는데 CJ에서 많이 푸쉬해주기도 하고..

단지 반감이 생기는건 방송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그룹의 특수성을 이해못하고

앨범판매량가지고 줄세우기 시도하려하는 일부 팬덤들이 있다는거.. 안티만들기 딱좋다고 생각
     
베로니카 19-04-15 00:19
   
대중이 아직 아이즈원에 많이 안붙는것과 별개로 아이즈원 방향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컨셉이 그래도 무슨 대놓고 오타쿠들만 노리는 그런쪽이랑 거리가 머니까..

단지 앞으로 일본 걸그룹이랑 합작 이딴거 안했으면 좋겠음. 일뽕 오타쿠들이 자꾸 이상한

특정계층 취향 애들만 데려다가 뽑을라놓으니까 개판되버림. 차라리 걸그룹은 10대나 여초가

더 보는눈이 있지
          
IZOEN 19-04-15 00:25
   
합작 안하고 어케 남에 나라 가서 탑 찍어요???
               
베로니카 19-04-15 00:30
   
트와이스 탑 찍었잖아요. 소녀시대도 일본서 트와이스만큼은 아니지만 잘나갔고요.

누가 다른국적 아예뽑지말랬나... 오디션프로에서 일본합작 보기싫다는거지.

경연 개쓰레기같이 해놓고 현장투표에서 귀엽고 인기많다고 몰표받는 그지같은

오디션프로그램 계속 보고싶으면 일본이랑 합작하자고 하시던지.. 케이팝 망조로

가는 지름길이지 그게
                    
zxc7471 19-04-15 00:32
   
귀엽고 인기많다고 몰표가 아니라 다 A등급받고 뽑힌애들이에요 트와이스 예를 드는데 트와이스조차 오디션프로로 일본인들이 뽑힌건 알고 예를드는거임?
                         
베로니카 19-04-15 00:36
   
JYP에서 키운 연습생이잖아요. 미사모 걔들이 기본도 안된 일본애들하고 같음?

트와이스 별 관심없는데 모모는 춤은 탑급인걸로 아는데..

프듀48 보신거 맞나. 현장투표 이해안간다고 방송중일때도 원성 자자했는데 ㅋㅋ
                         
zxc7471 19-04-15 00:42
   
아니 기본도안된 일본애들은 님 혼자 생각이구요 뽑힌애들은 다 트레이너들이 A등급준애들인데 왜 자꾸 이상한 얘기를하세요 지금 이글은 그룹 팬덤얘기를하고있는데 혼자 프듀얘기하고있네 님이 얘기하는 기본도 안된애들은 다 떨어졌는데 그 얘기를 도대체 왜하는거임 ?
                         
베로니카 19-04-15 00:54
   
대중성은 망인데 팬덤만 대형인 기괴한 걸그룹의 대표격이 일본 AKB이고

그런 기괴한 구조의 걸그룹 탄생을 원치않아서 일본과의 합작을 원하지 않는다.

그런 얘길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전작인 프듀 48 얘기가 나왔던건데 뭐가 이상함?

그리고 솔직하게 까놓고 얘기해서 아이즈원 일본 3인방도 한국국적이었으면 안뽑혔을

거라는게 제 생각임. 일본연습생이 한국와서 고생하니까 더 후하게 받은것도 있고..

노래실력으로 뽑혔다는 나코가 메인보컬은 커녕 서브보컬수준도 안되는게 현실

또 이리말하면 여기 아이즈원 팬들 몰려와서 뚜들겨패겠네. 에휴 자러감 ㅅㄱ
                         
zxc7471 19-04-15 01:36
   
경연에서 여자친구 귀를기울이면 메인보컬파트 부르는 애보고 서브보컬수준도 안된다고 말하고다니시는분인데 더이상 무슨 말을 할까요 저도 더이상 말을 안섞을게요 ㅋㅋㅋㅋ
                    
IZOEN 19-04-15 00:49
   
트와이스도 유통배급 모두  합작인데요???
                         
베로니카 19-04-15 00:54
   
누가 유통배급얘기함? 참 웃긴사람이네 ㅋ
                         
IZOEN 19-04-15 01:14
   
혼자 힘으로 어캐 탑 찍냐구요???

6조 매출의 CJ엔터도 아키 힘을 빌리는 마당에요.
                         
IZOEN 19-04-15 01:19
   
트와이스도 워너뮤직, 소니뮤직 손 빌렸습니다.
손맛좀보자 19-04-15 00:06
   
문제는 지금의 그룹들이 문제냐 아니냐가 아니죠.
모두 돈되는 쪽으로 팬덤형 그룹을 양산하다가는 결국 끝은 akb같은 그룹으로 수렴되는 거죠.
처음부터 대중과 팬덤을 함께 노리고 나오느냐 팬덤만 모으겠다고 나오느냐의 차이죠.
팬덤이 문제라는게 아니라 팬덤형 그룹을 양산하면 기본인 퀄리티보다는 팬덤에 대한 서비스에 치중하게 되고
그게 akb같은 그룹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가는 겁니다.
남돌이야 팬덤형 그룹으로 가더라도 충성도 면에서는 여돌과는 판이하기에 나름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지만,
여돌이 남돌과 같은 충성도의 팬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퀄리티보다는 서비스에 치중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배보다 배꼽이 더커지는 기형적 그룹이 탄생하게 되는거죠.
     
허까까 19-04-15 00:37
   
그래서 러블리즈를 예로 들은 겁니다. 대형기획사도 아니고 대중적으로 빵터진 그룹도 아니지만 얼마든지 탄탄한 팬덤을 유지하며 훌륭하게 커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손맛좀보자 19-04-15 00:51
   
러블리즈만 해도 훌륭하죠. 러블리즈야 오히려 트와이스보다 못뜬게 안쓰러울정도임...
다음세대를 얘기하는거죠.
 혹시라도 akb같은 그룹이 시장에 나와 성공하게 되면, 그이후는 장담못하죠.
과연 우리나라 시장에 akb같은 그룹이 성공하냐 못하냐를 판가름 하려면 러블리즈 팬덤자체의 문제점을 봐야하죠. 팬미팅인지 팬사인지 모르겠지만, 추한꼴들을 많이 보여서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akb같은 그룹도 충분히 성공할 토대가 갖춰졌다고 보입니다.
그게 성공한다면 돈이 되는데 대형기획사든 중소기획사든 더 좋은 서비스 하겠다고, 다른게 뒷전이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봅니다.
               
허까까 19-04-15 03:21
   
그러니까 우리나라 토양이 AKB류가 절대 통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대한민국이예요. 아이돌의 메이져리그라는 말입니다. 어떻게든 성공하고 싶어서 눈에 불을 켠 사람으로 넘쳐나는 곳인데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었으면 벌써 들여왔겠죠.

AKB는 그냥 곡이고 뭐고 대충 만들고 거기에 레고 조립하듯 애들 무더기로 넣어 파는 시스템이예요. 애초에 '퀄리티'라는게 전제로 깔릴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추한꼴 보이는 애들은 옛날부터 있어왔어요. 다행인건 지금은 팬덤이 성숙해져서 자정노력이 있다는 거고요. 이 또한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zxc7471 19-04-15 00:29
   
어휴 댓글들 또 지랄시작하네
----------------
운영원칙 위반 상습, 방연게 10일간 댓글쓰기 금지조치
10일 경과후 직접 해제 요청시 해제(제안합니다 게시판, 요청 없을시 지속)
여름에 19-04-15 00:57
   
뭐 한마디로 대중들한테 어필을 못해서 결국 팬덤이라는 작은 울타리에 의지하며 팀을 유지하는 거죠 여기에 무슨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나요
축구중계짱 19-04-15 01:38
   
댓글에 또 어떻게든 까고 싶어서 슬슬 기어 나오는 몇마리 있구만 ㅉㅉ

우리나라 걸그룹 만드는 시스템과 훈련자체가 일본과는 차원이 다르고 수준차이가 있으며

K팝이 나오는 우리나라에서 팬들이 보는

아이돌 그룹에 대해서, 보는 일정한 수준이라는게 있는건데.

akb같이 된다는 헛소리는 지능의 문제가 심각한것.

어그로들이 가장 많이 지껄이는 소리가

이러다 우리 K팝 akb화 된다.

그냥 까면서 분란을 만들고 싶은 한심한 무리들.
허까까 19-04-15 03:19
   
거참 신기하네... 그저 아이돌판이 갈 수록 그사세 되어가는 것에 우려하는 시각이 있길래 그에 대한 썰을 좀 푼 것 뿐인데 왜 기승전 아이즈원이 되는 걸까 ㅋㅋ; 차라리 밑에서 아이즈원에 대한 논쟁이라도 있던 거면 또 모를까
수호랑 19-04-15 07:36
   
애초에 존재 자체가 싫은 사람들 혹은 분란 자체가 목적인 사람들에게 좋은말로 설득해봐야 그게 먹힐리가 없죠
상대 안해주는게 최선의 상책임
와얀 19-04-15 12:50
   
토론이 되려라 싸움판이 벌어졌네요.
'한국의 아이돌 팬덤'에 대해 더 깊게 들어가실 분들은 이채널을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tpGPJwv_oEykFZJwgjly5A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아이돌 정치, 프듀 시리즈, 멜론사태 등 현존하는 아이돌 평론 중에서 가장 고퀄이자 깊이 파고 듭니다.
     
허까까 19-04-15 22:57
   
채널 훑어봤는데 굉장히 광범위하게 다루네요. 잘 보겠습니다 ㄱㅅㄱㅅ
 
 
Total 1,20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51 [잡담] 네덜란드 또 저러네 (5) 그대만큼만 04-17 2858
950 [잡담] KPOP 부정적인 다큐멘터리를 내보낸 네덜란드 방송… (17) 문제 04-17 3967
949 [잡담] 블랙핑크 코첼라 한번 더? (6) ABSOLU 04-17 1658
948 [잡담] 여자친구-너 그리고 나 (커버 (1) C12VR 04-17 577
947 [잡담] BTS 국내 방송 예정인곳 혹시 있나요? (10) 랑쮸 04-17 2038
946 [잡담] 역시 관록의 아이돌룸 (19) 람쥐 04-17 3010
945 [잡담] 블랙핑크 'Kill This Love' M/V 2억 돌파했네요 (10) 기사란슬롯 04-16 1864
944 [잡담] 아이즈원 사쿠라가 본 트와이스는? (6) Kard 04-16 3988
943 [잡담] Boy with luv의 작곡가 멜라니 폰타나를 아시나요? (9) 천야랑 04-16 2656
942 [잡담] 방탄 SNL 출연 후 미국 안티들이 갑툭튀 했나보네요 (24) Erza 04-16 4713
941 [잡담] [질문] 3장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로 … (4) 귀염꽃사슴 04-16 1169
940 [잡담] KPOP 세계적으로 떠서 좋긴한데 .. (12) 랑쮸 04-16 2608
939 [잡담] [팩트체크] YG는 무슨 근거로 블랙핑크 日콘서트 관… (21) 혁련소 04-16 3085
938 [잡담] 2000년 이후 미국 영국 앨범차트 동시 1위한 아티스… (2) 스랜트 04-16 2028
937 [잡담] 일본여자연예인이 한국러시하는 이유요? (41) 인간성황 04-16 5861
936 [잡담] 이쯤되면 모두의주방 pd도 위즈원인듯 (8) 인간성황 04-15 2298
935 [잡담] 코첼라에 아리아나 그란데 나오는데 라이브 죽이… (4) LuckyBlueSun 04-15 3301
934 [잡담] [아이즈원] 민주는 민트쵸코단이 맞나요? (13) 고양이가 04-15 2217
933 [잡담] 근데 립싱크의 기준이 뭔가요? (42) 손맛좀보자 04-15 2094
932 [잡담] 아래에 장판 펼쳐놓은 게시물이 있어서 봤는데.. (1) BeyondTheSky 04-15 889
931 [잡담] 아이돌이란 존재 자체가 곧 팬덤형인데유 (22) 아이고난 04-15 2163
930 [잡담] 팬덤형 아이돌에 대한 썰... (25) 허까까 04-14 1937
929 [잡담] 팬덤형 아이돌로 가야 오래 살아남죠. (11) IZOEN 04-14 1361
928 [잡담] 이번 4월 여돌 한터 싸움도 볼만 하겠네요 (28) 좋아좋아 04-14 2606
927 [잡담] 비유하자면.. (1) 그대만큼만 04-14 769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