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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43·본명 김성훈)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믿고 보는 '최연소 1억 배우'로서 쌓아온 대중의 신뢰도를 스스로 추락시켰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하정우에 대해 "피고인은 마약 취급자와 공모하며 2019년 1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 김 모(성형외과 원장) 씨와 공모해 타인의 인적 사항을 건네주는 등 진료 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라며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또 8만 8,749원의 추징금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정우 측은 공소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관련 증거에도 모두 동의했다.
특히 하정우는 최후 진술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서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제가 경솔했다. 더 신중하고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동료와 가족에게 피해를 줬다. 사죄드린다.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재판장님 앞에서 다짐하고 싶다.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되겠다. 이 과오를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재판장님께 선처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