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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3 18:59
[일본애니] '돌아가는 펭귄드럼'을 보고...
 글쓴이 : 참치
조회 : 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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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ㅏ하.. 이부분 대박 좋흐다.. ㅠ



"생존 전략!!!"


일단, 최고의 디자인팀, 연출, 퀄리티 높은 작화....   그러나 애니 자체로는, 과연 이것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남음..


방숭애니 특유의 현자질과 개똥철학의 결정체,  중2병 감독의 예술질...


1편을 보고 감각있는 디자인과 깔끔한 연출, 빠른 템포의 씬 전환, 마법소녀물에 나올법한, 톡톡튀는 히마리의 여왕질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에 의한 표면적인 스토리 전개가 아니라, 연결되지 않는 무의미한 캐릭터의 행동과 대사로 이미지를 직접 투사 하는 것이, 세련된 아트디자인으로 승화 되어 반짝반짝 빛나 보였다.


그런데, 중간중간 펭귄 캐릭터의 쓸데없는 동작들이 시선을 분산시키고, 상황에 맞지않는 개그적 액션이 진지한 분위기를 해치면서 허무개그로 전락, 중심이 되는 스토리는 오리무중에 놓인 채,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지 의문이 들었던 것이 10편까지..


이미지만 뿌려놓고 실질적인 스토리는 지지부진, 조금씩 드러나는 스토리 마저 갈기갈기 찢어놔서 중요한 복선을 구별하기 힘들고, 핵심이 되는 복선을 인식하지 못 하니, 엔딩에 대한 기대감과 진행상황을 당최 알 수가 없음...  막연한 이미지만 흩날리는 상황..


그렇게 무려 19편 까지 진행... 되든 안 되든 진행상으론 이야기의 절정에 들어가고 긴장감이 극에 올라야 하지만, 24편까지 편하게 이어지는 씬은 없음. 마지막 순간까지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은 추상적으로 일관...


마치 '에반게리온'의 종국 박수치는 장면을 24편까지 본 듯한 느낌임... ㅡㅡ;;   가뜩이나 마법이라든지 다차원이라든지 복잡한 내용을 이런 식으로 보여준다는 것은 상업애니로는 좀 그렇지 않은가 싶음..


작화와 디자인이 워낙 감각적이다 보니, 분명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법 하긴 한데, 2d애니 산업이 전무 하다시피 한 대한민국에서 본다면, 이건 엄청난 자원낭비라는 생각도 듦... ㅠㅠ.. 이런 퀄리티로 이런 어중간한 작품을...  


원래 예술은 배부른 사회에서 발전한다고 하던가?? ㅡㅡ;;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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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 15-06-13 19:21
   
이거보고 생각나는건 생존전략, 팬티, 펭귄 밖에 없네요 ㅋ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가 황당하지만 좀더 재밌더군요...
     
참치 15-06-13 23:12
   
아, '생존전략'을 외치며 시작되는 리미티드 부분은 마음에 쏙 들었음.. ㅎㅎ
stabber 15-06-13 19:31
   
원래 이런 류는 이해가 안되다가 마지막에 아 이런 이유때문에...란 생각이 들면서 호오! 이런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실패했죠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같은 작품은 초중반의 정신없는 전개에서 막판에 아 이런 전개였구나하고 수긍
했던 것과 달리 탄탄한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영향인지 억지전개에 애매한 모에요소를 넣어놓으면 그냥
정신없는 애니가 될뿐...내용이 별로여도 캐릭터의 모에요소가 적중하면 잘 팔리기도 하지만...점점 작화나 성우가
아까운 애니들이 많아지긴하죠 핑드럼은 오프닝하고 스토커밖에 기억에 안남네요 그렇다고 스토리가 완전히 황인 건
아닌데 아무래도 감독 겸 각본을 담당한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겠지요 예전작인 소녀혁명 우테나
그리고 최근작인 하트 커넥트 등등 기본적으로 리얼리티 보다는 뭔가 모호한 전개라고 해야할까 손에 안잡히는 느낌의
스토리 전개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라서 그게 또 좋은 사람에게는 괜찮을지도 모르죠 하트 커넥트는 괜찮았네요
     
참치 15-06-13 22:37
   
전, 하트커넥트는 좀 도전하다고 바로 접었습니다. 이건 진짜 눈꼽만큼도 보기 힘들더군요.
이럴리가 15-06-13 20:08
   
머지..이분홍분홍한 그림체들은..
aosldkr 15-06-13 20:22
   
말하자면 연출 자체가 너무 난해하고 설정과 스토리전개에 대한 설명이 전무하다시피 하니까요;;
마지막화를 보고나서 느낀 건 뭔가 슬픈데 이해안돼서 답답한 기분이랄까요?
만약 감독이 변태적 성향이라 시청자가 이런 느낌을 받길 원했다고 한다면 성공한 거긴 하겠지만.....
     
참치 15-06-13 22:55
   
ㅋㅋㅋ
선괴 15-06-13 20:28
   
이런 감각적인 작품 중에 파프리카라는 극장판이 하나 있었는데.
어지러웠지만 나름 괜찮게 봤죠.
뭐, 현실과 꿈이 겹쳐진 건 좀 오버한 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요.
     
stabber 15-06-13 20:41
   
퍼펙트 블루 처럼 보고 나서 기분이 안좋은 극장판도 있죠
          
참치 15-06-13 22:39
   
퍼펙트 블루도 재밌게 봤어요. ㅎㅎ
     
참치 15-06-13 22:36
   
파프리카는 나름 볼만했죠. ㅋ

가상세계의 이미지화 애니가 한창 시도되던 때 작품이죠.

갑자기 썸머워즈가 생각나네요. 상당히 수작이었는데...
          
stabber 15-06-13 23:35
   
공각기동대 극장판, 레인, 부기팝 시리즈 등의 근미래나 사이버스페이스 관련된 작품은 음울한
요소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양판소 판타지류의 먼치킨 rpg물도 많아졌고 인터넷이 발전한만큼
좀더 현실성이 필요하달까 영혼이나 기억의 데이터화는 공각기동대 시절부터 최근의 낙원추방
그리고 외국의 영화에서 무수히 다뤄졌지만 그런 시대은 안왔으면 좋겠네요 썸머워즈도 가상
시스템에 너무 의존하면서 비극이 발생하니까 자동화라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참치 15-06-14 00:48
   
ㅋㅋㅋ 그러게요.. 자연친화적이고 아날로그 적인 지금 상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기술이 발전하면 발전 할수록 인간의 인지력이 기계를 따라가지 못 하기 때문에, 최소한 부분적인 기계화는 불가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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