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판 만화책이 완결되서 나왔죠.
제가 생각하는 나루토의 문제점은...
마을 자체가 쓰레기 마을이었다는 건 넘어가고. (진짜 총체적 난국. 듣보잡 아줌마가 껴들지만 않았어도 마다라가 승리하면서 싹 정리되는 거였는데.)
나루토 자신의 내적갈등이 최후에 자신의 마음을 형상화 한 분신을 통해 단번에 정리해버렸다는 자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저는 너무나 깔끔하게 정리가 되서 어안이 벙벙했는데요.
보다 더 고통스러워 하고 고뇌하고 한편으로는 사스케와 마찬가지로 마을과 대립하기도 하면서 그런 내부적인 내용과 맞물려 외부적으로도 나루토에게 시련을 주는 사건들이 몇개는 더 있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나루토에서 통수가 유행이니
사실, 소용돌이 마을을 멸망시킨, 그렇게 만든 게 나뭇잎마을이었다! 그리고 그 명령권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3대! 그리고 실행인은 뭐, 전설의3닌정도면 좋겠군요. 이정도는 나와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나루토를 내외적으로 뒤흔들었던 건 나루토의 라이벌 사스케를 제외하면 사실상 페인의 우즈마키 나가토와 마다라, 오비토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니.
나루토의 감정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나루토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고 몰아붙였던 건 이정도가 고작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아니더라도 나뭇잎 마을에 대한 의문,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는 게 나와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이게 나중에 가서 닌자 세계 그 자체에 대한 의문으로 확대되었으면 더욱 좋았을테고요.
3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대충 읽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