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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3 12:03
[몽골] 기황후[5]
 글쓴이 : mymiky
조회 : 3,998  

기황후란 여자는 기본적으로,
자기 아들이 황제로 올라, 잘되고
고려의 친정집만 잘 살면, 만족했을 여자라고 생각함.
 
그녀에게 고려백성들이 대체 어떤 존재였을까?는 의문임..
실제로,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그녀의 치세동안 고려가 부담해야 하는 조공은 더 늘었다는 논문이 있음.
 
기본적으로, 그녀의 백성들은 원나라 백성들이지, 고려백성들이 아님..
 
기황후가 잘했던 일 중에, 대량의 아사자 구제, 죽은 10만의 시체를 뭍어주기 등이 있는데..
이건 전혀, 우리랑 상관없는 일임.
중국인들이 고마워해야 할 일이지만.. 이같이 원말기 대량의 아사자가 나오는 것또한,
원나라 정치가 개판이여서-.-;;
분명, 노블리스 오블레주의 실현같아 보이긴 하지만..
백성들 입장에선 병주고 약주나? 싶기도 할듯..;;
 
맛있는거 있음 징기스칸 태묘에 먼저 바치고 먹었다는건, 황궁에서 처신에 신경쓴거 같고
 
원순제가 치세말기에 들면, 정치에 확-을 떼면서 등한시 하자, 대리통치하던
아들에게 양위하라고 계속 압박을 넣는데,, 이건 좀 양면의 평가가 있는거 같음.
원순제는 권력 뺏기기 싫어하고, 기황후는 정 안되면, 당신거 빼앗아 아들 주겠다고 나서고
그러다 황태자 지지자:반대자 사이에서 내전이 일어나고-.- 원나라는 계속 기울고..
 
분명, 그녀는 재주가 있던 여자고, 그 재주와 여러 천운들이 합쳐
정궁황후까지 올라갈수 있었고, 한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신데렐라가 되었음.
 
또, 대륙을 통치했던 고려인이니, 우리나라 대륙빠들에게도 호기심을 상당히 자극한 부분도 있는걸 부인할순 없음..
 
그녀는 일생동안 다사다난한 일을 겪으며, 착하기만 해선 살아남을수 없으니,
점점 변해갔을 것이고, 악착같이 살아 개인적 성공은 했으나 결말은 좋지가 못한게 사실.. 
 
고려란 존재는, 자기 고향이자, 친정이 있어서 특별한 곳이긴 했을테지만..
사실, 그 이상은 아니였을겁니다.
워낙 어릴때 떠났기도 하였고,,, 그녀도 나름으로는
 
고려가 잘 살길 바랬을 것이나, 그 잘산다는 의미는, 자기가 어느정도 간섭과 관리 컨트롤한 한도내에서
잘 살길 바랬던거지.. 감히 원나라를 등지고, 배신하거나 하는 고려는 자기 계획에 없는 것이였겠죠.
 
그녀는 동포로써, 분명 성공한 존재이나
또한, 실질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써 그녀는 원나라사람이지, 고려인이 아니였으며
10대후반-20대 초반부터 승은입고, 일생 대부분을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던 특수 신분의 사람인데..
고려 백성들과 같은 고통에 눈물 흘리는(?) 드라마속 이미지는 너무 멀리 나간게 사실이죠.
 
한국인들은 보통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지도자형을 꿈꾸고, 그것을 투사해서 사극마저도 주인공을 그런 현대적 사상을 가진 유형으로 많이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되게 뭐랄까? 저승에서 그자들이 보면 황당해할게 많음;;(내 생각엔, 정조도 그런 케이스;;) 
사실,
나라가 어려워도,그것과 별개로 기득권층은 잘먹고 잘 사는 법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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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4-11-03 13:19
   
뭐,, 기황후 뿐만 아니라,
북위왕조로 시집간 고구려 출신의 문소황후 같은 여자도 있음. 그의 오빠인 고조도 북위의 최고 권력자가 되어 띵가띵가 잘 살았고.. 이쪽도 파보면 되게 재미난거 많음..
한국인이 잘 모르는 인물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선비족의 북위보단, 몽골제국의 기황후가 네임벨류가 더 유명한건 어쩔수 없지만~
좋은 소재가 계속 발굴 된다는 점에선 좋다고 생각함..
나도 처음 기황후 드라마 한다고 해서 나름 기대했었지ㅋㅋ
뚜껑여니 내 생각과는 핀트가 다르게 표현되어 뜨악했지만--;;
진한참기를 14-11-03 17:53
   
[기황후가 주는 교훈. ]
나라팔고 강대국에 다리벌리더라도 성공하면 위인이될수있다.
중용이형 14-11-03 17:54
   
원 황후면 원나라 고위관리인 셈이니 그 나라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이 어찌보면 바람직 하죠.
반대적인 인물로는 이자스민을 들 수 있겠네요. 이자스민은 우리 입장에서는 개 짜증나죠. 근데 이자스민과 비슷한 성향을 보인 인물인 흑치상지(물론 충성할 모국은 사라져서 차이가 있지만)는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평을 받고 있기도 하죠. 이자스민이 그리워하고 돌아갈 모국이 있다는게 제일 짜증나는 상황이니 이자스민이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서 굳이 쓰려거든 그의 모국인 필리핀을 우선 없앨 필요가 있겠어요. 그런거 아님 걍 쫓아내던지;;

얘기가 딴쪽으로 샛는데요. 어쩄든 기황후는 우리가 그릴 인물은 아니고, 우리 입장에서 좋은 인물은 아닌 듯. 드라마는 초반1~2편만 봐서 어떻게 표현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쨌든 드라마로 미화할 가치는 없는 인물 같아요.
     
흔들고폭탄 14-11-06 11:43
   
우리나라에 그렇게 인재가 없나요? 이자스민때문에 필리핀을 멸해야한다? 황당한 소리를 하십니다. 근데 이자스민이 천재라는 소리는 못 들었는뎁쇼.
설령 천재고 나라를 먹여살릴 자라고 해도 외국인인데다 불법으로 들어왔고,한국인들 세금으로 필리핀 지원하는 악질적인 간신 짓을 하는 국가의 적이라서 하루빨리 추방해야 하는 자죠.

몽골은 기본적으로 다른 민족에 남의 나라...
어떻게든 우릴 이용해 먹을려고 친하게 지낼려는 모양인데...
그래서 경제발전하는 모양인데...별로 가까워지고 싶지 않습니다.
칭기스칸의 경우 악명으로 히틀러 저리가라 할 정도이며, (전세계 인구10%를 죽였다고 함)
지금도 몽골의 국민성은 개판인지 우리나라 오는 몽골쓰레기들 범죄율은 아주 높다 합니다.
국민성 개판이고 범죄나 저지르지만 칭기스칸 영향으로 정신적인 무장은 상당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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