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라피아, 가짜 도미 유통 “어제도 먹었는데” 네티즌 충격
틸라피아는 왜 가짜 도미가 됐나.
지난 10월 25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횟집이나 초밥집, 해산물뷔페 등 대다수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도미가 가짜 도미인 '틸라피아'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탈라피아는 더러운 물에도 적응력이 강해 3~4급수에 민물에 서식하는 아프리카 태생의 민물고기다. 틸라피아는 우리나라에서 역돔이라 이름 붙여져 마치 진짜 도미의 한 종류처럼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대만에서 '틸라피아'는 세균 때문에 날 것으로 먹지 않는 품종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취재진은 대만 현지를 방문해 틸라피아 양식장의 충격적인 위생 실태를 공개했다.
또 취재진이 도미 회 요리를 팔고 있는 국내 15개 식당을 확인한 결과 14곳이 냉동 수입 틸라피아를 사용하고 있었고, 시중 8곳의 틸라피아를 검사한 결과 4곳에서 대장균 및 식중독균이 검출돼 시청자를 경악케했다.
틸라피아 가짜 도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틸라피아 어제 결혼식 피로연에서 봤는데 충격적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먹는건데", "가짜 도미 절대 먹지 말아야지", "황당해서 말이 안나온다", "일본 방사능 때문에 수산물 먹기 조심스러운데 틸라피아까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채널A '이영돈 PC 먹거리 X파일' 캡처)
[뉴스엔 배재련 기자]
배재련 bj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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