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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4 15:04
[한국사] 임나일본부설과 정한론
 글쓴이 : ssak
조회 : 779  

[매국적 가야전시 규탄 세미나-①] 의 임나일본부설과 정한론



문재인대통령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요청한 가야사 복원 사업이 일파만파 소용돌이에 휘말릴 조짐이다.

결과적으로 우리 사학계 내부에 도사리고 있던 모순 덩어리를 노출시킴으로써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중론이 자자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19세기에 일본 참모본무가 기획하고 조선총독부 관변사학자를 앞세워 심어 놓은 임나일본부설의 잔재가 이번에 백일 하에 드러났다고 한다.




지금도 임나일본부설의 정체성을 되살리며 한국에 대한 우월주의적 외교를 주문하는 일본회의라는 우익단체가 거칠게 세력을 늘리고 있다. 

종교단체가 신도정치연맹 등을 통해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한국에 대한 무모한 수출규제까지 감행하고 있다.



한일 양국 관계의 악재가 중화되지 못하고 감정의 앙금이 축적되기 시작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한국의 보수정권 시기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제되지 못한 천황(일왕) 관련 발언이 양국 관계 훈풍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익들로부터 정치적 쇼라고 평가절하된 독도 시찰 때문에 가뜩이나 예민해진 일본 여론에 불을 붙였기 때문이다. 
바톤을 이어 받듯이 박근혜 정부부터 한일 셔틀외교가 중지되더니 급기야 문재인 정부의 한일관계는 끝을 모르고 추락했다.




일본 우익들은 물들어 올 때 노 젓는다고, 정치인을 앞세워 소모적 반한 감정에 풀무질을 했다.
징용공 배상 문제에 대해 100가지 경제 보복 리스트 엄포를 놓기도 하고 비자면제 취소와 단교를 주장하는 혐한 우익의 목소리도 커졌다. 


일부에서는 신 정한론을 들먹이며 반일 일변도인 한국을 손봐주어야 한다는 극언도 한다. 
5030 클럽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에게 시대착오도 유분수지, 과잉대응이라는 외무성의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제국주의 망령인지 정한론을 들먹이는 일부 극우세력의 시대착오는 다시 19세기 말로 우리의 시선을 돌리게 한다.





요시다 쇼인부터 사이고 다카모리를 거쳐 이토 히로부미까지 이어진 한반도에 대한 인식에는 정한론의 논리구조가 작동했다. 

과거에 일본에게 복속되어 조공을 바치던 나라인데 건방지게 대등한 대우를 요구하므로 버릇을 고쳐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국 강점이라는 집단행동을 추동한, 한국에 대한 일본의 우월주의 정체성의 뿌리는 놀라울 정도로 깊다.



이 주장은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의 삼한을 지배했다는 남선경영설(南鮮經營說)로 발전되어 일선동조론의 근거로도 이용되고 나아가 만주를 한국사에서 분리하는 남선경영설로 확대되었다.
매우 집요하게 정치적으로 이용된 고대사 관련 정보공작인 셈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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