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 쪽에서 가장 문제를 삼는 게 한사군 위치인 것 같은데,
솔직히 평양에서 나온 유물 때문에 강단쪽 말을 일단 믿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논리라고 길게도 싸질러 놓았는데,
반대쪽 글보다 딱히 더 설득력 있거나 그런 거 없어요.
어느 한쪽이 완벽하게 상대 주장 반박도 못 하고 있고,
자기 입맛에 맞는 사료를 중심으로 말하고 있지, 그리고 이 글도 딱히 설득력이 줬도 없네요.
그냥 여기일 것이다 하고 끼워 맞추는 것 아닌가?
일단 유물 때문에 한사군 위치에 관해선 강단쪽 주장을 믿음...
그런데, 하는 꼬라지는 전혀 믿음이 안 가...
위치 표기 같은 건 순전히 소설로 자기 멋대로 끼워 맞출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석탈해가 일본사람이라는 개소리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던데,
왜의 동북이라는 표현 때문이죠.
조선시대 지도만 봐도 일본열도는 조선의 남쪽 바다에 한반도 보다 작은 땅으로 그려져 있죠.
이걸 지금의 일본 열도를 기준으로 왜의 동북이라해서 석탈해가 홋카이도에서 왔다는 개소리도 하더군요.
이렇듯 과거 사서의 위치 기록은 당시 사람들의 기준으로 쓰여진 것이라, 현대의 지도관념이나 국경관념으로 해석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에 가정만 한 3단계 거쳐서 그래서 내 주장이 맞다고 하는 건 완전 소설수준인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