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조선은 진조선(또는 신조선), 변조선(또는 불/번), 막조선(또는 말/마)이고
이중에서 서쪽의 변조선(원래 기씨가 왕이라는 이야기도 있음)의 기자조선으로 이어지고 그 다음이 위만조선입니다.
중앙인 진조선과 막조선은 따로 유지되었다는 의견이 단재 신채호님의 생각입니다.
특히 중심을 뜻하는 '진'은 진조선 또는 진한, 진왕이라는 개념은 이후에도 삼한이나 삼국시대에도
대왕/태왕/대칸 처럼 왕중의 왕이라는 의미로 브랜드 쟁탈전이 여러번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군조선 - 기자조선 - 위만조선 분류에 관해서는 이견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 짧은 지식을 기초로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우선 ' 기자조선 ' 의 경우에는 그 ' 기자 ' 라는 인물의 정체성부터 논란이 많고 ( 소위 ' 한족 ' 이냐 아니면 ' 동이족 ' 이냐 ) 이 ' 기자조선 ' 을 ' 단군조선 ' 의 맥을 잇는 정통성 있는 체제냐에 대한 물음도 있는 상태입니다...
( ' 고조선 ' 을 단일 국가체제로 보는 견해와 여러 제후국을 거느린 연방 체제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 , ' 연방 ' 으로 보는 견해에 따르면 ' 기자조선 ' 은 그 제후국 중 하나 )
' 위만조선 ' 의 경우도 ' 기자조선 ' 의 경우에서와 같이 체제의 성격에 대해 논란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구름님이 언급한 단재 선생님의 시각을 들 수 있죠...
동이족이 오랭캐라고 한건 중국인들의 중화사상 때문입니다. 오랑캐 즉 바바리안이 아니구요.
중국을 중심으로 북적.서융.남만.동이 다 오랑캐라는 소리입니다. 중화사상관점이죠..
정말 우리가 오랑캐입니까?
중국의 관점에서 동이를 오랑캐라고 가르친 선생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비판없이 받아들이고 무능했는지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금도 도찐 개찐이지만요.... 역사학교수들..
' 허구 ' 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 기자 ' 관련한 역사의 기록이 남아 있는 지라...
다만 , 구름님 말씀처럼 그 ' 기자조선 ' 의 성격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가 윗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크게는 단군조선의 뒤를 잇는 정통성 있는 통치체제였다고 보는 견해도 있고 구름님이 언급하신 단재 선생님의 견해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저 두 견해를 근간으로 좀더 다양한 견해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후 더 많은 유물과 유적이 발견되어 ' 기자조선 ' 의 실체가 규명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제후국 중의 하나로 인식하는게 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