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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02 18:18
[세계사] 어젯밤 순대국집에서 세계사배틀을 보고 나서
 글쓴이 : 인왕
조회 : 3,740  

잡담게시판용이 아닌듯해서...여기다 씁니다.

어젯밤에 집에서 작업하던 중에 출출해서 
12시좀 넘어서였나?집 근처에 알렉스 얼굴 붙어 있는 순대국집을 들어 갔어요.
남자 두명이 소주 2병 놓고 재미지게 이야기중이었는데(40대 하나 30대초반 하나?)
조용히 이야기한다고 하는 것 같았지만 안듣고 싶어도 들리니 어쩝니까...

기본 이야기의 골자는 신라 지배층이 흉노족이었다~뭐 그런 이야기입니다만,
(뭐 그런 설이있고 고대3국의 지배층이 유목민족계열이라는것이야 인정되고있는 바이니 뭐라 할것은 아닌데...)
점점 외연이 확장되더니 흉노족이 훈족인데(이건 일부 맞습니다.거란과 카라키타이가 정확히 일치하는것은 아닌것과 마찬가지)훈족이 로마를 무너뜨렸다~(뭐 일부 맞습니다.아틸라가 죽지않았다면 그랬을지도요.어쨌든 오도아케르라는 게르만용병에 의해 서로마는 망합니다.)그러니까 신라인이 로마를 무너뜨린것과 같다.(헉!!!)
거기에다 30대가 끼어들어서 한다는 이야기는 아시아인들의 우월함에 대한 판타지 입니다.
그당시 훈족이 퍼트린 흑사병(!)에 의해 로마가 망한거나 마찬가지여서 동아시아 사람이 면역력에서도 우월(?)한것이다~이런 주장(이런!!!그건 몽골의 타르박에 의한 감염이야기이고 서로마와는 관계가 없을 뿐아니라 거의 1000년의 차이가 있는 이야기인데!!!)을 하더구만요.

아~머리가 살짝 아플라고 하는데 뒤통수를 강타하는 이야기.
동로마는 카르타고의 하니발(발에 꿀발랐냐?)이 멸망 시켰다.
아니다.원나라가 멸망시켰다.로 언쟁을 시작하더만요.
(이봐요들!그건 오스만 튀르크가 그랬어!투르크!왜 투르크는 형제의 나라 퉁구스어족이니까 왜 한국인이 로마를 멸망시킨거라고하지 왜?!!)
그리고 한니발 바르카와 포에니전쟁들의 이야기는 로마초기이야기이고 그때까지는 로마가 황제도 없었다고!
그 이후에도 1000년은 그냥 왔다갔다하는 세계사가 한국인 핏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판타지를 듣노라니 순대국이 코로 들어가는지 눈으로 들어가는지...이거 참~
동예가 여럿이서 창을 들고 기마병에 대적했는데 그게 팔랑스 진형의 원조다! 300! 오우오우!(그거 옥저입니다만!그리고 팔랑스는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완전 아니거든요!300은 호플리타이이지 팔랑기타이가 아님요!)
아!원앙진을 조선이 만들었다고도 주장하시더군요.
하여간 그렇게 틀리고 싶어도 틀릴 수 없게 기가 막히게 틀리는 이야기의 결론은 한국인은 위대하다!!!

아아~웃프다.
당신들의 애국심에 박수를~
그래도 그런 웃기는 얘기는 퍼뜨리지 않기로 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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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16-06-02 19:00
   
저 두 사람은 그래도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갖고 판타지를 말하지만,

왜놈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여 저런 짓을 하죠...
밥밥c 16-06-02 20:45
   
게다가 일본인도 아니면서 , 무턱대고 그들의 이야기만 듣는 대한민국 주류사학도 있습니다.

 진짜 슬픈이야기죠.

 딸랑 두줄쓰면서도 막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인왕 16-06-02 22:22
   
왜인들이야 원래 일본 서기부터가 쌩구라로 떡칠해놓은 왜곡덩어리니깐...민족성이 그렇더라구요.
어릴때 왜놈회사에서 잠깐 일한 적있는데 걔네들은 저희들 유리한 걸 진실로 믿자고 서로 합의하고 자기세뇌 시키는 종족 특성이 있음.
그러고나서 그게 왜곡된 진실을 실제로 믿음.
밥밥c 16-06-02 23:44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만든 역주 일본서기를 보면, 일본서기의 임나지역을 전부 일본인 주장대로

  한반도 남부라고 주석달아놓았습니다.

  해제에 일본서기는 국사연구에 아주 중대한 자료인데 , 이것은 삼국사기보다 가치가 높다고 적혀있습니다 ;;;;

 현 주류사학의 기준으로 일본서기는 절대로 소설아닙니다.

 삼국사기보다 사료적가치가 충분한 정사입니다.

출판평의 맨아래에 적혀있는 '철저한 사료비판'이라는 것은 삼국사기의 사료비판을 말하죠.

  역사화해.....  무슨말일까요 .......

http://blog.naver.com/correctasia/50185579737
     
촐라롱콘 16-06-03 14:21
   
일본서기가 우리입장에서는 비록 논란이 많기는 하지만.....

삼국사기에는 기록되지 않거나 간력하게 언급된 고구려-백제-신라의 중요한 사건의

내막이나 삼국간의 또는 삼국과 중국-일본의 역대왕조들 간의 막후 분쟁이나 외교관계에

대한 내막까지 기록되어 있는 경우도 적지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우리 주변의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서의 가치는 충분히 지니고

있다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후아앙 16-06-03 06:34
   
흉노 훈.. 한.. 결국 중국이 한을 낮춰 부른거지.. 결국 우리민족입니다.
밥밥c 16-06-03 16:20
   
일본서기는 그 안의 신화적인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 이미 연대부터 전혀 맞지 않는 책입니다.

그래서  삼국사기같은 사서로 연대보정해야 이해 될까말까하는 책이죠.

그러한 도저히 사서라고 보기어려운 책인데 , 이 책의 내용은 삼국사기와 충돌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즉 이책을 사서라고 보게 되면 삼국사기는 그냥 내다 버리게 되는 것이죠.

 정사버리고 소설로 역사서술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요.

 우리입장을 떠나서 상식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이죠.
밥밥c 16-06-03 16:36
   
무슨 환단고기 검증하듯 일본서기 검증하면 건질 구석조차 단 한군데도 없는 고대소설일 뿐이죠.

 사서로서의 가치는 정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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