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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30 21:16
[한국사] 신라의 삼국통일이 가장 아쉬운 대목.
 글쓴이 : 강길만인데
조회 : 3,838  


당시 신라의 입장에서 
신라 지배층이 살아남기 위해 당과 연합한것이 
살아남기 위한 묘수 고육지책이었음은 인정합니다.

다만 제가 고구려가 아닌 신라의 통일
바꿔말하면 신라가 당과의 군사동맹을 결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고구려를 멸망시킨것이
가장 큰 아쉬운 대목은

고구려의 멸망으로인해
중국의 한족과 구별되는 동이족의 독자적 천하관이
무너져버렸다는데 있습니다.

다들 잘 알다시피 
고구려는 시종일관중국과 구별되는 독자적 천하관을 고수해왔습니다.

중원에 통일왕조가 들어서 주변세계에 일원적 국제질서를 구축하려는
압력에 굴복하지 않은게 당시 세계대전이나 다름없는 규모의
고수 고당전쟁의 원인이 된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죠.

아무튼 고구려는 근 백년에 달하는 오랜시기동안
어마어마한 규모의 중원의 침략을 멸망직전까지 막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고구려의 입장에선 아킬레스건이나 다름없던
한수이남세력이 당과 동시에 고구려를 공격함으로써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되고 맙니다.

만일 신라가 당과 군사연합을 이루지 않았다면
분명히 역사는 달라졌을것이라 봅니다.

역사에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고구려가 당시에 패망하지 않고 좀 더 지속하거나
이후 왕조가 바뀌었다하더라도
요하 동쪽의 세계는 변함없이 
중원 및 초원세력과 구분되는
독자적인 동방세계로서 유지될 가능성이 컸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신라는 당과 대동강이남 영역에 대한 지분을 약속받았지만
이후 그 약속 이행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많은 피를 흘려야 했고

결정적으로 고구려 멸망이후 우리민족은 
중국을 중심으로한 세계에 편입되버리죠.

그러나 고구려가 건재했던 시절
특히 장수왕 시절에는
472년 무렵 백제의 개로왕이 북위의 황제에게
고구려의 배후를 쳐달라는 표문을 올리?지만

북위측이 고구려에 사절을 파견하여
백제와 고구려의 상황에 대한 조사를 하려 시도하나
당시 장수왕은 이들 사신이 국경에 입국하는것 자체를
완강히 막아 돌려보내버립니다. 그리고 정확히 3년후
백제 한성을 함락시키고 개로왕과 왕족들을 아차산에서
참수해버리죠.

여기서 북위사신의 입국을 거부한 것은
 고구려가 당시 중원세력에게
요하 건너 이쪽세계는 우리 고구려의 천하라는것을
명백히하는 행위이고 
한성을 함락시킨것도 백제는 우리의 속국인데
고구려의 천하에 외부세력을 끌어들인데 대한 응징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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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6-05-30 21:42
   
역사에 이프는 없는 것이고,,

원래 세상에 영원한 법은 없습니다.
고구려 또한 언젠가는 망했을 것이고, (실제로 망하고 또 발해가 들어서고, 하니까요..)

당시엔, 중국이 오랫동안 나뉘어져 있던 시대였는데, 위진남북조 시대..

우리나라 특성상, 중국이 분열될때 잘 나갔지.
(이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중국주변 나라들이 다 공감하는 부분..)
중원에 통일왕조 들어서면, 옆나라에 대국이 들어섰다는 자체때문이라도
대하기 까다롭습니다.

운이 좋아, 당나라에 망하지 않았다고 해도,
후대에 어느 나라랑 또 붙어서 망했을지도 모르는 것이고..

뭐,, 상상은 개인의 자유지만,

~이랬으면 ~저랬을꺼라는 식의 글은,
해답도 딱히 없고, 끝도 없이 무한대 네버엔딩 스토리라
개인적으로는 무의미 한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사람에 따라서는, 까닥하다 싸움나기 쉽기도 하고요;;
     
강길만인데 16-05-30 21:49
   
지난일 그자체에는 이프가 없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에게 이프가 왜 없나요?ㅎ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적인 과거 해석의 학문이고 수많은 가정이 들어가 있는데
뭐가 불필요하다는것인지.

 과거를 바라보는 현시대 사람들에게 단순한 과거 사실의 나열만 습득하는게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만일 이때 이랬다면 저랬다면 하고 아쉬워도 하고 가슴쓸어내리기도 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종의 본능입니다.

무의미한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면 혼자 그냥 생각없이 그냥 멍하게 그대로 쭉 사세요.
          
mymiky 16-05-30 21:56
   
상상력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ㅋㅋㅋ
다만, 이런 글은 개인 일기장에나 어울린다고 생각할뿐이죠-

뭐 물론 이런 상상력이
제일 잘 풀리는 케이스가
대체판타지 역사물 장르? 가 있겠습니다만..
               
강길만인데 16-05-30 22:37
   
ㅋㅋㅋ 댁은 일기장에  역사의 가정을 해서 어쩌구 저쩌구 이리 됬을까 저리 됬을까 복잡하게 글 써재끼는가보죠?
뭐 그냥 생각없이 멍하게 사는 분이 일기장이란걸 쓰는지도 의문인데.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며 주어진 역사적 사실을 조건으로 이때 역사적 인물이 다른 결정 다른 행동을 했다면
개연성있게 다른 결론을 도출해보는게 하긴 뭐 생각없이 멍하게 사는 그쪽같은 사람한텐 머리아픈 일이겠네.

이해합니다. 그럼 이런 머리아픈 글은 기웃거리지나 말고  그렇게 혼자 쭉 멍하게 사세요. ㅋㅋㅋ
                    
mymiky 16-05-30 22:48
   
ㅉㅉㅉ
이래서, 이런 글은 애초에 분란거리가 될만한 요지가 충만하다는 겁니다-.-
여실히 님께서 보여주고 있군요.

이미, 역사는 과거의 일이고, 끝난 일이예요.

이렇게 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물론 상상하기 나름이죠.
그걸 제가 님 머릿속에 들어가 막을수도 없는 것이고,

단, 이런 글로 인해, 인터넷상에서
싸움나는 경우를 종종 가생이에서도 많이 봐왔기에
조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강길만인데 16-05-30 23:19
   
ㅉㅉㅉ? 왜 쿠사리하려다 되레 한소리 들으니까 분해서 ㅉㅉㅉ로 에둘러  성질 푸는것임?

 애꿎은 분란 핑계나 대지 말고 그냥 멍하게 생각없이 스킵하시라니깐. 이그~ ㅉㅉ

 이정도 글을 가지고 조심하라 주제넘은 소리나 하지마시고.

애초에 시건방지게 일기장 운운하는 뽄새부터가 분란조장의 빌미가 되는거니까
댁이나 잘하세요.
          
김팟팟 16-05-31 00:21
   
강길만인데 ////당신 아버지가 이건희가[고구려] 아니라고 절망하지 말고
당신 아버지[신라] 아들인걸 인정하고 앞으로 어떻케 살아야지
후손에게 욕안먹을까 고민해보시죠
자식들에게 니 할아버지가 이건희 였다면 니들한테 잘해줬을텐데 라고
헛소리 하지마시고
비유가 좀 심하죸ㅋ
               
강길만인데 16-05-31 09:34
   
이건희 대입부터 병진인증.

그럼 댁 할아버지는 그지왕 김춘삼에 아버지가 똑같은 그지여서 행복하셨어요?





라고 똑같은 병맛나는 질문하니까 기분좋쵸?

 좀 대가리는 제대로 굴려가면서 개소리하세요.
관심병자 16-05-30 22:44
   
멸망 당시 고구려는 약해졌습니다.
연개소문이 쿠데타를 일으킨후 독재할 당시에는 아직 힘이 있었지만,
연개소문이 죽고난후에는 연개소문 아들들의 권력싸움으로 개판이 되었습니다.
권력싸움에 밀려난 연개소문 장남이 당나라군에 투항한후 고구려멸망에 앞장섰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구려 멸망의 원인은

1. 고구려 내부 분열로 자멸
2. 고구려의 신라에 대한 막장 외교

고구려에 원군을 요청하러온 김춘추를 가두고 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유신이 고구려로 결사대를 이끌고 출동했었죠.
백제와 힘든 전쟁중이고 거기에 고구려와도 전쟁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신라가 당나라와 손을 잡게 된것입니다.
콜라맛치킨 16-05-30 23:26
   
만약에 신라가 공격하지 않았더라도 당나라나 그 이후에 생길 중국의 왕조들과 끊임없이 전쟁을 하는통에 지쳐서 국력이 조금씩 쇠퇴해 멸망하지 않을까하는 추측입니다. 고구려가 강국이고 한반도의 방패역할을 했지만 팔씨름도 계속하면 힘빠져서 패배하게 되듯이 당나라혹은 그 이후의 왕조들이 계속 고구려를 공격했을거라 봅니다
꼬마러브 16-05-30 23:49
   
가끔씩 드는 생각이지만 신라는 진한을 잇는 나라입니다. 진한은 진국과 조선 삼한의 정통맥을 잇는 나라이고요. 어쩌면 신라가 삼한을 통일한 것은 당연한 운명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드네요
     
구름위하늘 16-05-31 11:50
   
혹시 신라가 진한을 잇는 나라라는 것에 근거가 있는지요?
신라의 위치는 진한이 되기에는 너무 치우친 위치라고 보이는데요.
          
꼬마러브 16-05-31 16:49
   
고구려는 마한을 백제는 변한을 신라는 진한을 이었습니다. 신라가 진한을 이었다는 것의 근거를 대라는 말은 이해하기 어렵군요. 마치 조선이 고려를 이었다는 것의 근거가 있냐고 묻는 것 같습니다. 신라의 모태가 진한 사로6촌이지요.
Marauder 16-05-30 23:57
   
아쉬운건 발해를 잃어버린것이죠... 발해만 되찾으면 요서지방은 아쉬워도 지금처럼은 되지않았을겁니다.
카인 16-05-31 00:26
   
아직도 이런 망상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고구려는 라.당연합에 의해 무너진게 아니라 내분으로 무너졌습니다..
한마디로 정치,외교적으로 무능했기 때문에 망한거죠....
호로록 16-05-31 01:00
   
다필요없고 나는 신라 마이태자 후손인데 고구려가 통일했으면 난 존재하지도 않고 신라의 후손이며 고려의 후손들이 고구려가 통일했으면이라는 생각하는거 자체가 후레자식되는거죠 일본인임? 고구려의 후손이라고 자처하는건 지금 북한인데?
족보 16-05-31 07:50
   
당시의 숱한 민족들이 중국에 흡수되었듯이 삼국통일이 되지 않았으면 고구려가 중국에 흡수되어 지금은 중국인으로 살아갈지도 모르는 일이죠.만주족이 명나라를 멸망시키지 않았으면..조선의 병자호란때 그냥 조선을 멸망시키고 명나라는 건들지 않았으면 그들은 오늘날 한국인이다.뭐 이런식의 논리도 가능하고요.역사란 숱한 가정을 내포하긴 하죠.
객관자 16-05-31 08:49
   
신라가 통일하지 않고 고구려가 통일해서 중국대륙까지 먹는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청나라처럼 중국의 일부가 되어버렸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신라가 통일했기 때문에 그 이후 지금까지 독자적인 문화권으로 남아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청나라의 경우 만주원류고를 발간하는 등 중국과 다른 독자적 뿌리를 강조하는 교육활동까지 했습니다만 지금 흔적 찾기도 쉽지 않지요.
샤랄라야 16-06-01 09:56
   
그냥 자기가 쓴글에 심취되어서 남들이 하는 얘기 비아냥 거리기 바쁜사람이네 ㅋㅋ
몽당연필 16-06-01 12:04
   
통일후에 영토분배만 상식적으로 했어도 큰 논란은 없었을텐데...
그게 제일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기생 16-06-02 08:16
   
아직도 이런 망상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2
고구려의 일부분 및 핵심영역을 고려 조선때 많이 찾았어요

더 찾고싶다면 부국강병하여 미래 중공이 약할때 전쟁해서 만주 뺏으면됨
죽은 아들 부랄만지지말고 미래를 향해나아갑니다요 다들
하지먄 가생이의 전체 수준은 높고 괜찮아요 난 기생이닷컴의 기생입니다 ^o^
중도의마음 16-06-04 00:29
   
오히려 중국으로 흡수 됬을지도 모르죠.

중국의 많은 이민족들 처럼요.
     
기생 16-06-05 06:15
   
이게 정답임
만주족도 결국 중국이 되어버렸음
일제칭찬은아니고 차라리 만주괴뢰국이 지금까지 남아서 민주화되고 독립국이었다면,,,
이박사 16-06-09 23:17
   
오히려 한국역사라는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 역대 왕조나 북방민족과의 국경선을 최소로 줄인(대동강, 청천강 라인) 한반도 가장 잘록한 부분으로 정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지도를 봐도 그 광활한 국경선을 지킬 수 없었으리라 봅니다. 중국이 또 워낙에 강했어야 말이죠. 국력 잠재력부터 상대가 되지 않는데 맞서 싸우다가 흡수되거나 사라졌을 것이고 우리는 지금쯤 중국인으로 살았을 가능성이 컸으리라 봅니다.

신라마저도 기벌포에서 당나라를 겨우 몰아냈는데 자칫 한반도 역사는 이 때 종결날뻔 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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