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6-03-23 18:52
[한국사] 이승만도 안중근의 변호도 거부했나요?
 글쓴이 : 환빠처단
조회 : 4,722  

저번주 1박2일 보셨나요?
하얼빈 특집으로 안중근의사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방송끝나고 1박2일 피디가
이승만이 안중근의 변호도 거부했다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kbs의 메인피디가 사실관계도 따지지않고 정치적 성향때문에 이렇게 말하면 정말 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룰루랄아 16-03-23 19:30
   
이승만이 안중근 의사의 변호를 거부했다라는 말은 저도 첨 듣고, 어떠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승만이 무장독립투쟁를 안좋게 본 것, 실지 무장독립 운동에(이토히로부미 저격과 직접 관련된 발언x) 대해서 '쓸데없는 일을 벌인다'라는 발언도 때문에 피디가 지나친 비약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혹은 제가 알지못하는 역사적 사실의 근거가 있다면 피디가 이에 대해 밝히고 말해야 납득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승만의 주 활동 무대는 미국이었고, 진주만 공습 직전까지 미국과 일본은 동맹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쓰라 테프트 밀약을 생각해보시면..)
미국이 주 활동 범위인 이승만 입장에서는 무력투쟁을 지지할수는 없었죠.(진주만 공습이전까지)
특히 일본의 한국 지배를 정당화한 스티븐슨이 한인에게 살해 당하는 사건도 있었고.. (스티븐슨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친구였습니다)
다나끔 16-03-23 20:28
   
팩트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팩트 운운하면 일베라고 몰아세우던데, 웃기는 세태라고 봅니다...)

안중근의사가 이등박문을 사살한 때는 1909년 입니다.
이승만은 독립협회,만민공동회등의 활동으로 수감되었다가,
1904년 특사로 풀려난뒤, 그해 11월 미국으로 건너가
일본의한국침략을 고발하는 기고나 인터뷰,
미 국무장관과 한미수호조약에 따라 한국의 독립협조요청등의 활동을 하다가,
1905년 조지워싱턴대학에 2학년 장학생으로 입학합니다. 
1907년 조지워싱턴대에서 "철학학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에서 "석사"학위,
1910년 프린스턴대학에서 "국제정치학박사"학위를 받습니다.

안중근의사의 의거가 1909년이고, 재판이 1910년 입니다.
시기도 맞지 않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이승만은 변호사가 아닙니다. 정치학박사이지, 변호사자격이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미국변호사(뉴저지)일 뿐입니다. 뉴저지변호사는 캘리포니아에서 개업도
못하는게 현실 입니다.
그런데 영 쌩뚱맞게 
"일본점령지 뤼순에서의 재판에 왠 미국에서 정치학 공부하는 이승만이 나옵니까?"

도대체 어디서 주워듣고 그런 헛소리를 대놓고 지껄였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스파이더맨 16-03-23 20:37
   
방송내용엔 그런 내용없던데 어디서 그랬데요?
     
다나끔 16-03-23 20:38
   
PD가 방송에서 못다한 말이랍시고,

이승만이 안중근 변호를 거부 했다라는 사실이 있다 어쩌구.
SNS에 퍼트렸습니다.
해충감별신 16-03-23 20:59
   
이승만이 변호를 거부한 것은 스티븐슨을 사살한 전명운, 장인환 의사에 대한 변호를 거부한 것 입니다.

스티븐슨은 대한제국 외교부의 고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친일행위를 하고,

이윽고 미국에서는 대한제국은 스스로 설 수 없기 때문에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망발을 했던 인물이죠.

이에 독립단체 회원이 집단 폭행을 했고 그 소식을 들은 전명운, 장인환 의사가 사살할 생각을 가지고

실행에 옮겨 사살을 했죠.

이 사건이 생기고 그의 변호를 위해 영어가 유창한 이승만을 섭외하는데,

이 인간이 변호해 준답시고 활동자금을 요구해서 꽤 큰 돈을 교민들이 모아서 줬습니다.

그런데 이 인간이 한 일이라고는 최고급 호텔에서 희희낙낙거리며 흥청망청 돈을 쓰다가,

자기는 기독교인으로 살인자를 변호할 수 없는 궤변으로 변호를 거부를 합니다.

아마 그 pd란 사람이 이것을 헷갈려 한 것 같네요.
     
동방불패 16-03-23 22:33
   
토나오네요
     
구름위하늘 16-03-24 13:02
   
아... 이건은 저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살인자에 대한 변호라고 거부.... 쩝. 이승만은 알면 알수록 쓰레기.
     
황제폐화 16-04-05 20:15
   
위에 다른 분이 쓴 글처럼 이승만은 변호사가 아니였기 때문에 변호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 통역 정도로 보면 되는데 미국에서 활동하는 이승만이 미국인 외교관을 처단한 의사들편에 섰다면 미국 주류 사회의 편입은 힘들었을 것입니다. 우리 입장에서야 처죽일 놈이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자국의 외교관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라고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했을테니까요.
이승만의 초기 독립운동은 무력 투쟁보다는 외교력을 통한 독립을 주장했기 때문에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다고 파악됩니다.
 
 
Total 5,27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7 [한국사] 조선은 보호국, 속국!? (24) 득운 04-14 2378
146 [한국사] 조공무역은 조공이고 근대적 속국이 아닌 속국도 속… (73) 수학 04-13 1911
145 [한국사] 어그로가 풍년인데 (51) 카노 04-13 2323
144 [한국사] 중국은 과거 세계최강국이라니까 토다는 인간들에게 (40) 상식2 04-13 2769
143 [한국사] 제가 밑에글 요약한게 맞나좀 봐주세요 (24) Marauder 04-13 1559
142 [한국사] 조공을 미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2 (114) 수학 04-13 2035
141 [한국사] 조공을 미화할 필요없습니다 (60) 수학 04-13 2480
140 [한국사] 단군조선, 러시아가 부활시키다 (5) 마음울림 04-13 3209
139 [한국사] 광개토태왕 비문 해석 而倭以辛卯年 (19) 양원장 04-12 2864
138 [한국사] 레알 진지합니다. 몰라서 질문하는 겁니다.. (84) 에치고의용 04-12 2714
137 [한국사] 사신도보면 왜국사신은 신발도 안신고있는데... (20) 이궁놀레라 04-12 3176
136 [한국사] 칠지도 연대 문제 (6) 룰루랄아 04-12 2566
135 [한국사] 칠지도,백제,일본 그리고 가야. (264) 득운 04-11 2901
134 [한국사] 한글의 기원, 춘추전국 연나라에 대한 질문 (14) 아스카라스 04-11 2839
133 [한국사] 낙랑국과 낙랑군, 그리고 한사군의 실체 (3) 스리랑 04-11 4135
132 [한국사] 실제로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는 컸고 고려는 그리 작… (2) 보조도조도 04-11 2460
131 [한국사] 제 나이 22살, 주변을 둘러보면 국까만이 넘쳐납니다 (25) 아스카라스 04-11 2277
130 [한국사] 조선 화폐 질문요. (10) 솔루나 04-11 1898
129 [한국사] 조선이 신하국이었던 것 인정합니다. (14) 솔루나 04-10 2947
128 [한국사] 명 청에 대한 조공 (30) 룰루랄아 04-10 2512
127 [한국사] 고려와 조선인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증거 (13) 나치 04-10 4090
126 [한국사] 한국인들의 모순성 (9) 나치 04-10 2447
125 [한국사] 조선은 중국의 영원한 속국 (10) 나치 04-10 4371
124 [한국사] 한국은 중국의 속국 (5) 나치 04-10 4014
123 [한국사] 일본인 선조는 조몬인이고 (2) 보조도조도 04-10 2399
122 [한국사] 지도보다가 260년대에 평양까지 위진한에 점령된것을… (13) Marauder 04-08 3600
121 [한국사] 가생이 외에는 대부분 패수 요서설에 부정적이더군… (8) Marauder 04-07 2975
 <  191  192  193  194  195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