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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20 21:29
[한국사] 이민자 위만이 쿠테타에 성공 할 수 있었던 이유.
 글쓴이 : 룰루랄아
조회 : 1,778  

위만이 상투를 틀고, 그래서 조선인이었을것이다라는 추측을 별개로 하고...

고대 국가로 발전한 단계는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시대였습니다.
고대 국가 이전의 부족연맹체, 연맹국가나 혹은 그 이전 군장국가에서 왕은 사실상 힘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뭄이나,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면 각 연합의 대표가 왕에게 책임을 물어 심지어

죽이기까지도 했지요.


위만이 준왕을 몰아냈다하더라도, 아마도 각 연합에서 이를 묵인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말이 쿠테타지, 하나의 연합 수장이 변경 된 정도고, 각기 연합의 자주권은 그대로 유지 되었을겁니다. 이런 정치시스템에서 다른 수장들이 굳이 대립을 하면서 위만을 부정 할  필요성은 없었겠죠.



이런 군장 국가의 정치 권력 시스템을 이해못하고 위만이 준왕을 몰아냈다고 여기서 나아가

위만이 중국인이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해도 중국인이 고조선을 지배했다는 가정은

역으로 고조선의 국가 발전 속도가 동등하거나 혹은 당시 중국을 능가하여 일찌감치 고대국가 수준의 왕권이 확립되었다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는것이죠.


아마 중국 사서에도 지나가듯이 위만이 상투를 튼 조선인으로 묘사된 이유중 하나가, 고조선 왕의 교체가

정치적으로 크게 중요치 않았기 때문일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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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장 16-02-20 23:34
   
역사책에보면
고구려 초기에는 연노부에서 왕이 나왔으나
태조왕 이후에는 계루부가 독점적 왕위를 세습하였다.
-----------------------------
결국 여러부족 중, 파워싸움에서 위만부족이 이겼다는게 되는군요.
커피는발암 16-02-21 02:13
   
위만은 연나라 사람으로 연나라는 선비족의 국가로 동이족입니다. 

동이족 연나라가 상투를 틀고 흰옷입고 살았던 것은 당연하죠.

위만이 조선에 온 것은 동이족끼리 왕족을 교류했던 자연스러운 사건으로 보면 됩니다.
꼬꼼둥 16-02-21 10:02
   
역사책을 읽어보면, 옛날 사람들은 크게 민족 개념을 중시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고구려 시절에는 혼란기의 중국인들이 고구려가 살기 좋아서, 스스로 고구려인이 되기로 한 사람들이 수만호가 됐다하니.
밥밥c 16-02-21 13:22
   
사마천의 사기 본문에 연나라가 망할 때 연나라왕은 흉노의 땅으로 도망가고,

위만이 조선으로 도망갔다고 나옵니다.

 이전부터 서로간에 적대적이지 않았기에 가능한 것이죠.

 이전기록으로 정확한 것은 사마천의 화식열전에 나오는 연, 부여,흉노, 조선의 이야기이죠.

 여기서 연나라는 이들과의 거래로 먹고살았다고 하죠.

 연나라의 주 생계수단이 이들과의 거래인데 중간에 전쟁할 가능성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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