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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1 18:19
[통일] 김옥균은 친일파인가요 혁명가인가요..
 글쓴이 : 슈프림
조회 : 2,559  


 구한말 개화기 

 개화파의 주요 인물 김옥균은

 혁명가인가요?..친일파인가요?

 애국자인가요?..매국노인가요?


 동아판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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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방 15-05-11 18:39
   
진보적 친일 개혁가 아닐까요?
친일이란게 이완용이처럼 일본에게 나라를 팔아먹는 친일이 아니라 진짜 친일이겠죠.
일본에게 배우고 일본의 경험을 이용한다 정도??
숙청 당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고종은 김옥균을 버림으로써 최소한 경쟁을 통한 균형을 추구할 수 없게 되었다고 봅니다.

매국노라고도 하지만, 어차피 죄를 받아 처벌 당하는 마당에 뭐로든지 죄목을 얹을수 있기에 그리 신뢰할 수 없는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고..
어느 시대건 진보가 버림 받는 이유는 항상 밉상이라는 점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니들은 다 잘못되었고, 내말만이 옳은 길이다"라는 독선적 경향이 고종을 열받게 하지 않았을까 혼자만의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그 길이 옳은 길이겠지만요..)

마치 조광조 처럼요..
꼬마러브 15-05-11 18:58
   
친일파는 맞지만 매국노는 아니죠. 평소 일본이 아시아의 영국이라면 조선은 아시아의 프랑스가 되어야 한다고 자주 말했다죠..
아뒤도업네 15-05-11 19:05
   
일본의 서브컬쳐에서는 김옥균을 상당히 높게 평가해주더군요.
왕도의 개, 러일전쟁이야기 라는 당시 시대를 바탕으로 만든 만화들이 있는데 왕도의 개는 읽지 못했고(여기서는 전봉준이 엄청난 포스로 나옵니다.) 러일전쟁이야기의 경우, 개화의 의지는 만땅이지만 조선 전반에 걸쳐 공감대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성급한 개혁은 결국 실패했다 라는 식으로 서술됩니다. 그리고 김옥균의 암살장면에서는 김옥균이 대놓고 '일본을 이용해야 한다.' 라는 독백이 나오는 등, 일본쪽에서는 나름 고평가 해주는것같습니다.
mymiky 15-05-11 20:10
   
젊고, 혈기 왕성하고, 개화에 관심있고,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을 모델로 삼아,
조선를 바꿔보려고 시도했으나

뭐랄까? 이상은 좋은데,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시킬지?에 대해선
경험부족+미숙함+일본을 너무 믿은 점+ 만약 실패로 끝난다면 그 대안점 준비//
같은 것에는 무지했던거 같고;; 일단 저지르고 보자! 스타일은
결국엔 실패자로 끝나버렸음.

한마디로 말해, [뜨내기] 였죠.

갑신정변의 실패로 일본으로 망명하는데, 거기서 다시 시작해보려고 철저부심했느냐? 하면
한량이 되어,  일본 기생끼고 술마시고, 자포자기 인생탕진형으로 보낸거 같은데;;
이 모습을 보고, 김옥균의 동지였던 박영효도 크게 실망했죠.

본인은 -이 세상이 날 버렸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뭐 그렇게 생각하고 걍. 막살았던듯///

차라리, 역모죄로 죽어 그나마 조선 근대화의 빛이니, 어쩌니 미화되는 구석이 있는거지;;
만약, 김옥균이 오래오래 살았다면, 그의 동지들이 변했듯이,

말년엔 현실타협형으로 돌아서서 일본 줄을 잡아야 조선이 산다는 식으로
진짜 매국친일자로 변절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이용하자-
일본줄을 잡아야-
조선은 철저히 일본 그 자체가 되어야-

이런 단계로 친일의 강도가 쎄지면서, 매국노가 되는거거든요.

김옥균은 마지막 단계로 발전하기 전에,
암살되는 바람에, 솔직히 미화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TimeMaster 15-05-11 20:46
   
의지는 있었으나 방법이 옳지 못했죠.

저도 mymiky님의 의견과 같이 계속 생존했다면 어설픈 친일파였다가 이후 이완용과 같이 본격적인 친일파로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김옥균의 생애를 돌이켜봐도 너무 미회된 면이 많죠.

차라리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꾸준히 동조하는 개혁세력을 모으고 교육시키고 해서 개혁의 씨를 뿌렸더라면 이후 재평가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보다는 아무 힘도 없으면서 믿을수없는 일본의 군대를 빌려 나라를 뒤엎고 정권부터 잡아보자라는 저지르고 보자 식이었으니....
슈프림 15-05-12 02:04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혁명가 매국노를 떠나서
개화파들이 꾸준히 힘을 얻고
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많이 달라졌겠네요..
     
인간성황 15-05-12 20:47
   
김옥균이가 새파란 청년일때 국제정세를 잘 못 읽었다고 봐요
혈기왕성한 시기에 너무 무리하게 정변을 일으킨게 아쉬움
또 백성들에게도 인식을 제대로 심었었어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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