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였지 중국에서 타인이 위험에 처하면 나몰라라하기 시작한게. 할머니 버스에서 내리실때 오토바이에 치일까봐 밀쳤는데 그 분이 넘어지시면서 골절당해서 상해금 무는 사건 티비방송타고. 이런 경우가 많아지면서 도시에서는 다들 개인주의가 된거같더군요.
도시에서 다른 사람 상관안쓰는건 세계 어떤 나라든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도. 참 슬픈일인듯해요.
한국이 효를 중시하고, 일본이 충을 중시하는건 어느 정도 맞는 말인데..
중국은 딱히 의로움을 추구하지 않죠.
오히려 자기 이익에 더 집착하는 사람들이고, 대륙 시리즈를 봐도 의라는걸 찾기 힘들죠.
농담삼아 하는 말이지만 이런 말도 있죠. 동북아 3대 미스터리라고..
뼛속부터 사회주의자인 한국인이 모인 한국은 자본주의
뼛속부터 자본주의자인 중국인이 모인 중국은 공산주의
뼛속부터 개인주의자인 일본인이 모인 일본은 전체주의
사실, 중국도 한국과 좀 비슷한 면이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가족이기주의가 심각한 편이라..
나라가 망하든 민족이 망하든 기업이 망하든,
내 한몸, 내 가족만 아니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꽤 넘치고 있고,
이런 가족중심적 사고방식이 나라를 거국적으로 이끌어가는 인재가 안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판검사도 그렇고, 재벌도 그렇고, 다들 일신의 안위와 가족을 위해
좋은 직장, 좋은 수입, 좋은 대우를 얻으러 갈 뿐..(심지어 9급 공무원까지..)
심저어 군인조차도 애국심 없이 방산비리 저지르는 것도 다 저런 마인드에서 출발하는거죠.
그런 점에선 오히려 중국이 중화주의 패권 야망이라도 갖고 있고, 부패 정치인들을 사형시키는 등.
한국보단 오히려 거시적인 관점에서 나라를 운영하고, 좀 부패해결에 의지가 있어보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부패 척결을 행하는 시진핑 쪽도 숨겨놓은 재산이 천문학적인 단위죠..
사실상 부패 척결은 정적 라이벌 숙청용 구호일 뿐.. 한국의 비리 단위랑 비교불가 수준의 부패가 판치는 곳이죠.
물질만능주의도 심각해서..
교통사고로 사람 죽여놓고도 도로한복판에서 돈뭉치 뿌리고 가는 짐승 같은 인간들이 돌아다니는게 중국이죠.
멀쩡한 사람 장기 털어간다거나.. 온갖 가짜식품, 똥물 식용유만드는 곳도 중국이구요.
이런 나라가 의를 추구한다고 하긴 어렵죠.
그런가요...중국 영화 소설의 거의 모든 주제가 의라서............
사실 걔네들 입으로도 모든 덕목중 의리가 최고라고 말은 하죠..
근데 중국의 현실을 보면 님말씀대로 완전 딴판인건 사실입니다..
땅덩어리가 커서 암튼 불가해 한것은 사실이고 그중 궂이 뽑으라면
지키든 그렇지 않든 의 라고 하고 싶네요...
듣기로는 중국인들이 유비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유비를 떠올리면, 무능하고 물러터진 인물로 볼 사람이 많을텐데 말이죠.
그럼에도, 중국에서 유비가 그렇게 인기가 높은게...
유비가 바로 인덕이 많은 덕장 캐릭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은 또 기연이나 우연한 기회에 바짝 흥하는 그런걸 좋아하는데..
유비의 인생이 딱 보면, 덕으로 능력있는 인물들 잘 꼬셔서 돗자리장사에서 일약 황제의 지위까지 올라가지요.
그래서 중국 사극을 보면, 죄다 '형제', '형제'입니다.
지역을 할거한 군웅들도 자기 졸병들 보면 '형제들'이라고 부르고 그래요.
주원장도 고아 출신인데, 곽자흥 밑에 양아들로 들어갔고, 본인 역시 수많은 양아들을 두죠.
그런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황제가 된 셈인데..
이걸 모방해서인지.. 중국인들은.. 유비처럼 남을 포섭하기 위해.. 호형호제를 아주 잘하죠.
결국 그런 사교의 목적은 친화적인 유대감을 바탕으로 이름을 떨치고 출세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마음이지만요. ㅋㅋ
그리고 그런 사교의 끝은 토사구팽으로 종결되는 막장스토리도 중국 역사에 간간히 나오죠.
(물론 삼국지연의의 유비는 무능하고 우유부단한 인물로 나오지만, 정사의 유비는 나름 군사적 재능을 갖춘 인물이라고 하더군요. 소설 삼국지연의의 유비는 대략 한고조 유방의 캐릭터를 베꼈다는 말이 있는데.. 한고조 유방이 본인은 무능하지만, 전쟁이나 포로처우, 인재 다루는 면에선 항우와 달리 상당히 유연하고, 온화했죠. 그런게 자신의 실력 자체는 별로였지만, 수많은 패전 끝에 한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그의 역량이었구요.)
네 중국애들도 한국의 남자들 계모임같이 무슨무슨 회 이런걸 좋아하는거 같네요..
그런게 끼리끼리 뭉치는 사회성이 아닌가합니다..그런한 조직으로 시작해서 황제가 된경우도 있고요...확실치는 않치만 주원장도 명교인가 비밀사조직을 통해서 대륙의 황제가 되고....이런것도 사회성이 아닐까요?
삼국지에도 유비가 방문하자 가난해 대접할게 없어서 자기 부인의 허벅지를 잘라 대접했다는 얘기도 있는거 같고,,암튼 이런게 사회성이라면 중국애들은 가족을 버려서라도 사회성을 택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네요...님말씀대로 도리의 뜻도 있고.... 의리의 뜻 두가지 뜻하는 듯...
인간의 보편적 도리와 군신관계의 의리도 두번째 의미로 포함되긴 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중국애들이 제일 친근하게 좋아하는 것은 장비라고 하던데..
그다음 관우사당이 많고요...심지어 임진왜란때 명나라 원군이 조선에 주둔할때
관우사당을 지으라고 강요하기도 했다네요...그걸 동묘라고 했다네요...
현재 대륙에도 유비사당보다는 관우사당이 많지 않을까요.?
충이 꼭 국가 국민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일본은 고객에게도 충성하죠...비굴해 보일만큼....직장에도 아무말도 못하고 충성하고 말이죠..
회사에서 불평하면 충에 어긋나기 때문에 불평하는 놈이라고 찍혀 이지메 당할지 모릅니다..
대상이 바뀌었을 뿐이죠..언제 맹목적인 충성 본능이 천황이나 국가로 바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일본은 국가주의 전체주의 국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일이라도 대중화 되어버리면 반대해야할 지식인조차 입을 다뭅니다..
현재 일본의 우경화가 그렇구요...매스컴은 이미 나팔수로 변모했습니다..
무리가 통하면 도리가 물러난다...라는 일본의 유명한 속담이 있습니다...
한국의 유교사상이라면 인간의 도리를 끝까지 지킨다 라고 지조와 절개를 강조하지만
일본은 다릅니다...저 속담을 바꿔말하면 악이라도 통하면 선이 물러난다가 되는 겁니다.
반대해야할 지식인들이 입을 다물어 제어할 브레이크가 없는 겁니다..소름돋죠..
일본은 국가주의 전체주의 성향이 아직도 강합니다...방심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가족, 친족주의는 한중일 중국이 제일 심하다고 하던데...
한중일 비즈니스 관련 책을 읽었었는데 거기서 중국은 사회자체가 친족, 인맥위주라서 중국진출할때 제일 힘들다고하더군요.
충이라는 것도 웃긴게 일본의 역사는 반역의 역사입니다.
일본은 충이라기 보다는 강자에게는 납작엎드려서 한없이 굴복합니다.
상대가 자기보다 우월하다 뛰어나다하면 납작엎드립니다.
그러나 상대가 자기보다 약하면 무자비하게 짓밟습니다.
그러나 군주가 힘이 약해지길 기다렸다가 기회가 오면 등뒤에서 칼을 꽂습니다.
이렇게 군주가 바뀌어도 나머지는 그냥 그대로 별 반란없이 충성합니다. 할복같은것도 하긴하지만.
인간이란 원래 그렇다고 할수있지만 일본애들은 조금 더합니다.
하긴 충이 미덕이라는 개념도 원래 기득권층이던 계급들이 군주제로 자기들의 세력과 이권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고 교육시킨 이념이지 원래 인간이 지켜야할 미덕같은건 아니기에 전 무조건 나쁘다곤 보진 않습니다.
왕족 가문 그깟게 뭐 그리 고귀한 혈통이라고요.
그냥 금수저물고 태어난거 외엔 잘한게 없으면 갈려야죠.
충성이니 신하된 도리니 뭐니 다 부를 세습하고 자기씨를 번성시키고 자신이 약해졌을때 부하들에게 먹히지 않기위해 만들어내고 세뇌시킨겁니다.
다만 사무라이나 무사도는 그냥 일본 미디어들이 나중에 포장해낸거고
실상은 칼차고 다니다 길가다 맘에 안들면 그 자리에서 베어버리고 여자 강간하는 비렁배같은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일본 만화나 애니들이 미화하는 무사도나 사무라이는 허구입니다.
안죽으려면 눈깔아야되고 납작엎드려야되고 튀면 안되고 거슬리면 안되고 자기 딸이고 아내고 다 먹혀도 암말못하죠.
과거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그 지역의 쇼군에게 땅이며 사람이며 다 귀속당해서 마음대로 이사나 이주를 하기도 힘든 폐쇄적 제도였기 때문에 더 그렇구요.
일본인들의 자기말못하고 숨죽이고 눈치보는 민족성은 역사가 만들어낸겁니다.
그러고 보면 미국도 가족주의를 기본으로 하는거 같습니다...음 뭐랄까 보수적인 기독교적인 또는
청교도적인 것도 포함해서 말이죠...헐리웃 영화들을 보면 거의 가족주의에 귀결되는 듯 합니다..
반면 한국의 유교전통의 효를 바탕으로한 가족주의 같고요...중국은 장가구 이런 거대 가족 공동체들도 많이 있는거 같고 대가족적인거 같습니다 .. 말이 가족 공도체지 하나의 사회같이 되어버리지 않았을까요...사회라는 단어의 사전적의미도 같은 무리끼리 모여 이루는 집단을 뜻하고,
특히 중국인은 무리끼리 모여 집단화를 이루는 성향이 있다고 봅니다...가족주의로부터 확장된 사회화랄까요...뭐 그정도로 해석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