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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9 21:05
[통일]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었다면....
 글쓴이 : 슈프림
조회 : 6,002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으면 한민족도 한번쯤은

중원의 패자를 꿈꾸었을 겁니다...또 불가능했던 것도 아니고요...

신라 , 백제에 의한 뒷문의 걱정거리가 사라지니 당연히 앞에 놓여있는

중원공략에 힘썼을 겁니다...


또한 그렇게 허무하게 내분으로 나당연합군에 완전히 멸망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설사 당나라군에 만주지역을 빼앗겼다고 해도 영토회복을 위해 더 힘썼을 겁니다..

그 용맹함으로 금방 회복해 되찾았겠지요...


중원을 점령했다고 해도 결국 흡수되어 고구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분이 많은데

꼭 그렇지는 않겠죠...원나라의 경우 옛영토는 아직도 몽골로 남아있지 않습니까...


아쉬운 부분이네요..고구려가 통일했다면 지금 한국의 영토는 최소한 

만주지역까지일거라도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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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5-05-09 21:27
   
역사에 이프는 없는거고
몽골인들은 러시아의 줄을 잡아서 외몽골국만 독립된거지;;
반면에, 일본줄 잡은 만주국은 쪽박찼구요-.-
어찌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겁니다.
그러니, 이러니 저러니 해봤자 병맛스럽기만하고, 의미는 없어요.
그냥, 미래에 우리가 북한과 어찌 통일할것인지?가 현실적인 겁니다.
     
슈프림 15-05-09 21:35
   
역사란 현재의 해석입니다...이프를 빼버리면 좁아지죠..
역사는 반복이라고 하고 미래의 지표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이프를 빼버리면 역사를 통한 미래분석이 좁아진다고 봅니다...
          
TheCosm.. 15-05-09 21:37
   
If를 대입하는 것은 가까운 근접 시간대나 현재를 기준으로 통용하는 이야기이지, 먼 과거의 돌이킬 수 없는 시간대의 상황을 두고 If If 한다는 건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이야기입니다. 이건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일면에 상상을 투영해서 자위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mymiky 15-05-09 21:39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거울이란 점은 맞는데,
아무렇게나 망상하는걸 다 허용한다의 의미는 아니예요-.-;;
그 차이를 이해하셨음 좋겠네요.
          
알럽뮤직 15-05-09 22:07
   
역사에 가정을 해버리면.. 한도끝도 없어지죠..
예를 들어 길에 떨어진 동전을 주웠는데.. 주인을 찾아주지 않고 그 돈으로 로또를 샀더라면.. 로또를 샀는데 1등 당첨이 되었더라면... 당첨된 돈으로 땅을 사서 돈을 벌었더라면.. 그 돈으로 사업을 해서 수출을 했더라면... 식의.. 점점 망상으로 치닫게 됩니다.

역사의 가정은 수많은 경우의 수를 싹뚝 처내버리고 원하는 부분만 대입해서 오래낸다는 점 때문에.. 어쩌면 무의미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역사의 가정보다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교훈으로 삼는것까지만 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슈프림 15-05-09 23:41
   
원인과 결과만 있고 가정이 없으면 비평이 어려워집니다..
역사비평이 없으면 반성도 없고 미래에 대한 비젼도 상실하게 됩니다..
               
mymiky 15-05-10 00:09
   
비평과 소설은 다르답니다-.-
     
슈프림 15-05-09 21:42
   
예를 들면 일제시대가 없었다면 남북분단도 없었다..
라는 명제에 찬성하는 역사학자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민족의 비극의 일면이죠..
그래서 지금도 , 이렇게 현재에까지 미치고 있는 치욕의 일제시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일본을 견제하고 일본에 과거사 반성을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프를 빼서 역사를 봐야한다면 미래에 아무 변화도 없습니다..
          
mymiky 15-05-09 21:44
   
그럼, 다시 묻겠습니다.
일제시대가 없었다면 남북분단도 없었다의 근거는 무엇이였습니까?
역사학자들이 어떤 근거를 들어, 그 명제에 찬성하는지 아십니까?
               
슈프림 15-05-09 21:49
   
광복후 약해진 나머지 이승만이나 김일성같은 인물들 강대국의 ooo들에 의
 어이없게 휘둘려 분단되지는 않앗다고 봅니다..
                    
mymiky 15-05-09 21:58
   
그들이 휘둘렸다고 보시나요? ㅋㅋㅋㅋ
그들은 결코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기의 지위를 위해 소련, 미국의 힘을 이용했죠.

남북에 미군과 러시아가 진군해 들어오게 된 이유가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위해서 였습니다.
일본의 지배로부터 조국을 해방시킨다는 목적은 독립운동가 모두의 공통점이였으나,
그 방법과 노선에서 갈라졌습니다.

민족주의 노선, 사회주의 노선, 무장파 노선 등등..

해방된 조국이 사회주의 국가로 새 정부가 세워져야 한다.
아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좋다.

뭐 이러다가 각기 개인 명예욕이 쩌시는 분들에 의해
북엔 소련에 줄을 댄 김일성이, 남쪽엔 미국에 줄을 댄 이승만이 올라가죠.
                    
슈프림 15-05-09 23:56
   
네?? 김일성이 당시 소련의 꼭두각시가 아니었다고 보시나요?
이승만도 피해갈수 없죠..
사실 해방후 미군정시절이나 소련군의 진입이 없었다면
남북분단도 없었겠죠....근본 원인은 일제 강점기가 주요원중 하나라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학자분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남북분단의 원인은 일제시대가 원인중 하나라는것도 읽은거 같고 ......
                         
mymiky 15-05-10 00:13
   
김일성이나 이승만이나 개인적 야망이 개쩔었던 인물들이고
꼭두각시라는 말보다는, 본인들이 나서서 소련, 미국의 영향력을 기꺼이 이용했다는게 맞는 말이죠. 아주 적극적으로요.
꼭두각시란 말은.. 자기 의지없이 휘둘린다는 의미가 있지만.
둘에겐 의지가 불타올랐기 때문에, 꼭두각시란 말은 별로 안 어우리는 것 같습니다.
          
TheCosm.. 15-05-09 21:47
   
:3c 뭔가 이야기를 그냥 이것저것 붙이신 것 같습니다. 과거에 일제 시대가 없었다면 남북 분단도 없었을 것이다. 라고 가정하면, 거기서 무언가 현재에 통용할만한 새로운 방침이나 가치, 생각들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인가요? 단순히, '아 그랬으면 좋았을탠데, 지금과는 달랐을탠데'하고 마는 것과 무슨 차이를 낼 수 있는 건지 납득이 안됩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If가 아니라, 그러한 잘못이 발생하게 된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그러한 인과관계에 영향을 끼친 각 요소들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If라는 건 그러한 인과관계의 범위 내에서 상상할 수 있는 것이지. 그 틀 밖으로까지 범위 넓혀 상상하는 것은 현재나 미래에 아무런 도움도 될 수 없을 뿐더러, 개인이나 일부 집단의 자기만족적 일탈에 지나지 않습니다.
               
슈프림 15-05-10 00:04
   
광복후 한국이 곧바로 정부가 출범한게 아니라 혼란과정이 있었죠..
이과정이 가장큰 남북분단이된 원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혼란을 틈타 공산주의 세력이 유입되는 계기가 되었죠..
강한 국권이 있었으면 공산주의 유입을 막았겠고 이런 남북분단 초래도
막았을지 모르죠...당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일제시대가 원인중 하나라는
사실은 다 아실겁니다...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책들을 보면 다루고 있는 책들도 많습니다..
          
알럽뮤직 15-05-09 22:11
   
이런식의 가정이라면... 일본이 아니었더라면 우리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간섭아래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할수도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고려해보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세력과 충돌하여 남북전쟁이 시작되고 미국의 개입으로 지금의 남한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 라고 충분히 주장할수도 있습니다.

가정을 하는순간 역사는 소설이 되어버립니다.
초콜렛 15-05-09 21:29
   
저도 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한민족이 아예 공중분해되어 우리도 짱꺠의 길을 걷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봐요. ^^
TheCosm.. 15-05-09 21:36
   
이런 가정은 매우 무의미합니다. 어느 역사에서나 굴곡이 있기 마련이고, 설령 고구려가 통일을 하였다고하더라도 어떠한 환란이 생길 지 모르는데...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의 상상은 역사를 성찰함에 있어 매우매우 도움이 안되는 것이니 가급적 지양하시길 권하여 드립니다.
힘이곧정의 15-05-09 21:37
   
역사에 만약이라..이건 뭐 그럴 수도 있어요. 의미 없긴 하지만 누구나 하는 생각이니가.

그런데 "또한 그렇게 허무하게 내분으로 나당연합군에 완전히 멸망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연남생이 연남건, 연남산 때문에 당나라에 투항했지, 신라 때문에 당나라에 투항했습니까?

고구려가 통일했으면 우리가 지금 동북3성과 연해주 지역을 차지하고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민족 자체가 중국에 흡수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한글이 창제되었을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고.
어쨋든 "최소한 우리나라 영토는 만주까지였을거다"라는 말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슈프림 15-05-09 21:45
   
통일된 고구려는 더 강했을 거고 연남생이 이끌고온 군대에 한반도 전체를 투항시키지는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
          
mymiky 15-05-09 21:49
   
통일되었다고 강하다?
천하통일한 진시황제의 진나라는 3대를 못 갔습니다만?
               
슈프림 15-05-09 21:50
   
더 약해졌다고 보십니까
                    
mymiky 15-05-09 22:02
   
연남생 어쩌지 하지말고,
애초에, 연씨 집안이 고구려의 권력(막리지란 지위)를 잡지 않았다면?
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으신가요?ㅋㅋㅋㅋㅋ

그런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럼 그 앞에는?
또 그 앞에는? 이런식으로
다 달라질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것은 무의미한 도돌이표라는거죠;;
                         
슈프림 15-05-09 23:39
   
나당 이중연합전선만 없었더라도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이시기만 견디고 왕권을 공고히 했다면 통일 고구려가
재부흥했을지도 모른다고 봅니다...추후 외교력만 잘해주었다면
실패하더라도 중원공략도 가능했을지도요....
                         
mymiky 15-05-10 00:18
   
나당연합을 말씀하시니 ㅋㅋㅋ
왜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하게 되었나요?
백제를 정벌하려는 신라가 먼저 고구려에 도움을 청했지만,
고구려가 거절했습니다.
만약, 고구려가 신라 손을 들어줬으면, 역사는 또 바뀌었겠죠?
이렇듯, 역사의 사실 한가지를 뜯어고치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나비효과를 무시할수 없는거거든요.
그러니, ~해졌을 것이다는 말은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TheCosm.. 15-05-09 21:51
   
무작위적 상상은 좀 지양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일된 고구려가 더 강했을 것이다라고 반드시 연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통일이라는 과정이 국력의 소모가 없이 이루어지는 행위도 아닐 뿐더러, 고구려 말기에 수나라-당나라와의 이어진 연전에서 많은 소모가 있었는데. 그러한 요점들을 다 생략해버리고 '아 통일하였으면 더 강했을탠데'하는 건 그냥 자기 생각 속에서 좋은 부분들만 짜맞추고, 부정적이거나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 부분은 떼어내버린 것일 뿐입니다.

애초에 상상해서 보려고  하는 방향이, 본인 스스로의 좋을 대로의 부분이시잖습니까... 이런 상상은 도움이 안됩니다...
               
슈프림 15-05-09 21:53
   
왜 역사를 이프를 붙여 상상하지 말라는 겁니까???????
그럼 역사소설도 역사영화도 역사철학도
모두 시간낭비에 무의미한 겁니까...
                    
TheCosm.. 15-05-09 21:59
   
상상을 하는 것은 자유고, 그것에 제약은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부정적 흐름이나 사실들을 외면하고, '아 거기서 이러했으면 좋았을탠데. 그럼 우리가 ~하고 ~하고 ~했을탠데.'라는 식으로 현실도피하는 경향이 짙어지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을 권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사실에 기반을 둔 역사소설이나 영화는 분명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작가의 상상력에 크게 비중을 둔 소설이나 영화는 거기에 순수하게 역사를 붙일 수 없을 뿐더러. 그것을 통해 우리가 배우거나 알 수 있는 건. 역사의 교훈이 아니라, 작가가 청자나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또는 단순히 대리적 만족감에 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역사철학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사실적 역사를 외면하고 머리로 상상해낸 세계에서의 철학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런 건 취급이 가능할지나 의문인 것 같습니다.

If를 적용하는 범위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사실에 입각한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에 초첨이 맞추어져야지. 이런 식으로 자기만족적 상상하는 것은... 네 아무래도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것 같습니다.
                         
슈프림 15-05-09 22:03
   
역사철학이란 역사의 발전단계라든지 역사를 보는 관점 등등 다루는 철학입니다
역사철학을 모르시면 역사철학의 유명한 고전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함 읽어보시길...
                         
슈프림 15-05-09 22:07
   
네??고구려가 통일했다면 ...이것이 현실도피이고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종종 다루어지는 문젠데....;;.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지..?
                         
TheCosm.. 15-05-09 22:09
   
저는 또 슈프림 님이 말씀하시는 역사철학이라는 것이 소설과 영화와 맥락을 같이하는 무언가인 줄 알았습니다. 왜 이 3가지를 동일 선상에서 언급하신 건진 좀 의문이네요; 앞서 2가지와 이 역사철학이라고 불리우는 것의 접근방식은 다른 데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역사철학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한다고 하신다면, If라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무가치하신지 인지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철학이라는 것에는 어느 정도 상상력도 필요하긴 하지만, 그보다도 더 엄격한 고찰과 분석과 탐구가 있기에 수반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이 배제되거나 약한, 만약에라는 이야기는 앞서 제가 누차 이야기드렸다시피... 좀 그러한 것이니 이 점 숙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제언을 드립니다.
                         
슈프림 15-05-09 22:13
   
네??그 책을 함 읽어보시길.....
역사란 반복된다...유명한 명언인데..;;
잘못된 반복을 피하기 위해 역사를 배우고... 이런내용인데
역사 이후 미래에 관한 내용이기도 합니다...이프가 빠질수 없겠죠..
관심이 있으시다면 읽어보세요 ...역사에서 이프를 무시하지 못할겁니다..
                         
TheCosm.. 15-05-09 22:14
   
네 완벽하리만치 '현실도피이고 자기만족적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삼국 시대에 대함에 있어 슈프림 님과 같은 분들의 가장 큰 문제는. 고구려를 삼국 시대 전체에서 가장 긍정적인 이상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고. 그러한 이상과 달리, 현실은 고구려가 당나라와 신라의 협공에 의해 무너졌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뒤집어서 생각해보아서, 거기서 도출되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종종 다루어지는 문제라고 하시니 이런 부류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셨을 탠데. 거기서 알아내고 얻어낸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는 이미 일어난 사실에서의 요소들만 파악하고 분석하더라도 충분히 고찰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 상상의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이전에 존재하던 모든 사실관계와 요소들이 무가치하게 됩니다. 상상의 방향에 따라 상상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모든 요소들이 재편되어버리닌깐 말입니다. 그러한 것에서 우리가 긍정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건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건 엄격하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TheCosm.. 15-05-09 22:18
   
위에 언급드렸다시피 If라는 건 인과관계의 규명과 거기에 내재하여있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평가함에 있어 그 틀 내에서의 If인 것이지. 그 범위를 벗어난 If라는 건 역사를 접하는 데 있어 지양해야 할 행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역사는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며, 그 사실이 현재에 전해져 오는 과정 중에 필연적으로 왜곡과 누락되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서의 If가 필요하다는 건 많은 이들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미 원인과 결과가 정해진 사실에 대해서, 그 결과를 뒤집어버리는 If라는 게 무엇을 더 도출해내고 상상해낼 수 있는 것인지 납득되지 않을 뿐더러, 그건 역사를 어설프게 접근하는 사람들의 행위라고만 생각됩니다. 그러한 If는 사실에 입각한 역사의 뒷부분에 자기가 소설을 덧붙여 쓰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슈프림 15-05-09 22:22
   
네?? 한국 팔구십년대 리얼리즘예술시대 좌파예술가들 말씀처럼 들립니다..
사실이 아닌 상상을 하면 현실도피이고 자기만족이다...
이제 그런시대는 아니고 역사도 되짚어보고 극사실만 추구하지 말고
가정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재해석도 해보고 역사도 문화의 한부분에서
발전해야죠....ㅎㅎ
                         
TheCosm.. 15-05-09 22:31
   
... 마지막 댓글을 지웠다가 옮기시는 통에 달던 답글이 날아가니 당혹스럽네요...

요점만 다시 적자면...

그러한 접근법은 사실의 전달이라는 역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제언을 드립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관점과 슈프림 님이 보고 계신 관점은 이질적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연결고리 선상에서 역사를 보고 있다면, 슈프림 님은 역사라는 것을 하나의 그림이 그려진 캔버스로 보고 계신 것입니다.

사실 전달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외면하는 것을 넘어, 입맛대로 고치고 창작할 수 있다는 건. 옆 나라 일본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불편하고 부정하고 싶은 과거를 마치 캔버스 위에 덧칠하여 자기 입맛대로 그림을 변형하는 것과 같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건 순수한 역사에 대한 관점에서는 용납될 수 없을 뿐더러, 발전과는 다른 완벽한 퇴행에 가까운 이야기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슈프림 님께서는 역사 게시판보다는... 창작 문학 영역에서의 활동하시며 역사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더 나아보이고 말입니다...
                         
슈프림 15-05-09 22:41
   
댓글이 mymiky님에게 달려버려서 옮겼네요...죄송

다시 말씀드리지만 역사란 사실전달만이 그 기능이 아닙니다..
역사를 통해 공과를 구분하고 잘못된 것은 반성하고 바로잡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학문에 가깝습니다..
이러이러했었으면 더 나을테데 라는 이프가 없고..........

사실만 있고 이프가 없으면 어떻게 역사를 비평합니까...;
                         
TheCosm.. 15-05-09 22:47
   
...제 글을 제대로 읽고서 말씀하시는 건지... 좀 씁쓸합니다...

'위에 언급드렸다시피 If라는 건 인과관계의 규명과 거기에 내재하여있는 요소들을 분석하고 평가함에 있어 그 틀 내에서의 If인 것이지. 그 범위를 벗어난 If라는 건 역사를 접하는 데 있어 지양해야 할 행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역사는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며, 그 사실이 현재에 전해져 오는 과정 중에 필연적으로 왜곡과 누락되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서의 If가 필요하다는 건 많은 이들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미 원인과 결과가 정해진 사실에 대해서, 그 결과를 뒤집어버리는 If라는 게 무엇을 더 도출해내고 상상해낼 수 있는 것인지 납득되지 않을 뿐더러, 그건 역사를 어설프게 접근하는 사람들의 행위라고만 생각됩니다. 그러한 If는 사실에 입각한 역사의 뒷부분에 자기가 소설을 덧붙여 쓰는 것에 지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말입니다... Sigh...

역사의 잘못된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데에 굳이 If를 일일이 대입하며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보여진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며, 간혹 사실 관계에서의 오류나 왜곡, 누락된 부분을 대체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If입니다.

슈프림 님께서 이야기하시는 건, 주객이 전도가 된 이야기인지라... 본인께서 작성하신 본문 글을 보십시오... 저기에 무슨 잘못을 파악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십니다... 이미 상상과 창작의 영역으로 넘어간 이야기에서 우리가 거둘 수 있는 건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누차... 누차 이야기드렸다시피, 이런 식으로 역사를 뜯어고치며 접근하는 것은, 자기만족적 영역으로 넘어가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쉽고 말입니다... 간절하면서도 단언하게 제언컨데... 이 건 염두해주셨으면 싶습니다.
                         
슈프림 15-05-09 22:57
   
네 ??? 역사분석에서 가정은 제가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원인과 결과가 있으면 원인을 바꾸면 새로운 결과가 나옵니다..
가정에 의해서 나온 결과죠?...
 그 가정에 의한 결과의 좋고 나쁨에 의해서 비판도 할수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이런 가정이라는게 꼭 역사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고
모든 분야의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만,,,님께서 역사비판 쪽보다
사실적인 역사에만 관심이 많으시다면 긴 이야기는 필요없을거 같네요..ㅎ
                         
TheCosm.. 15-05-09 23:14
   
역사는 실험이 아닙니다. 그러한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변화를 허용한다고 쳐도, 그렇게 얻어낸 결과가 지극히 자연스럽게 도출된다는 것은 착각을 너머 망상의 영역일 뿐더러,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한 연결을 슈프림 님이 마음대로 상상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관찰을 할 수 없으니, 순전히 상상의 영역) 슈프림 님은 본인 나름대로 어떠한 이야기를 하시고자 하지만, 거기에는 근본적으로 타당한 연결고리가 성립되지 않을 뿐더러, 지속적으로 붙이시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본인께서 본문글로 올리신 글을 보라고 몇 번을 말씀드렸습니까? 저기서 어떠한 비판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비판의 타당성을 타인에게 이해시키고 납득시킬 만큼 구체화 하실 수 있는지. 제가 보기엔 그 어느 것도 쉽지 않을 거라 장담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슈프림 님의 If적 이야기에 왜이렇게 부정적인지 인지하고 계십니까? 역사에는 공통된 인식을 기반으로한 소통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에서부터 슈프림 님은 별개의 영역에서 이전부터 계속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If라는 가정도 그러하듯, 슈프림 님이 말씀하시는 이야기는 혼자만의 상상에 가까운 영역입니다.

사실적인 역사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역사라는 개념의 성립에서부터 부정하시며 달리 보시려는 분과 어떻게 공통된 인식을 두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슈프림 님은 혼자만의 이야기만을 계속 하신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슈프림 님이 이야기하시는 If의 내용 그대로와 같이...

재미삼아, '만약에 ~했으면 ~하지 않았을까? 아, 그럼 ~하지 않았을태고 ~하지도 않았을탠데.'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건... 어디까지나 재미나 잡담에 부류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mymiky 15-05-09 21:59
   
요즘엔 워낙에 스토링텔링과 재미위주라
정작, 공을 들여야 할 고증은 개엉망인 작품들이 많이 나오죠.
개인적으로 정말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아돌프 15-05-09 21:47
   
고구려가 장수왕 정도에 신라를 박살내고 어찌어찌 통일했다면 몇 차 침공은 더 버틸 수 있었겠죠. (국력 신장과 이중전선의 부담 해소라는 것은 어마어마한 이득이니까)그때 외교를 어떻게 하냐의 문제지. 수, 당에서 확실히 막아서 붕괴라는 공식을 제대로 더 확립시켰으면 명맥은 더 오래 갔을 것이고 그렇다면 고구려가 붕괴해도 단일 민족 의식이 뿌리내리면서 분열해도 곧 통합되고 하는 흐름으로 전개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짱개들 처럼. 즉 만주와 한반도가 이원화가 아니라 형이상학적으로 하나라는 의식이 더 확고하게 생겼다면요.
  저는 if 놀이 예전에 할 때 고구려가 멸망했더라도 일단 통일 후에 민족 의식이 내린 후에 멸망했더라면 어땟을까 하는 것?

 그래도 뭐 if 놀이는 개인 지적 유희라고 생각해서... 공개적인 토론에서는 어느정도 시간 낭비긴 함... 삼국시대 쪽은 현 시점에서 지역주의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게 더 흥미롭고 전 그런 쪽으로 공부해보려고 생각 중.
     
슈프림 15-05-09 23:31
   
이런 게시판에서는 이프가 놀이로 치부될지도모르지만
전분 분야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Centurion 15-05-09 21:51
   
위에도 다른분이 말씀하셨지만..
외몽골은 러시아라는 연줄이 크게 작용했죠..
러시아는 외부에 위성국가를 만들어서 완충지대로 삼는 전략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몽골이지요.
(요즘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붙으려고 하자 러시아가 빡친 원인도 이 때문이구요)

몽골도 중국에서 갈라져 나오려고 청나라 멸망 이후 독립운동 벌이고 그랬구요.
소련을 통해 독립이 현실화되었지요..
그런 몽골을 일본이 넘보다가, 주코프가 이끄는 기갑부대에 처참하게 박살난게 노몬한 사건이구요.

그리고 고구려는 망했지만, 고구려 시대부터 사용된 고려라는 이름을 계승한 나라가 세워졌고..
발해라는 나라도 생겨나서 고구려를 계승했죠. 일본에 보낸 국서에는 고려국왕으로 자처했고..

문제는.. 그 뒤의 거란-여진-몽골-여진으로 이어지는 테크에서 만주를 회복 못한게 문제라고 봅니다.
고구려가 그 상황에서 생명연장해서 오늘날까지 이어졌을지 아닐지는 장담 못하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연개소문 아들들이 벌인 짓을 생각하면, 망하는걸 피할 수 없었고, 그게 실제 역사였죠.

만약 연남생이가 삼국을 통일한 상태의 나라에서 배신을 떄렸다면.. 민족이 통채로 사라졌을 수도 있는 일이구요.
뭐 사건은 다르지만, 을사오적이나 이완용 등이 활약한 시대 때도 비슷한 위험을 겪었죠.
     
슈프림 15-05-09 23:23
   
네 ,그랫을수도 있겠네요..근데 어차피 가정을 해보는 것이니까

오히려 통일후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은 없었을테고...고구려가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은 듭니다....오히려

당나라군대와 연남생 세력을 물리치고 권력을 더 공고히 해서

통일 고구려가 부흥의 계기를 마련할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죠....
그네꼬 15-05-09 21:52
   
연씨 삼형제의 병림픽도 고구려 패망의 한 현상이었지, 그 시작은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남북관계나 동북아 정세를 보면,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교훈이란 것이 고작 역사로부터 우리가 아무것도 배우고 있지 않다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라는 말의 뜻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슈프림 15-05-09 23:28
   
조선시대도 왕자의 난이라든지 있었잖습니까

병림픽이라도 후계자 선정이 완결되었다면 국권이 더 공공히 해지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mymiky 15-05-10 00:29
   
연씨네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권신일뿐입니다.
고려말기의 무신정권을 생각해보세요.
딱 그짝입니다. 
무신정권이 국권이 더 공공히 해졌나요? 아닙니다.
자기 최씨 집안 정권의 권력만 지키느라,
국정은 내팽겨쳤고, 고려왕실은 안습이던 상황의 연속이였습니다.
연개소문 집안은 최씨정권만 비슷한 예입니다.
이쪽은 매국질까지 해서, 아주 나라를 통째로 거덜내었죠;;;
doroomook 15-05-09 22:29
   
고구려가 통일했으면 중국한테 먹혀서 그냥 사라졌겠지
     
슈프림 15-05-09 23:32
   
고구려가 통일하면 중국에 바치기라도...;;
스마트MS 15-05-09 22: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yamnyam 15-05-09 23:48
   
조건 하나가 바뀐다고 해서 그리 편리하게 풀리진 않을것 같네요..

고대의 영토개념은 현대와 다르며 대국이 조공을 바치면서 정상적인 외교를 요구하는 주변국을 정벌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죠

고구려가 주변국을 함부러 공격한다고 가정하는건 청동기시대에 민주주의가 시작된다는 것만큼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지금이야 한반도가 통일된 채로 살아온 역사가 기니 우리모두가 한민족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당시엔 각국이 언어만 비슷한 다른 문명이 발달한 국가들인데 이미 수준급으로 발달한 문명을 고구려가 점령한다 치더라도 오래 지배할 수 있었을까요?
     
슈프림 15-05-10 00:13
   
거란 몽고 여진족 등모두 중원을 공략했었죠...
거의 잠깐이었을수도 있겠지만 중원의 패자를 자처했습니다..
음 ,,고려족만....
고구려는 수당시대 엄청난 공격을 받았습니다..
고구려가 당을 공격하지 말라는 법도 없죠...
          
nyamnyam 15-05-10 00:18
   
전쟁에서 이겨 점령한다 한들 피지배민족의 반발이 너무 심해서 지배가 불가능 하다면 철수 할 수 밖에 없었죠
당시 고구려가 자존심 강한 한족을 지배할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중국을 공격할 국력이 있었으면 백제를 살려두지를 않았겠죠
               
슈프림 15-05-10 00:23
   
그래서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으면 뒤에 백제 신라가 없기 때문에
중원공략을 마음놓고 했을수도 있다 라는 것이 제 글을 주제입니다..

또 당시 거란이나 여진은 고구려보다 세력이 약했습니다..
근데 후에 중원을 거의 장악해버리죠...요 , 금 , 청 아마 이런 나라들로 알고 잇네요
                    
mymiky 15-05-10 00:25
   
거란과 여진이 간거랑, 고구려랑 뭔 상관이죠-.-
거란과 여진이 갔으니, 고구려도 당연히 가야한다는 전제가 뭡니까? 대체 ㅋ
이해할수 없는 소리를 하고 계시네요;;
                         
슈프림 15-05-10 00:30
   
네 ?? 당시 약했던 거란 여진도 했는데 고구려도 못할게 없었다는 얘기죠..
당연하다는 얘기는 아닌데 ㅋ
                         
mymiky 15-05-10 00:33
   
거란, 여진이 성공했을때는 송나라때였죠.
고구려? 그때는 송이 아니라, 당나라인데요-.-
그것도 한창 전성기 리즈시절의 당나라 말입니다.
거란과 여진때와 같은 상황도 아닌 마당에
왜 걔들과 비교하는건지 알수가 없어서요 ㅋㅋㅋ
                         
슈프림 15-05-10 00:36
   
그건 후금이구요..ㅎㅎ
후에 청을 세운것도 여진입니다...ㅎㅎ
님도 참 ㅎ
                         
mymiky 15-05-10 00:38
   
뭔 소리예요-.-

여진의 금나라 말하고 있었는데;;

거란-요나라/ 여진-금나라/만주-청나라(후금)

청나라는 솔직히, 명나라 망하고 어부지리로 들어간거고-.-
만주족들도, 명나라 리즈시절엔 걍. 짜져 살았는데;;
                         
슈프림 15-05-10 00:40
   
만주족도 여진입니다...ㅎㅎㅎ
왜 지엽적인 문제로 꼬투리를 잡습니까..

다시한번 말씁드리지만
제글은 가정에 대한 글입니다
충분히 고구려가 통일되었다면 중원공략도 가능했다고 봅니다..ㅎ
                         
슈프림 15-05-10 00:42
   
근데 금나라는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금 ->후금->청
그금이 점점 성장해 대륙을 삼키죠..ㅎ
                    
mymiky 15-05-10 00:44
   
그러니까. 여진족이나 거란족들이 들어간거하고,
고구려하고 뭔 상관이냐구요? ㅋㅋㅋㅋㅋ
당사자인 고구려는 사실 그런 생각도 안하는데-.-
왜 님혼자 중원에 들어갈수 있니? 마니?
김칫국물 마시고 있는건지 알수가 없다는거예요;;;
고구려는 중원에 자기들의 정복왕조를 세우겠다는..
뭐 그런 기치를 개국이래 건적도 없는데;;

그러니까, 이프놀이를 하려고 해도, 뭔가 근거가 있고 적절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걍. 몽상일뿐이죠.
mymiky 15-05-10 00:20
   
슈프림도, 참;;;
[답이 정해져 있으니, 니네는 대답만 해?]
뭐 이런 취향이신겐가? ㅋㅋㅋㅋㅋㅋ

그렇담. 토론이 되질 않겠군요.
그냥, 혼자의 상상의 나래에서 사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토론의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데, 어쩔수가 없네요..
     
슈프림 15-05-10 00:28
   
네?? 뭐 계속 가정,,그럴지도 모른다라고 토를 달아 말하고 있는데요..

근데 님은 보통 ㅋㅋㅋㅋㅋㅋ연타네요..

이미지 아이콘은 예쁜 여자분인데..> < ;
          
mymiky 15-05-10 00:30
   
제가 아니라, 님이 계속 가정(이프놀이)을 하고 계시지..
제가 언제 가정을 달았다고? -.-;;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합시다.
               
슈프림 15-05-10 00:32
   
네?? 이글이 가정에 대한 글인데
가정을 하지 말라니요?

네?제가 님에게 가정하지 말라고 했나요?
그런적 없는데...;;
                    
mymiky 15-05-10 00:37
   
[그럴지도 모른다]라고 토를 달아 말하고 있는데요..
윗글 이거 저한테 한 이야기 아닌가요?

~일지도 모른다. 이프놀이는 님이 먼저 시작하셨지 않습니까? -.-;;
황당하네요.

님이, 이프놀이에 대한 글을 올리셨기에,
제가 그러면 끝이없고 무의미하다고 위에서도 여러번 말했고,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슈프림 15-05-10 00:47
   
아 그래서 가정법은 역사비평의 한분야라고 말씀드리잖습니까
왜 이프 놀이라고 폄훼하시는지?
저는 댓글 다시는 분들에 가정에 대해 글의 주제에 맞게 이야기 하고 잇을뿐이고요
님이 왜 계속 무의미하다고 댓글을 연달아 써야하는 이유는 없지않습니까...;;
               
슈프림 15-05-10 00:34
   
아 저는 계속 가정하고 토를 달아 말하고 있네요
라는 뜻을 오해하신 모양이네요...ㅎㅎㅎ
두부국 15-05-10 00:49
   
고구려가 중원들어가서 정복왕조 세웠다면 우리는 만주족꼴 됐을지도 모릅니다
     
슈프림 15-05-10 00:52
   
대륙 전부를 정복하지는 못했을 겁니다...부분적으로 대륙 북동쪽을 정복했다든지...
암튼 그정도도 중원공략이죠...거란의 경우도 대륙 전부는 정복하지 못했죠...
대륙을 공략했다는데에 의의를 둬도 좋다고 봅니다...ㅎ
          
mymiky 15-05-10 00:56
   
거란족이나 여진족이 지금 어찌 되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님말대로 그리 대륙 좋아하다가, 진짜 대륙인 되고 말았답니다.
               
슈프림 15-05-10 00:58
   
돌궐은요?...흉노는요?...선비는요?..모두 대륙을 공략했지만,,
대륙인은 되지않았네요...ㅎㅎㅎ검색하면 늦습니다..ㅎㅎㅎ
                    
mymiky 15-05-10 01:05
   
선비족은 스스로 한화정책을 선택했던 애들이죠.
흉노족? 지금 개들 어딨죠?
뭐, 후손들이 어딘가에들 있겠죠.
민족으로써의 흉노족들은 존재하지 않지만요.
돌궐- 동돌궐은 중국인+ ~스칸으로 끝나는 나라로 흘러갔죠.
서돌궐중 일부는 터키세운 애들이구요.
                         
슈프림 15-05-10 01:09
   
흉노는 훈족입니다...그유명한 아틸라의 조상...한때 유럽을 떨게했던
지금은 흡수 러시아라든지 유럽에 흡수되엇죠...
하튼 중국에 흡수된건 아닙니다..아시다시피
돌궐은 터키...선비족도 중원을 괴롭혔죠...근데 검색이 늦으시네 ㅎㅎ
                         
mymiky 15-05-10 01:13
   
보통, 헝가리가 훈족의 후손이네 어쩌네 하는데,
헝가리 본인들은 마자르족을 조상이라고 내세우죠.
흉노가 사실, 단일민족이 아니라, 연합부족 체제였기 때문에,
마자르족이 한 일파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하지만. 확실한건 아님.
뭔 검색을 말하시는지?
검색할 수준의 글은 아닌데요 ㅋㅋㅋㅋㅋ
컴터가 렉이 걸려서 ㅋㅋㅋ
                         
슈프림 15-05-10 01:16
   
ㅎㅎㅎㅎㅎㅎㅎ
렉이라도 너무 늦어요...
여튼 지엽적인 문제고
중원을 공략했다고 모두
중국에 흡수된거는 아니랍니다..ㅎㅎㅎ
                         
mymiky 15-05-10 01:21
   
중원을 공략했다고 모두 중국에 흡수된것은 물론 아니죠ㅋㅋㅋ
다만, 그 확률이 7,8할 이상은 된다는거지 ㅋㅋㅋㅋㅋ
서쪽으로 튀어버린 애들이야 운이 좋은건데
특히나, 자빠지면 코 닿을데에 우리가 존재하는 이상,
그런 결과는 냉엄한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무척 높다라는거죠.
                         
슈프림 15-05-10 01:25
   
네??그렇게나 많이??여진이나 거란이라면 몰라도
그외에는 별로.....검색해서 보여주세요...궁금합니다...ㅎㅎㅎ
mymiky 15-05-10 00:53
   
가정법이 역사비평의 한분야라고 자신을 옹호하고 합리화 하시는데-.-
무턱대고 가정법으로 쉴드치기에는,
본인은 그 정도가 너무나 벗어나 있는거 같습니다.

윗분들도,  그 점을 지적해주신거겠죠?
한번 찬찬히 위에서 다시 읽어내려오세요. 

님의 말씀대로라면, 이 세상에 역사학자들이 있을 필요가 없겠죠?
그냥, 소설가나 있으면 될것입니다.

님같은 마인드로 드라마를 만들면, 그게 [기황후]구요.
원작소설도 아주 가관이던데;;;
     
슈프림 15-05-10 00:57
   
네네 ..가정법에서 너무 벗어났나보네요...
여기가 전문가들 학술 게시판이라도 된답니까..
좀 벗어나도 우리같은 아마추어가 상상해보고
토론해보는 재미는 있지않습니까...;;
알럽뮤직 15-05-10 01:13
   
댓글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산 정상 꼭대기에서 물을 뿌리면 그 물줄기가 여러 갈랫길로 흩어지고.. 그 흩어진 물줄기가 또 여러 갈랫길로 흩어지고....어느것은 바위틈에 고여  증발하게 되고 나머지는 또 흩어져 어디론가 흐르게 되는것처럼 역사의 가정이란것은 바로 이런겁니다... 가정에 가정 또 가정속에 가정.. 그 가정을 가정하기 위한 가정을 가정.. 그냥 가정의 반복이 되어버립니다. 결국 무의미한거네요..
     
슈프림 15-05-10 01:19
   
네 그런가요
가정이 없으면 원인과 결과만 보게 됩니다...
결과가 이런데 어쩌라고 식 역사분석이 되요..
비평이 불가하게 됩니다....
          
mymiky 15-05-10 01:24
   
결과가 이러면, 그 결과가 도출하게된 원인을 보고, 고치든가 해야지..
가정으로 덮어 자위하면 곤란하죠. 그 차입니다.
               
슈프림 15-05-10 01:26
   
비교와 자위는 다르네요...ㅎㅎㅎ
                    
mymiky 15-05-10 01:28
   
제가 하는건 비교고,
님이 하는건 자위죠.
                         
슈프림 15-05-10 01:30
   
네 저만 불륜입니다..

근데 님이 뭘 비교했는데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ㅎㅎㅎ
                         
mymiky 15-05-10 01:34
   
아래쪽 스레서부터
별별 분들이 동아판에 계시다보니 ,
뭐 님도 그 중 하나려니 넘어가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제 3자인
다른 분들이 판단해주시겠죠-
어느쪽이 비교이고, 어느쪽이 자위인지는...
                         
슈프림 15-05-10 01:36
   
네 인제 가시나요...ㅎ
좋은 주말되세요..ㅎㅎ

고구려 -> 고려 -> 조선 -> 대한민국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반도가 작아서도 아닙니다..
언젠가 기상을 떨칠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역사를 곱씹어보고 숙고해야 합니다..
토마토짱 15-05-10 01:15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도 현재 기준의 통일국가를 2000년간 유지하긴 불가능했을겁니다.
     
슈프림 15-05-10 01:23
   
네 그렇죠...최소한 고구려가 추후 사라져 지배했던 북방영토마저 빼앗겼다 하더라도
고구려의 후예들이 여전히 중추세력으로 자리잡은이상  만주일대는 다시 찾아야할
우리의 영토로 인식하게 될거라고 봅니다...추후 다른 왕조가 나왔어도
북벌에 당위성은 높아지지 않았을까요...그렇게 생각해봅니다..
          
Centurion 15-05-10 02:45
   
근데 사실상 발해-고려가 있는 마당에 고구려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요?

고구려가 수명을 다한건 사실이고, 결국 당나라-신라에 망했어도..
다시 발해-고려까지 계승되었던게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냥 발해-고려에 더 애착을 갖는게 좋다고 봅니다.
사실, 고려까지만 해도 요동 관할의 심양왕 지위도 가졌고,
고려 장수 이성계가 요동을 함락시키고 돌아온 적도 있어요.
안타깝게도 군량미 부족인가로 철수했지만.. 이 때 먹었으면 사실상 끝날 문제였죠.

근데, 그 이후 명나라의 철령위 설치 문제로 발끈해서..
요동정벌하러갔다가.. 유명한 위화도회군이 일어나죠..

사실 명나라가 건국초기로 힘이 팔팔하던 시대라
붙어서 요동을 점령하고, 싸웠을 때 어찌될진 모르는 일이긴 헀어요.
공민왕 때 명나라 건국세력과 같은 홍건적 10만이 쳐들어와 개경이 함락되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요동정벌을 하니마니 하다가 정도전이 이방원한테 죽고,
이방원이 또 넙죽 엎드리는 스탠스를 취하는데,
이방원이 굽신거리는 척 하면서도 할말은 또 다 합니다.
그래서 중국이 조선과의 영토분쟁을 끝내고 조선의 요구를 거의 받아주죠,

그리고 명나라와 조선사이에 사실상 넓은 공백지역이 생겨나는데..
여기가 여진족 소굴이 됩니다. 특히 심양 근처는 청나라를 건국한 건주 여진의 지역이죠.
참고로 여기가 고구려 요동 방위선이 있던 그 지역입니다.

명나라와 조선은 각각 이 공백지역의 여진족에게 벼슬을 내리고 회유하면서,
외교전을 펼치기도 하고, 심지어 조선은 명나라에 붙었다는 이유로 보복전을 펼쳐
여진족을 학살하기도 합니다.

명나라가 골 때리는 점은.. 사실 주원장 아들 놈인 영락제 주체인데..
요놈이 명나라 수도인 남경을 자기 근거지인 북경으로 옮깁니다.
즉, 명나라 주력군, 중앙군이 중국 북방에 위치해서 요동에 근접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선이 원정을 감행하긴 힘들었죠.

게다가 더 불운이었던건.. 그 만만했던 여진족..
특히 건주여진이 바로 청나라를 건국해서 중국을 꿀꺽 삼켰다는 점..

명나라 때 공백지였던 요동지방을 놓고, 청나라랑 신경전이 벌어졌고.
그걸로 인해 백두산정계비가 세워지죠.

이 청나라가 망하면서 현재 중국이 만주를 온전히 자기 영토로 삼게 된 셈입니다.

즉, 고려 때 잘만 했으면 사실 요동 꿀꺽하고 지금까지 왔을 수도 있어요.
이성계가 요동을 함락시킨 그 시절에 군량미가 없었던게 안타까울 뿐이지요.
          
슈프림 15-05-10 03:00
   
네 그런가요..
발해는 좀 세력이 약하지 않았나요..
고려는 북벌을 꿈꾸기엔 호전적인 국가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드라마를 봐도 문신위주였다고 하고,,,얼마나 무신을 괄시했으면
무신난도 일어나죠...고려에 중원 공략은 좀.....
고려대신에 고구려였다면 필시 달랐다고 봅니다...네..
               
Centurion 15-05-10 03:32
   
발해가 원채 사료가 약해서 그렇지.
당나라를 선제공격하던 나라로써.. 고구려랑 닮은 점이 많은 나라지요..

건국 자체도 고구려 유민세력이 당나라를 꺽어가며 건국한 나라이고..
당나라가 해동성국이라 부를 정도니.. 말그래도 융성하고 강성한 나라였다는 소리겠죠.


다만, 망할 때가 좀 어이없게 망한건데...
거란 세력한테 기습을 당해 수도가 점령당하고..
때마침 발해부흥군이 거점으로 삼은 지역이
백두산 화산 분출로 대타격을 입은걸로 추정됩니다.
(발해관련 기록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발해를 멸망시킨 당사국인 요나라 사서에조차도 상당히 부족하고)

고려는.. 태조왕건이 거란 사신들을 박대하고,
가져온 선물인 낙타를 다 굶겨죽일만큼.. 거란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형제국인 발해를 멸망시킨 원수로 대했기 때문이죠.

왕건이 거란을 발해를 배신한 신의없는 나라라고 했다는 말도 있는걸 보니,
거란이 발해의 뒤통수를 쳤던 모양..

그리고, 고려는 거란(요나라)를 격퇴할 때만큼은...
동아시아에서 최강국을 꺽은 최강의 이미지를 가졌던 나라였습니다.
이 때 당시엔 요나라가 당대 최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거란 황제의 친정도 실패하게 만들었고,
요나라 최고 정예병력 10만을 귀주대첩에서 괴멸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런건 요나라 눈치보고 어마어마한 양의 상납을 바치던 송나라도 못하던 것이었죠.
(사실상 그 시절 요나라는 만주와 몽골지역, 북중국을 아우르는 리틀 몽골제국 정도 수준)

그래서 송나라에 고려 사신이 가니까,
온 사방팔방에서 온 다른나라 사신들이 고려사신부터 만나러갔다고 하죠.
(참고로 송나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풍요롭고 경제적으로 발전된 왕조)

그런데 막장 테크를 탄건 이 시기를 지나서부터입니다ㅏ.

윤관의 여진 정벌 때 토벌당하던 여진족이 금나라를 세우며..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송나라를 압박해 정강의 변이라는 중국 역사상 최대 치욕을
연출하게 됩니다..
북송의 전현직 황제 두명과 황족 대부분이 금나라에 포로로 끌려가죠.

물론, 이 때 이자겸이라는 권신이 금나라와의 화해를 주장해,
외교적으로 군신관계를 맺고 넘어가는 바람에 고려는 아무 문제없이 잘지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무신정변이 터지게 되죠.

어쨌든, 무신을 홀대한건 사실이지만.. 고려가 국방력이 약한 편도 아니었고..
굴욕과 고난도 많이 겪고, 한편으론 영광도 많이 가졌던 묘한 나라였습니다.

근데, 그 이후 조선이 좀 그런 면에서 안습하죠..
힘이 좀 넘치던 건국초기에도 너무 활약상이 없이 심심하게 지나갔고..
나라가 중기 이후부터는 기강이 많이 무너져서 고려시절보다 국난 대처에선..
좀 퇴보한 느낌을 많이 주는 나라가 되지요. 외교나 안보 측면에선 많이 그렇고..

그나마, 고려시대보다 백성들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은 좀 덜할 수도 있겠지만..
                    
슈프림 15-05-10 03:42
   
네 그런 역사가 있었군요

그래도 고려는 좀 뭐랄까
무를 숭상하기보다 좀 문치주의 아니었나요..
중원공략을 한다는 것은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Centurion 15-05-10 04:10
   
뭐 좀 아까운 케이스가 공민왕이죠.

진짜 대단한 스케일과 패기를 가진 군주인데....
마누라만 좀 오래 살았으면 요동정벌 끝냈을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이 당시 고려가 홍건적, 원나라 잔당, 왜구 등등..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그런 국난을 극복하고 원나라에 뺏긴 영토도 수복하고,
심지어 요동까지 정벌했는데... 마누라 죽고 폐인되서 말년에 정신못차리고 살다 죽었죠.
원명교체기를 틈타 요동을 선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볼 수 있는 시기인데..

그리고, 고려가 문치주의긴 했어도..
어쨌든 요나라를 격퇴하던 당시 국왕들의 의지력도 나쁘지 않았고(고려 현종),
사실상 고구려를 승계한 발해도 초기에 금방 멸망시킨 요나라의 정복전쟁이
고려에서 깨지고 난뒤 잠잠해지게 됩니다.
이거 정말 대단한거에요. 리틀 몽골급인 요나라가 몽골제국처럼 커지는걸 잡았달까요..

고려가 운이 나빴다면, 거란과 여진이라는 거대한 벽을 만났다는 점인데..
고려 태조왕건도 줄곧 북벌을 외치던 군주였죠. 그래서 서경을 북벌 거점으로 삼았고..

중원공략은 사실상.. 광개토대왕 시기나 장수왕 시절에도 생각이 없던 부분이라...
뭐.. 저기 북경 근처에 고구려가 유주자사를 파견해 다스렸다는 뭐 그런 내용은 있지만요.

뭐.. 사실 고구려가 그만큼 흥했던것도..
당시가 5호 16국 시대로 중국이 분열되고 혼란한 시절이었던 점을 무시못합니다.
고구려의 멸망시기가 당나라.. 즉 5호 16국을 통일하고 안정시킨 나라때였던것도 그 때문이구요.

뭐 애시당초.. 고구려는 유목민족이 아니라.. 농경을 중심으로 한 나라였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대규모 정복과 대규모 이주를 하던 나라도 아니었구요.

하지만 아래 다른글에도 적어뒀지만.
유목민족은 전력투구하다시피 전쟁을 치뤘기 때문에 일시적인 점령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정복왕조를 세워버렸죠.

거기 비해 고구려는 광개토대왕 시절에 이미
사실상 백제, 신라를 신하국으로 만들었지만, 합병도 못했습니다.
일종의 번국으로 만들었지만.. 결국 백제와 신라는 나제동맹을 결성해 고구려에 대항했죠.

그런걸 보면 고구려가 부용세력을 만들거나, 군신관계로 주변을 다스리긴 했어도..
다른 북방민족처럼 중원에 진출해 정복왕조를 세우는건 좀 어렵다고 봅니다.
아예 본인들이 그런걸 생각도 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자국의 본거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네요,
                         
슈프림 15-05-10 04:23
   
그런가요..
고려 또한 약한 나라는 아니군요..
고려가 한반도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북벌을 추진했으면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고구려 또한 신라 백제를 완벽하게 제압해 통일을 이루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고구려의 후예 고려가 중원공략을 해줬다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현재의 한국 영토도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고요..
 고구려나 고려 등 우리민족이 결코 약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슈프림 15-05-10 04:29
   
근데 여진도 고구려의 국민에 속하지 않았나요..
거란도 고구려에 복속 했었고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
그런 고구려가 중원공략을 할수없다는 님의 생각은
한편으로 이해하기는 힘드네요
                         
슈프림 15-05-10 04:37
   
고구려가 농경사회라고 말씀하시지만
완전한 농경사회는 아니었구요...
사냥과 수렵이 굉장했던 국가로 알고 잇네요
그래서 고구려 철기병이라든지 유명했다는고 하던데
대평원에서 말을 기른다든지 유목민적 성격도 있었다고 하던데 말이죠..
물론 대이동하는 정도의 유목민은 아닌듯 한데 말이죠..
농경이지만 근간은 북방 유목민의 기질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Centurion 15-05-10 05:03
   
여진女眞이라는게.. 어찌보면 참 재밌는게..
고구려高句麗의 '려(여)'와 발해국渤海,(대진국大震國)의 '진'자를 따온 느낌이 있거든요.
물론 한자는 다릅니다만..여진女眞? 려진麗震? 묘한 인연이죠.
여진을 쥬르첸이라고 부르는데... 숙신.. 조선과 발음상 비슷하다고 하기도 하죠..

뭐.. 근데.. 여진족.. 즉.. 숙신, 말갈로 불리우는 종족은..
당시에 돌화살촉을 썼다고 전해지는 좀 야만족 바바리안 삘의 종족이었습니다.
거란은 동호족과 흉노족 사이에서 혼혈화된 족속으로 보지요.

얘네들은 그렇게 인구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고구려한테 제압된 족속들이기도 하구요.

다만, 얘네들이 중국을 차지한건..
고구려에 비해 인구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농경보다는..유목과 수렵, 약탈경제에 기초해 정복에 올인한 전력투구에 가까운데..

고구려가 정복사업을 펼치면.. 해당지역에 성을 쌓고, 병력을 배치하고, 국민도 이주시키는 형태로 하던가..
아니면.. 아예 공격해서 적 군병력과 거점만 타격입히고 복귀하던가 그런 스타일이었는데요..
(농경민족에겐 땅이 참 중요합니다. 황무지를 개간하려면 몇년, 몇십년 공들여야 되죠. 유목민이야.. 거기가 쑥대밭이 되어도 말이 풀뜯어먹을 수 있으면 만족하지만요.)
(조선도 같은 이유로 4군6진을 개척하고, 남부의 백성들을 이주시키지만, 그게 그렇게 인기있는 정책은 아니었습니다. 북방이 춥기도 하고, 여진족이 툭하면 내려오는 전방이라..)

고구려의 군사행동을 보면, 중국을 공격해서 거점을 타격을 입히고 빠지는 행동을 많이 취합니다.
발해도 비슷하구요. 이건 점령에 크게 뜻이 없다는 소리지요.
오히려 그래놓고 적군을 끌여들여 요동 방어선에서 적을 격파하죠.

반면, 거란이나 여진족은 공격해서 적 병력을 와해시키면서 쭉 내려갔다가,
다시 귀환했다가, 할양받거나, 아니면 다시 밀고 내려가길 반복하면서..
결국 적대하는 적군 세력을 없애고, 공포와 파괴, 학살 등으로 해당 지역에서 지배권을 확립하지요.

근데, 고구려는 정복군주인 광개토대왕만 보더라도, 침공 후 군신관계를 맺고, 그냥 돌아오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적 주력을 격파하고 왕을 포로로 잡고도 말이죠. 점령정책의 문제인데..너무 온건책을 쓴거죠.

이게 거란이나 여진 방식이면 피터지게 학살해서 공포로 압도적인 지배와 권위를 확립해야 되는건데..
그런 스타일의 차이가 고구려는 중원진출을 안하거나, 못한거고, 거란, 여진은 그렇게 우뚝 서는 차이를 불러온거죠.

중국을 삼키려면, 대략 20만 정도의 기병이 계속 중국 지방을 휘저으며, 중국왕조의 군대를 격파해줘야 하는데..
고구려는 그런 대규모 병력을 동원한게 수당전쟁 무렵이었지.. 고구려 광개토대왕 시절엔 그만한 대군을 운용해 중국을 치지 않았죠.
운용이 가능했는지도 확실치 않지만, 애시당초 그럴 의지가 없었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사실, 백제왕족, 신라왕족 정도만 몰살시키거나, 죄다 포로로 끌고 가버리면, 합병이 가능했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어쨌든 고구려는 생각외로 온건파였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병력을 집중해서 전력투구를 하기보다.. 각지에 성을 쌓고 수비병력을 분산배치해야 됐기 때문에..
인구가 거란, 여진보다 많음에도 가용병력은 어찌보면 많지 않았던 것도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만 대군이 있어도.. 막상 각지에 분산배치해놓고, 중앙군 몇만 정도만 끌고 다니고.. 그마저도 보급선이 길어질까봐..
원거리 전력투사를 망설이는 타입이라면 좀 곤란하죠..

몽골제국이 잘나간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보급 문제의 간소화였던 점도 무시못합니다.
식량을 육포 같은걸로 떼우고, 현지약탈로 해결하는..
거기비해, 수나라 113만 대군도 그리 멀지 않은 만리장성에서 요동까지 크게 길지도 않은 원정임에도 결국 보급 문제로 궤멸하죠..

고구려가 비록 땅은 넓지만, 식량생산량에선 또 백제보다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인구 자체도 백제가 76만호, 고구려는 약 70만호)

어쨌든 농경민족의 전쟁방식과 유목민족의 전쟁방식은 많이 다릅니다. 그런게 작용했으리라 봅니다.
     
슈프림 15-05-10 05:28
   
네 그랬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어차피 여진도 고구려의 유민이니까
어쩌면 흠 고구려 후예에 여진에 의해
이미 중원공략이 성공했다고 말할수도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고구려가 본거지를 중요시하는 정책을 편건 사실인거 같네요..
고구려가 정책을 바꿔 중원 정복에 힘썼다면 그당시에도
충분히 가능했으리라 보네요..

아마 본거지를 중요시 여겼던거는 주변 상대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고구려의 삼국 통일이 아쉬은거 같습니다..

벌써 새벽이네요...저는 이만 여기서 아웃합니다..ㅎ
Lurve 15-05-10 06:15
   
고구려로 통일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초나라가 한나라를 대신해서 중국을 통일했으면 하는 바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대 중국관이 신라나 고구려나 깊이 까보면 크게 다를까?

신라가 만든 그 이후의 역사보다 고구려가 만들어 갈 역사가더 좋을 지에 대한 장담은 전지전능 외계인도 함부로 못함. 지금 현재까지의 역사적 결과가 자신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자신이 속한 시대에서 앞으로의 역사를 뜻한 바대로 이뤄나가면 됨! 그러라고 역사 공부하는 거지..

고구려는 일단, 무조건 살아남았어야 했다.
신라가 당과 붙어먹든 떡을 치든 간에...
살아남아야 자신이 진짜 강한 걸 입증할 기회가 온다!!!


(여담인데... 저러한 가정보다는 내가 항상 꿈꿔오던, 우리 인류보다 1만 년이상 앞선 외계 지적 생명체와의 우호적 교류가 우리나라, 특히 나를 중심으로 이뤄져서, 지구에서 짱먹는 나라 한 번 만들고 싶다! 이 건 정말 불가능이 아닌, 적어도 과거사에 반전이 아닌 미래에 대한 열망이니 더욱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닐까 본다!! )- 그러지 않고서야 어느 세월에 일본 밟고,  쭝쿡 재우고, 미쿡 위에 군림하냐?...
 
(이상 독백)
     
슈프림 15-05-10 12:01
   
그럴수도 있었겠네요..ㅎ
그러나 고구려가 통일했었다면 발해와 통일신라 ,이후 고려와도 양분되어 있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시기 발해와 고려가 연합했더라도 발해는 쉽게 망하지 않았을텐데...
그러면 지금의 한국의 영토도 달라졌겠죠
같은 민족이었는데 모른척했으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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